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기획특집>
섬유관련 5개 연구기관 및 업계 간 공조 시스템 마련만이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 성공 보장
산·학·연·관, ‘더하고’,‘빼고’,‘곱하고’,‘나누기’ 4칙연산 바탕 둔 스트림연계사업에 올-인해야
<편집자 주>
대구섬유산업진흥을 위한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2단계 지역산업진흥사업, 지역산업발전로드맵(RIRM) 기반)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산업균형발전을 토대로 전국 13개 권역별 전략산업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섬유산업이 대구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산업자원부, 대구광역시, 대구전략산업기획단, 섬유업계 등이 공동으로 실현가능하며, 성장 유망한 특화분야를 대상으로 섬유산업 미래발전전략을 그려나갈 계획에 있다.
이를 위해 섬유업계에선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중심의 ‘전략위원회’와 ‘실무위원회’등을 구성하는 한편 향후 3단계 밀라노사업 추진 전반에 관한 업계 중심의 사업을 도출하는 한편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이노베이션 마스트플랜을 꾸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섬유산업을 비롯 전략산업을 정책 입안하는 대구광역시와 산업자원부 및 산업기술연구원, 대구전략산업기획단과 섬유업계간의 미래청사진 마련 과정에서 적잖은 갈등의 과정도 뒤따랐지만 우여곡절 끝에 일정부분 화해모드로 전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밀라노프로젝트 2단계 사업(2008년 종료)이 1년여 남은 상태이지만 지역섬유업계는 정부정책의 변화에 따라 사업추진 기간을 1년여 앞당겨 마무리 짓는 동시에 3단계사업 구상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다.
밀라노 1단계 사업은 ‘인프라구축’, 2단계 사업은 ‘업계 연구·개발 지원’ 중심이었다.
지역 섬유업계는 과연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 사업의 기본 방향과 세부 사업추진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나갈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미래 먹거리 창출과 섬유산업 재도약을 위한 방향타 선정에서 ‘의류용’이냐 ‘비 의류용’ 내지 ‘산업용’이냐로 한바탕 소란이 뒤따랐지만 ‘의류용 중심의 사업추진과 비의류용 섬유로의 점진적 전환’이라는데 대해 중지를 모아놓은 상태다.
조만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추진될 3단계 섬유산업 발전로드맵이 구체화돼 발표된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적잖은 변수도 도사리고 있다.
3단계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업종 간, 스트림 간 및 산·학·연·관 공조체제 구축이 그 무엇보다 중요사안으로 전제돼야할 사안이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특히 지역에 위치해 있는 스트림별 섬유관련 연구기관 간 공조와 협력을 빼놓고서는 ‘의류용’이든 ‘비 의류용’이든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사업의 이상적인 밑그림 그리기와 미래청사진 현실화 및 프러스 알파를 기대하기 위해 전제돼야 할 연구기관들의 향후 대응 논리가 어떻게 전개되는냐에 따라 3단계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 담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본지는 연구기관들의 공조·연계를 발전 방안에 대해 그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한국봉제기술연구소,
한국패션센터,한국섬유기계연구소 등 5개 섬유·패션 대표기관
업계위한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공조·협력 틀 마련·실천돼야
대구·경북지역엔 세계적으로 유례에 없는 섬유산업 관련 스트림별 전문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섬유산업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섬유기계산업의 발전을 담보로 하는 ‘한국섬유기계연구소’와 섬유·패션 전반의 마켓정보를 지원하는 ‘한국패션센터’.
원사에서 제직에 이르는 소재개발을 담당하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염색가공 전반을 관장하는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마켓 밀착의 봉제기술 전반을 지원하는 ‘한국봉제기술연구소’.
이들 5개 연구기관들은 설립년도가 적잖지만 밀라노프로젝트사업 추진 주체로 그 역할을 수행해오면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업계 연구·개발 지원 사업 중심의 사업 수행을 통해 업계가 필요로 하는 연구기관, 업계와 함께하는 연구기관의 모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5개 섬유관련 기관들은 이러한 긍정적 차원에서의 외형적 평가와 함께 부정적인 내부 평가 내용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하나같이 ‘한국’이라는 대표 간판을 달고 있지만 정작 그에 걸 맞는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현재 모습이라면 ‘한국’이라는 타이틀을 ‘대구’로 바꿔 달아야하지 않느냐는 의견이다.
