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직물 산지 섬유기업과 내셔널B/D 간 직거래 ‘관심 고조’
주, 객, 수요, 공급 입장 벗어나 WIN_WIN 자세가 성공 관건
화섬직물 산지 섬유 소재기업과 내셔널 브랜드 기업 간의 소재 직거래.
물류 유통경비를 비롯 소재 생산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불필요한 유통경로의 차단과 이를 통한 거품 없는 가격으로 거래를 확대시키는 게 목적이다.
현재 ‘대구텍스타일마케팅센터(DMC)'가 이러한 섬유소재 직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DMC는 이미 내수시장을 겨냥한 지역의 주요 섬유소재기업들과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주요 내셔널 브랜드간의 직거래 상담·수주 바탕의 기획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미 브랜드와 소재기업 사이에서 상당부분 발전적인 모습과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향후 충분한 가능성과 희망적 요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역 소재기업 및 브랜드와의 맞춤형 수주회는 물론 동종 복종군 대상의 공동 소재 상담회를 추진함에 있어서 브랜드 소속 소재기획, 구매, 생산, 디자인 등 브랜드 전문가 집단과 소재 생산 기업 관계자와의 관계는 기대치 이상의 적극성을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일부 내셔널 B/D 가운데는 CEO가 수주 상담회 성격을 높이 평가해 수주상담회를 자청하는 기업까지 나타나고 있음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지역의 섬유기업들 또한 내수 기반의 마켓 전개에 대한 중요성 인식은 물론 내셔널 B/D와의 공존을 위한 모색에 적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첫 술에 배부르기야 하겠는가만 브랜드와 소재기업 상호 간 윈-윈 할 수 있는 가능성과 비전을 찾았다는 것 자체로도 적잖은 수확이다.
하지만 이러한 B/D와 소재기업 간의 직거래를 한 걸음 더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이다.
여전히 소재 직거래에 따른 걸림돌(?)은 없지 않다는 것이다.
직거래의 단초가 된 ‘소재 유통망의 슬림화’의 이면에는 브랜드와 오랜 밀착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소재 컨버터’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들 ‘컨버터’ 가운데는 생산기반을 병행하고 있는 경우도 적잖지만 상당수가 단순 컨버터 기능을 바탕으로 대구·경북 화섬직물산지의 생산기반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존 브랜드와 컨버터 간 다년간 다져진 우호관계(?)를 ‘직거래’라는 환경과 시스템으로 인해 위협적 대상으로 받아들여지는 한편 이에 따른 거래선 및 생산라인 전환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공산도 충분히 예견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브랜드 소재 담당자와 컨버터 기업 간의 미묘한 관계 형성과 이를 통한 소재 채택의 거품을 직거래를 통해 빼보자는 것이 주요 골자이지만 쉽지 않은 부분이다.
브랜드 입장에서 또한 기존 거래 컨버터와의 긴밀한 협의체가 시스템화 돼 있는 상황에서 가만히 앉아 있어도 충분히 다양하고 차별화된 소재 소싱이 가능한데 굳이 생산기업과의 잦은 미팅과 전개 상황을 체크해가며 스스로 번거로움과 수고를 감수하겠는가하는 점이다.
브랜드, 컨버터, 생산기업 3자간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관계의 명확한 재정립은 ‘직거래’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을 만큼 민감한 내용이다.
지역의 소재생산기업 입장에서 볼 때 컨버터들의 기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3자간 변화된 공생의 길을 모색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브랜드와 소재생산기업과의 직거래 확대 및 확산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컨버터’가 수행할 수 없는 요소를 더욱 부각시키는 동시에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섬유기업들의 적극인 마인드의 정립 또한 요구된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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