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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A Collection in Daegu’ 유치로 변화 꾀하는 ‘2009 대구패션페어’

패션뉴스

by 텍스뉴스 Texnews 2009. 8. 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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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A Collection in Daegu’ 유치로 변화 꾀하는 ‘2009 대구패션페어’

   직물과 패션, 서울과 대구 소통·상생 위한 거시적 밑그림 대응 필요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는 ‘패션도시-대구’를 위한 변화된 발걸음을 내딛는다.

‘대구와 서울, 직물과 패션의 만남을 통한 소통과 상생’을 슬로건으로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SFAA Collection’의 대구 개최가 전격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로 구성·활동하고 있는 SFAA가 지방에서 패션쇼를 개최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행사인 만큼 이에 대한 기대치 또한 적잖다.

대구패션페어 기간에 SFAA 컬렉션을 동시개최키로 한 것은 대구패션산업을 국내 최정상 패션디자이너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겠다는 몸부림으로 볼 수 있다.

특히 4회째를 맞는 ‘대구패션페어’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특단의 변화된 모습과 결과치를 이끌어내지 못했을 경우 존재여부 조차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대응이라 할 수 있다.

대구시, 경상북도, 지식경제부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 대구경북패션산업협회, 한국패션센터가 공동주관하는 ‘2009대구패션페어’.

분명 중량급 행사임에 틀림없다.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의 패션쇼 무대를 대구에 유치함은 물론 시즌 유행경향을 제시하는 이들의 영향력을 지역소재산지 특화전략과 연계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것.

SFAA회원 디자이너 12명과 지역 디자이너 4명 등 16명은 이를 위해 지역의 차별화 소재를 활용한 패션의상들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FAA 컬렉션의 대구유치에 따른 이러한 긍정의 기대효과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선결돼야할 점도 적잖다.

우선, SFAA 행사의 대구유치만으로 프러스 알파를 기대해서는 안되며, 중·장기 관점에서의 기획·구상·대응 프로그램이 뒤따라야한다는 점이다.

올 첫 행사의 경우 두달 보름여 촉박한 일정을 앞둔 시점에서 행사개최가 결정돼 참가 디자이너들이 지역소재를 심도있게 접목하고 표현할 수 있을지다.

특히 내년 S/S 유행경향을 제시하는 패션쇼임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다.

이미 대구에서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을 통해 소재기업과 패션기업 간 공조·발전을 위해 바탕돼야 할 요소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단순히 지역 소재기업들이 생산한 소재를 패션디자이너들에게 공급해 패션의상으로 제시한다는 것은 극히 비생산적인 동시에 소모전에서 불과하다는 것을 말이다.

시즌을 앞서 제시하는 패션쇼.

SFAA패션디자이너와 지역 패션소재기업 간의 연계를 통한 결실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1년 앞선 기획을 비롯 모든 시스템이 이에 맞춰나갈 수 있도록 구축돼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번 SFAA컬렉션의 대구 유치에서 주관기관 및 단체들은 적잖은 부담을 감내해야한다.

대구패션페어의 변화·발전 가능성과 희망을 반드시 찾아내야한다는 것.

SFAA회원사들의 대구 행사참여로 인해 이들이 선보일 의상들이 서울 행사보다 한발 앞서 제시하는데 대한 서울시의 불편한 심기도 헤아려야 할 판이다.

패션을 통한 서울과 대구의 소통 물꼬 트기가 자칫 의도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흐를 수 있음이다.

새로운 시도와 변화는 항상 기대치 만큼이나 상반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를 위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밑그림과 대응책을 마련해둬야 한다.

예를 들어 대구패션페어에 지역 의류 신소재를 함께 제시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그렇다면 지역 대표 섬유소재 비즈니스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PID와의 차별화된 기획과 프로그램이 제시는 기본이다.

SFAA의 대구유치로 패션페어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파이를 키워나갈 수 있는 대응도 필요하다.

최소한 대구시와 서울시 간 전략적 업무협력방안 도출 정도의 마인드 접근도 필요한 시점이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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