█5개 연구기관 변화·발전을 위한 제언
섬유관련 주요 연구기관들은 2단계 밀라노사업을 추진하면서 업계 중심의 연구기관이자 업계 밀착형 연구기관이라는 인식의 틀에 근접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연구·개발지원사업 집중화에 따른 부작용도 적잖게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연구기관들이 연구·개발과제 선점 및 쟁탈전으로 까지 내비쳐지는 등으로 연구기관 간 협력 및 공조는 ‘그림의 떡’인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개별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인력들의 인건비 가운데 상당부분을 연구·개발과제의 확보로 충당하는 시스템 이다보니 당연한 귀결인 셈이다.
지금까지 5개 연구기관이 공조한 연구·개발과제 추진은 단 1건도 없는 상태이며, 그나마 4개 연구기관이 1억여 원 남짓한 예산으로 해외소재를 분석하는 한편 국내소재기업들이 이에 준하는 소재개발을 추진하는 정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기관 간 정보공유 및 협력이란 그 어떤 형식과 내용으로도 엮을 수 없는 범주로 까지 인식되고 있다.
개발을 위한 개발, 연구를 위한 연구 벗어나 마켓 대응형 아이템 전개에 올인해야
‘마켓에 대한 중요성’ -원사메이커에서 제직,염색가공, 봉제, 패션에 이르기까지 공감
마켓 및 패션트렌드 정보에 대한 중요성은 이미 그 스트림별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방위에 걸쳐 핵심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통상 개발된 원사에서 제직, 염색, 봉제 공정으로의 공정 스트림을 거치면서 최종 마켓을 대응해온 게 일반적인 사이클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완제품 용도와 타깃에 따른 봉제·패션 기반의 역제안 형 마켓대응 모습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아직까지 그다지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진 않지만, 특수·기능성의류 및 완제품 군에서는 확연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사메이커에서 제직, 염색가공, 봉제기업들까지 패션트렌드 정보에 대한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이유 또한 마켓에 바탕 둔 소비자의 요구패턴을 정확히 읽지 못하면 그 어떠한 연구·개발 신제품도 더 이상 빛을 발할 수 없다는 결론에서다.
5개 연구기관-독자 보유 정보·인프라 데이터 체계화 기반
연구기관별 관련 기업대상 정확한 리서치 데이터 정보교류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성장가능기업군에 표적 집중화 해야
5개 연구기관 가운데 가장 오랜 설립연혁을 자랑하고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개발원은 지역 섬유산업관련 기초통계조사를 실시함에 있어서 항상 그 중심에 서 있었다.
국내 섬유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대외 신뢰성 높은 데이터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나마 연구기관의 위치에서 업계 현황파악을 수치화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사업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전제로 관련 기관별 해당 업종의 참여기업을 선정해야하는 상황이지만 나머지 연구기관들은 이러한 기초통계조사조차도 제대로 된 게 없는 상황이다.
최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우량섬유기업군’ 통계조사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듯이 섬유·제직, 염색, 봉제, 패션, 섬유기계분야를 아우르는 업계 현황 조사는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업종별 기초통계데이터는 사업 전반에 대한 정책결정에 있어 기본이 되는 요건이지만 이에 대한 객관적인 수치화 노력은 뒷전인 가운데 ‘砂上樓閣’의 청사진을 성급히 꾸리려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선택’과 ‘집중’의 대상도 없고 업계가 당면한 현안 및 선결과제에 대한 명확한 지표도 없는 상황으로 이대로라면 허공을 향해 화살을 쏠 수 밖에 없다.
‘선택’과 ‘집중’은 ‘인-풋’대비 ‘아웃-풋’ 전제조건
섬유업계·연구기관 간 스트림연계 기반 둔 사업극대화
이러한 섬유 스트림별 기초지표를 바탕으로 담보돼야 할 요소는 스트림 간 연계다.
아무리 정확한 데이터와 지표가 파악됐다손 치더라도 이에 대한 연구기관 및 업계 간 밸류-체인화되지 않는 사업이라면 그 결과 치 또한 반감시킬 뿐만 아니라 프러스 알파를 기대할 수 없다.
그 시작 또한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 통계 총 조사’의 공동 대응이어야 하며, 사업의 추진에 있어서도 주요 공정분야별 체계적인 구성이 뒤따라야 한다.
