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대구섬유마케팅센터) - ‘NOW in DAEGU’ 기획수주전 성료

DMC(대구섬유마케팅센터) - ‘NOW in DAEGU’ 기획수주전 성료

  브랜드 디자이너, MD 입장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 접근방법

  어패럴업계와 소재생산업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위한 노력 인정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회장 이동수)가 지역소재 브랜드 공동마케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DMC는 지난 6월 8·9일 양일간 서울 소재의 MUE갤러리에서 ‘NOW in DAEGU’ 기획수주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디에프, 신원, 세정, 슈페리어 등 43개 브랜드 관계자와 우인, M-프로미스, 이오디 김동수 등 15개 홈쇼핑 관계자를 비롯 비주, 나눔, 선도 등 11개 프로모션 업체가 참여하는 등 총 69개업체 200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DMC가 마련한 이번 기획수주전의 경우 대구지역 소재업체들의 상품제안 방식이 매우 세련됐다는 평가와 함께 제안된 제품들도 소재특성에 따라 그룹별로 의상과 동시에 제시해 소싱이 편리했다는 게 전반적인 평이다.

슈페리어의 김명호 전무는 “DMC가 2007년 초창기 브랜드 본사 방문 전시회 당시와 비교해 볼 때 획기적인 발전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변화·발전 요인으로 전시회 방식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한 점을 꼽았다.

기존 생산자가 만든 제품을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돼 브랜드 디자이너나 MD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아 수요자가 불편했었지만 이번 전시회는 패션어패럴 전문가들이 선정한 아이템만 제시하는 등 고객지향적 전시회로 탈바꿈 했다는 것.

이와 함께 전시장 구성과 제품의 퀄리티가 돋보였다는 점도 밝혔다.

전체 아이템을 특성에 따라 그룹화시켜 복종이나 용도를 명확히 구분한 점과 그룹별로 섹션화 제시해 소싱에 소요되는 시간도 적당하도록 아이템 수가 제시되어 좋았다는 것.

대표 아이템을 소재 특성을 충분히 살린 의상으로 동시에 제시해 소재의 질을 돋보이게 했다고 피력했다.

특히 DMC가 기획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생산지의 업체들이 제품이나 유행을 보는 관점이 고객인 수요자 입장으로 적극적으로 변환을 시도함으로서 패션어패럴업계와 소재생산업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대구지역 생산업체들이 많은 노력을 한다는 것을 피부로 확인할 수 있었음을 높이 평가했다.

세정 올리비아로렌 이방실 선임 디자이너는 “DMC를 통해서 수주전과 대구 지역을 직접 방문, 원단을 소싱하면서 대구지역 소재에 대해 만족 하고 있으며, 이 번 전시회는 기존의 방식과 차별화 된 접근 방법으로 신선하게 받아들여진다”고 전했다.

그는 엄선 된 소재를 볼 수 있어 필요한 소재에 대한 선택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으며, 전시된 샘플 원단으로 제시 한 의상 샘플을 같이 볼 수 있어 소재에 대한 특성과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생산자와 현장 상담이 이루어 지지 않아 아쉽지만 선택한 소재를 샘플 북으로 만들어 3일 안에 받을 수 있게 진행한다고 하니 빠른 업무 진행이 가능 할 것 같고 브랜드 실무자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전시회 인 것 같다고 피력했다.

프로모션 업체인 우인의 이경숙 디자인 실장은 “브랜드에 완성품을 공급하는 프로모션 업체로서는 항상 원단 소싱의 원활한 진행과 새로운 소재에 대한 필요성과 적절한 가격이 무엇 보다 중요한데 대구섬유마케팅센터에서 진행한 NOW in DAEGU 전시회가 필요 사항에 대한 해답을 주는 것 같아 만족한다”면서 “선택 된 샘플에 대한 후속 처리가 제대로 이뤄져서 실질적인 구매로 이루어 지길 희망하며, 향후에도 전시회 뿐만 아니라 개별적인 소재 소싱에도 DMC에서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김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