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경TEX의 메모리 빔-프린트 아이템을 접목시킨 의상 및 패션쇼 무대 장면
1>‘빔-프린트(Beam-print)’ 차별화 소재로 승부하는 ‘대경TEX’
‘빔-프린트 데님’, ‘빔-프린트 메모리’ 개발 원조기업 주목
지난 2004년, 스틸-얀을 시작으로 형성된 메모리 마켓.
2005년, 휴비스의 메모리얀 국내시장 론칭을 계기로 친환경·기능성 바탕의 메모리 소재가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기 시작했다.
국내 론칭 당시만해도 소재 특성상 제직 및 염색가공(포염) 데이터 표준화에 적잖은 난관에 직면했는가 하면 소수정예의 메모리 써클기업들 가운데 상당수 기업들은 혹독한 수험료를 지불해야했다.
마켓진입 5년째를 맞고 있는 현재 메모리 아이템은 염색후가공기법 및 유사특성을 가진 원사가 전방위로 흘러나오면서 그야말로 ‘메모리’가 아니면 얘기가 안되는 상황을 맞고있다.
물론 이들 소재들은 ‘짝퉁 메모리’란 별도의 마켓군을 형성하고 있긴하지만 초기 특화소재군으로 마켓을 설정해 롱-런 아이템으로 유지시키려는 의도와는 크게 변질된 모습이다.
‘메모리’를 대체할 아이템, ‘메모리’의 명성을 이어갈 아이템 모색은 국내 섬유기업들에게 공통된 ‘화두’로 자리하고 있다.
바꿔말하면 ‘메모리’소재의 범용화·상용화로 이제 더이상 ‘신선함’과 ‘특화소재’로의 마켓 어필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말이다.
‘메모리’소재를 주력 아이템으로 전개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메모리’의 마켓 수명 연장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과 함께 낙관적 전망이 섞여 흘러나오고 있다.
‘짝퉁메모리’의 범람으로 말미암아 오리지널 메모리 마켓을 지향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있어서 ‘마켓 가격저향’이 만만치않다는 것과 퀄리티 보다는 가격 베이스 기조가 형성됨에 따른 ‘짝퉁메모리’ 시장의 확대가 가능할 것인가라는 것.
오리지널을 지향하는 기업들의 경우 전년대비 많게는 30~40%대에 이르는 물량 감소현상을 맞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짝퉁메모리’ 전개 기업들의 경우 소폭 감소현상은 나타나고 있으나 범용성 및 상용 아이템화 경향으로 오히려 물량이 증가할수도 있을 것이란 조심스런 진단도 내리고 있다.
어쨌든 ‘메모리’의 마켓 수명에 대해 불안해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하지만 이러한 메모리 시장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대구 소재의 ‘대경TEX(대표 박상국)’가 바로 그 기업으로 기존 후염(포염) 및 선염(사염) 일변도의 ‘메모리’소재 가공 한계를 ‘빔-프린트(Beam-print)’로 뛰어넘고 있는 것.
‘대경텍스’의 주력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빔-프린트 메모리’와 ‘빔-프린트 데님’.
이 두 아이템에서 만큼은 대한민국 원조기업이다.
대경텍스가 승부하고 있는 ‘빔 -프린트’는 말 그대로 제직 이전의 경사-빔에 전사기법을 접목한 것으로 전사날염 전문기업인 ‘한국전사’로 부터 특허 독점사용권을 이양받아 진행하고 있다.
빔-프린트는 10여년 전부터 여타업체에서 시도됐었지만 상용화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대경텍스가 원조로 특히 메모리 빔-프린트의 경우 한국전사와의 긴밀한 상품화·상용화 개발에 대한 협력이 바탕됐다.
지난 2006년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참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 지금은 유럽제품의 퀄리티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유럽·중국 등으로 부터 꾸준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박상국 대표는 “메모리 빔프린트 제품의 퀄리티 업-그레이드 노력을 시도하고 있으며, 내년쯤이면 유럽의 퀄리티를 뛰어넘을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지속적인 기술개발 접목 및 버전-업을 통해 가격면에서 유럽과 정면승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임을 피력했다.
하지만 ‘메모리 빔-프린트’아이템 전개 과정에서 심기가 불편한 부분도 적잖다.
다름 아닌 메모리 아이템을 주력으로하는 동종분야 기업들의 ‘카피’가 그 것.
박 대표는 “메모리 빔-프린트 아이템을 개발하는데 적잖은 개발비가 투입됐지만 과열·기형화된 메모리 마켓에서 신규아이템으로 최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는지 무임승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메모리 빔-프린트 관련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은 몇 몇 더 있으며, 신규진입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도 적잖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지만 이들 기업들의 향후 움직임에 따라 적절한 대응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메모리 빔-프린트의 퀄리티 안정화 문제 등으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올해들어 퀄리티 안정화가 상당부분 이뤄져 전년대비 50%이상의 오더 핸드링도 무난할 것”이라고 밝히고, “메모리 빔-프린트 아이템의 세계선점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경TEX는 ‘빔-프린트’방식을 통해 ‘메모리’아이템의 차별화를 선도하고 있는 동시에 ‘데님’아이템에도 접목하고 있다.
‘데님의 재해석’으로 받아들여지는 ‘빔-프린트 데님’은 데님 소재의 고급화와 내추럴감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소재로 빔-프린트만의 은은하면서 자연스러운 디자인 패턴을 추구할 수 있어 해외 바이어들로 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존 자카드 직물과 날염을 통해 표현할 수 없는 ‘빔-프린트’만의 고유 이팩트, 생산공정 단축에 따른 친환경성, 메모리 고유의 친환경성 패션트렌드와 에코프렌들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어 식상해 있는 메모리 마켓에서의 또 다른 차별화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새로운 유행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소재개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유럽과 당당히 맞설 수 있는 퀄리티 실현을 위해 전력하겠다”밝힌 박 대표.
현재 오더 기반의 수출시장만을 타깃 전개하고 있는 대경TEX는 내수마켓에서의 반응에 따라 수출·내수를 병행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적잖은 기업 및 바이어들이 내수공급을 요청하고 있는 등으로 내수 공급 일정이 다소 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패션 소재 ‘키-워드’인 Poly 및 Nylon 경량 소재, 나일론 NP Micro(복합사), Memory, 실크 터치 Two way span, Yarn-dyed Jacquard.
메모리 빔-프린트 아이템은 많은 메모리 소재 가공기법 가운데 하나로 분류될 수도 있지만
차별화된 신소재 아이템군으로 당당히 마켓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경텍스는 해외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의 회원기업으로 텍스월드, 인터텍스, PID 등을 통해 마케팅 역량을 배가시켜나가고 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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