최근 ‘스트림연계사업’이라는 신종 연구·개발 사업이 제시돼 5:1에 가까운 과제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이 사업의 추진에 대해 ‘대기업 중심의 사업추진 모델’이라는 지적 등으로 보완돼야할 부분이 적잖지만 분명한 것은 향후 제반 사업추진에 대한 구성형태로 가장 이상적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스트림연계의 경우 이미 섬유업계에선 섬유산업의 구조적 특성상 이미 공조·연계가 이뤄진 상황인 만큼 5개 주요 분야별 지원기관과 조인을 통해 연결고리를 한층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클러스터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시킴은 물론 그 숫자를 지속적으로 확대·양산해내야 한다.
연구기관별 마케팅 전개 ‘따로국밥’ 탈피
5개 기관 공조 통한 국내·외 마케팅 전략구사해야
사업분야 및 기관별 중복성 사업 통합화 서둘러야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출품만 그 예를 들더라도 그렇다.
각기 다른 연구기관들이 제각각의 업계를 대상으로 컨셉과 이미지에 맞춘 연구소 이미지 부각에만 신경 쓰고 있는 모습이다.
원사, 직물, 봉제, 패션 등 연계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스트림 공조를 통한 바이어 대상의 전략적인 대응에 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소재 전문전시회이지만 봉제 완제품 또는 패션 아이템으로 바이어에게 제시하는 이유까지는 어느 정도 간파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정작 연구기관들의 모습은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단체는 단체대로, 연구기관은 연구기관 대로 제각각의 개성(?)을 살리려는 모습이지만 정작 바이어 입장에서도 세일러 입장에서도 하등의 영양가 없는 몰개성으로 치부되기 마련이다.
PID(대구컬렉션 포함), DIFF(대구국제패션페어), DMC, KTC 등 소재전문전시·상담회 및 완제품 의류전시회, 국내·외 마케팅 사업 등 바이어 상담회, 각 연구기관별 해외전시·마케팅사업, 해외시장개척 사업 등 손꼽아 10여개에 이른다.
하지만 이에 따른 바이어 관리 또한 허술하기 짝이 없는 상황으로 각 기관별 보유하고 있는 바이어 리스트 공유 및 종합적인 관리·대응이 없다.
섬유관련 연구기관 독자 발행 소식지 통합 및 정보화사업 지속추진
5개 연구기관간 연계 및 업계 스트림간 연계 가속화 위한 필수조건
섬유관련 주요 기관들은 섬유·패션 정보화사업에 적잖은 자금을 투입하면서 이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섬유·패션정보화 사업에는 더 이상 관심이 사라진 모습이다.
연구기관 간 연계는 물론 업계 간 정보 공유 및 스트림연계의 마인드를 확대전개 시키기 위해서는 정보화사업의 중단은 곧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오프라인상에서의 공조·연계도 미흡한 마당에 온라인망을 통한 정보공유의 기회까지 가볍게 여긴다면 설상가상으로 선순환의 목표달성에 발목 잡힐 수도 있다.
연구기관 및 단체에서 발행되는 각종 정보지를 일괄 통합하는 한편 섬유·패션 전 분야 관계자들이 스트림 전반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각 연구기관별 구축·운용되고 있는 웹사이트의 공유 시스템화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
연구기관별 과제 참여연구원의 전공분야 따른 사업과제 참여로 질적 향상도모
R&D사업, 업계-주관기관, 연구기관-위탁 수행에서 연구기관 사업대행 모습 바꿔야
업계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업계밀착형 연구·개발사업의 수행에 있어서 적잖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게 ‘사업과제의 발굴’이다.
통상 연구·개발과제가 업계를 주관기관으로 연구기관은 위탁 내지 참여기관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실상 업계는 과제 추진에 따른 필드·마켓 노하우 일정부분과 기업 명칭만으로 참여하고, 연구기관이 모든 사업의 기획에서 페이퍼워킹에 이르는 사업추진 전반을 관장하는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연구기관의 입장에서 ‘사업과제의 발굴’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또한 그 만큼 신규개발사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는 이유와 업계 상황이 페이퍼워킹에 능숙할 만큼의 환경이 뒤따라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특히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참여 연구원의 전공분야와 무관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기대효과를 반감시키는 결과로 작용하기도 한다.
