혜성어패럴 ‘Z&DOEUN’, 중국 현지기업과 합자법인 설립
‘영파지앤도은유한공사 통해 ’중국시장 공략 본격화 전망
디자이너 컨템포러리 브랜드 ‘Z&DOEUN’을 론칭·전개하고 있는 혜성어패럴(대표 장정애)의 김도은 디자이너가 중국 현지 패션기업과 합자법인을 설립키로 합의함에 따라 중국 내수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Z&DOEUN’은 그동안 해외 유통망 진출을 위해 2006년 중국 닝보국제복장박람회를 시작으로 매년 북경 CHIC 전시회, 프리뷰 인 차이나 및 프랑스 파리 춘․추계 프레타포르테 전시회 등 지금까지 16회에 이르는 해외전시회에 참가해왔다.
특히 이를 통해 지난 2008년 벨기에,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에 멀티숍으로 첫 해외수출을 성공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올 초 서울컬렉션을 통해 중국최대 백화점인 인타이백화점 입점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한 ‘Z&DOEUN(지앤도은)’은 이번 중국 현지 패션기업과의 합자법인 설립으로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
합자법인인 명칭은 ‘宁波简都恩时装有限公司(영파지앤도은유한공사)’.
Z&DOEUN(지앤도은)의 김도은 디자이너는 “저희 패션상품에 대한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신했으며, 그 믿음은 5년 만에 현실이 됐다”면서 “이제 Z&DOEUN(지앤도은) 브랜드를 13억 중국인들에게 입혀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8일 최종 계약을 위해 직접 중국으로 다녀오기도 한 김도은 디자이너의 중국진출 가능성에 대한 굳은 믿음과 확신 그리고 뚝심의 결과다.
김도은 디자이너는 2006년부터 ‘Z&DOEUN(지앤도은)’의 해외진출에 눈을 돌렸다.
그 첫 단추가 바로 중국 남성복의 산지라고 할 수 있는 영파 지역이었으며, 그동안 지속적인 해외전시회 참가와 함께 3년간 바이어와의 협상을 통해 한․중 합자법인 설립에까지 이르게 됐다..
합자법인의 공동대표이자 수석 디자이너의 역할을 맡은 김도은 디자이너는 우선 닝보(영파)내 쇼룸 2곳을 설치함에 따라 올 한해 20만 불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최근 유럽의 그린슈머를 타겟으로 리사이클 나일론과 전통문양을 활용한 아이템 및 자연염색을 통한 친환경 상품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에 친환경을 테마로 한 컬렉션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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