사업 주관기업과 참여 연구원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방안이 모색돼야 하며, 업계 대상의 연구·개발과제 양식 대응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사전·사후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필드에서 제시된 원천기술의 상품화 및 문제해결을 위한 TFT 전문가 그룹 구성
연구원 각자의 스트림 전반에 대한 마인드·인식 전환 가능한 업그레이드 교육 실시
섬유관련 연구기관에 몸담고 있는 연구원들의 경우 대부분 섬유·패션·기계 분야 학사·석사·박사급들로 구성돼 있지만 업계 중심의 요구 및 부응에 보조하기란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업계 필드에서 제시된 원천기술 개발 기반의 상품화 가능성과 문제해결을 자문함에 있어서 적잖은 어려움과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위해 각 연구기관들은 업계를 위한 ‘원-스톱’ 상담 및 궁금증과 문제점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전문가 그룹의 TFT를 상시 구성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 그룹은 퇴역 섬유·패션·전문가와 학계·업계·마케팅 관계자 등 스트림별 특화인력으로 구성해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인력 또한 전공분야에만 한정돼 편협 된 대응이 이뤄지지 않도록 스트림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확대시킬 수 있도록 하는 연구원 재교육이 뒤따라야 한다.
연구기관 -산업자원부 중심의 협력 사업에서 벗어난 정부정책부처의 확대접근 노력
의류용 섬유 일변도 고정화된 시각, 타 산업분야 접목 기회 마련할 수 있는 물꼬 터야
연구기관들은 산업자원부 중심의 한정된 협력사업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정부정책부처와의 협력사업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접근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의류용 섬유 및 비의류 섬유를 포함해 첨단 기능성과 차별화를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과제의 발굴·접목 범위를 국방부, 문화관광부, 농림부, 보건복지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소방방재청, 조달청, 정보통신부 등으로 확대시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의류용 섬유 분야만이 섬유제품군의 전부인양 오판하고 있는 업계에 섬유산업의 접목 가능성의 무궁무진함을 일깨워야 하며, 정부 부처 대상의 교류·협력화를 확대해 수입대체 및 소재 대체의 가능성을 발 빠르게 전달시켜야 한다.
특히 비 의류용 분야의 경우 업계 독자적인 아이템 개발 및 방향전환의 노력이 뒤따라하지만 정부의 법적·제도적 장치의 보완이 전제됐을 때 그 빛을 발할 수 있는 만큼 연구기관·단체 공동의 공조가 절실하다.
한국섬유업계 대표 연구기관 자리매김 위한 노력 가속화해야
‘기관 이기주의’,‘명분 우선주의’ 벗어나 업계 실속지원에 포커스
‘더하기’,‘빼기’,‘곱하기’,‘나누기’ 4칙연산 기반의 연구·개발에 전력해야
요컨대 한국섬유산업에 있어 중요 허브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는 5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잘못된 점과 개선해야할 점만을 나열한 것 같다.
하지만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될 3단계 밀라노사업의 사안 중대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으며, 섬유업계 및 섬유산업 전반에 있어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에 놓여있다는 점을 전제, 연구원의 역할이 그 만큼 크다는 이유에서다.
저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연구기관 타이틀을 달았다.
지역의 5개 연구기관 간 공조·협력의 틀을 구축한 이후엔 ‘진주-실크’,‘전북-니트’,‘유구 -자카드’ 등 전국에 산재한 특화 연구기관과의 교류의 물꼬를 트기위한 작업을 추진해야한다.
3단계 사업이 지역전략산업으로 추진되는 부분이어서 역외 기업 지원에는 다소 문제가 있겠지만, 국내 섬유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지원 서비스 체제 또한 구축해나가야 할 부분이다.
실크, 니트, 자카드 등 화섬직물과의 융합화 사업과제의 추진으로 또 다른 돌파구를 마련 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정부정책과 마켓 흐름 등 제반 환경과 여건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시스템이 마련돼야 하지만 현재로선 기 구축된 인프라 기반을 활용한 시너지효과 극대화에 최우선 포커스 둬야한다.
연구기관 간, 업계와 연구기관 간, 업계간 더할 것은 더하고, 뺄 것은 버려야 한다.
특히 연구기관 간 공조를 통한 곱하기와 나누기를 얼마만큼 효율적이고 이상적으로 추진하느냐에 따라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는 성공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3단계 사업의 성공은 곧 ‘4단계 사업의 지속’이라는 정부 대상의 목청을 높일 수 있는 명분과 기회를 얻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지역 섬유산업의 진흥이라는 최후의 기회와 명분을 동시에 잃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대구 - 김진일 기자>
<편집자 주>
대구섬유산업진흥을 위한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2단계 지역산업진흥사업, 지역산업발전로드맵(RIRM) 기반)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산업균형발전을 토대로 전국 13개 권역별 전략산업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섬유산업이 대구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산업자원부, 대구광역시, 대구전략산업기획단, 섬유업계 등이 공동으로 실현가능하며, 성장 유망한 특화분야를 대상으로 섬유산업 미래발전전략을 그려나갈 계획에 있다.
이를 위해 섬유업계에선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중심의 ‘전략위원회’와 ‘실무위원회’등을 구성하는 한편 향후 3단계 밀라노사업 추진 전반에 관한 업계 중심의 사업을 도출하는 한편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이노베이션 마스트플랜을 꾸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섬유산업을 비롯 전략산업을 정책 입안하는 대구광역시와 산업자원부 및 산업기술연구원, 대구전략산업기획단과 섬유업계간의 미래청사진 마련 과정에서 적잖은 갈등의 과정도 뒤따랐지만 우여곡절 끝에 일정부분 화해모드로 전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밀라노프로젝트 2단계 사업(2008년 종료)이 1년여 남은 상태이지만 지역섬유업계는 정부정책의 변화에 따라 사업추진 기간을 1년여 앞당겨 마무리 짓는 동시에 3단계사업 구상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다.
밀라노 1단계 사업은 ‘인프라구축’, 2단계 사업은 ‘업계 연구·개발 지원’ 중심이었다.
지역 섬유업계는 과연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 사업의 기본 방향과 세부 사업추진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나갈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미래 먹거리 창출과 섬유산업 재도약을 위한 방향타 선정에서 ‘의류용’이냐 ‘비 의류용’ 내지 ‘산업용’이냐로 한바탕 소란이 뒤따랐지만 ‘의류용 중심의 사업추진과 비의류용 섬유로의 점진적 전환’이라는데 대해 중지를 모아놓은 상태다.
조만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추진될 3단계 섬유산업 발전로드맵이 구체화돼 발표된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적잖은 변수도 도사리고 있다.
3단계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업종 간, 스트림 간 및 산·학·연·관 공조체제 구축이 그 무엇보다 중요사안으로 전제돼야할 사안이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특히 지역에 위치해 있는 스트림별 섬유관련 연구기관 간 공조와 협력을 빼놓고서는 ‘의류용’이든 ‘비 의류용’이든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사업의 이상적인 밑그림 그리기와 미래청사진 현실화 및 프러스 알파를 기대하기 위해 전제돼야 할 연구기관들의 향후 대응 논리가 어떻게 전개되는냐에 따라 3단계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 담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본지는 연구기관들의 공조·연계를 발전 방안에 대해 그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한국봉제기술연구소,
한국패션센터,한국섬유기계연구소 등 5개 섬유·패션 대표기관
업계위한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공조·협력 틀 마련·실천돼야
대구·경북지역엔 세계적으로 유례에 없는 섬유산업 관련 스트림별 전문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섬유산업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섬유기계산업의 발전을 담보로 하는 ‘한국섬유기계연구소’와 섬유·패션 전반의 마켓정보를 지원하는 ‘한국패션센터’.
원사에서 제직에 이르는 소재개발을 담당하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염색가공 전반을 관장하는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마켓 밀착의 봉제기술 전반을 지원하는 ‘한국봉제기술연구소’.
이들 5개 연구기관들은 설립년도가 적잖지만 밀라노프로젝트사업 추진 주체로 그 역할을 수행해오면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업계 연구·개발 지원 사업 중심의 사업 수행을 통해 업계가 필요로 하는 연구기관, 업계와 함께하는 연구기관의 모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5개 섬유관련 기관들은 이러한 긍정적 차원에서의 외형적 평가와 함께 부정적인 내부 평가 내용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하나같이 ‘한국’이라는 대표 간판을 달고 있지만 정작 그에 걸 맞는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현재 모습이라면 ‘한국’이라는 타이틀을 ‘대구’로 바꿔 달아야하지 않느냐는 의견이다.
█5개 연구기관 변화·발전을 위한 제언
섬유관련 주요 연구기관들은 2단계 밀라노사업을 추진하면서 업계 중심의 연구기관이자 업계 밀착형 연구기관이라는 인식의 틀에 근접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연구·개발지원사업 집중화에 따른 부작용도 적잖게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연구기관들이 연구·개발과제 선점 및 쟁탈전으로 까지 내비쳐지는 등으로 연구기관 간 협력 및 공조는 ‘그림의 떡’인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개별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인력들의 인건비 가운데 상당부분을 연구·개발과제의 확보로 충당하는 시스템 이다보니 당연한 귀결인 셈이다.
지금까지 5개 연구기관이 공조한 연구·개발과제 추진은 단 1건도 없는 상태이며, 그나마 4개 연구기관이 1억여 원 남짓한 예산으로 해외소재를 분석하는 한편 국내소재기업들이 이에 준하는 소재개발을 추진하는 정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기관 간 정보공유 및 협력이란 그 어떤 형식과 내용으로도 엮을 수 없는 범주로 까지 인식되고 있다.
개발을 위한 개발, 연구를 위한 연구 벗어나 마켓 대응형 아이템 전개에 올인해야
‘마켓에 대한 중요성’ -원사메이커에서 제직,염색가공, 봉제, 패션에 이르기까지 공감
마켓 및 패션트렌드 정보에 대한 중요성은 이미 그 스트림별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방위에 걸쳐 핵심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통상 개발된 원사에서 제직, 염색, 봉제 공정으로의 공정 스트림을 거치면서 최종 마켓을 대응해온 게 일반적인 사이클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완제품 용도와 타깃에 따른 봉제·패션 기반의 역제안 형 마켓대응 모습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아직까지 그다지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진 않지만, 특수·기능성의류 및 완제품 군에서는 확연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사메이커에서 제직, 염색가공, 봉제기업들까지 패션트렌드 정보에 대한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이유 또한 마켓에 바탕 둔 소비자의 요구패턴을 정확히 읽지 못하면 그 어떠한 연구·개발 신제품도 더 이상 빛을 발할 수 없다는 결론에서다.
5개 연구기관-독자 보유 정보·인프라 데이터 체계화 기반
연구기관별 관련 기업대상 정확한 리서치 데이터 정보교류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성장가능기업군에 표적 집중화 해야
5개 연구기관 가운데 가장 오랜 설립연혁을 자랑하고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개발원은 지역 섬유산업관련 기초통계조사를 실시함에 있어서 항상 그 중심에 서 있었다.
국내 섬유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대외 신뢰성 높은 데이터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나마 연구기관의 위치에서 업계 현황파악을 수치화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사업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전제로 관련 기관별 해당 업종의 참여기업을 선정해야하는 상황이지만 나머지 연구기관들은 이러한 기초통계조사조차도 제대로 된 게 없는 상황이다.
최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우량섬유기업군’ 통계조사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듯이 섬유·제직, 염색, 봉제, 패션, 섬유기계분야를 아우르는 업계 현황 조사는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업종별 기초통계데이터는 사업 전반에 대한 정책결정에 있어 기본이 되는 요건이지만 이에 대한 객관적인 수치화 노력은 뒷전인 가운데 ‘砂上樓閣’의 청사진을 성급히 꾸리려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선택’과 ‘집중’의 대상도 없고 업계가 당면한 현안 및 선결과제에 대한 명확한 지표도 없는 상황으로 이대로라면 허공을 향해 화살을 쏠 수 밖에 없다.
‘선택’과 ‘집중’은 ‘인-풋’대비 ‘아웃-풋’ 전제조건
섬유업계·연구기관 간 스트림연계 기반 둔 사업극대화
이러한 섬유 스트림별 기초지표를 바탕으로 담보돼야 할 요소는 스트림 간 연계다.
아무리 정확한 데이터와 지표가 파악됐다손 치더라도 이에 대한 연구기관 및 업계 간 밸류-체인화되지 않는 사업이라면 그 결과 치 또한 반감시킬 뿐만 아니라 프러스 알파를 기대할 수 없다.
그 시작 또한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 통계 총 조사’의 공동 대응이어야 하며, 사업의 추진에 있어서도 주요 공정분야별 체계적인 구성이 뒤따라야 한다.
최근 ‘스트림연계사업’이라는 신종 연구·개발 사업이 제시돼 5:1에 가까운 과제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이 사업의 추진에 대해 ‘대기업 중심의 사업추진 모델’이라는 지적 등으로 보완돼야할 부분이 적잖지만 분명한 것은 향후 제반 사업추진에 대한 구성형태로 가장 이상적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스트림연계의 경우 이미 섬유업계에선 섬유산업의 구조적 특성상 이미 공조·연계가 이뤄진 상황인 만큼 5개 주요 분야별 지원기관과 조인을 통해 연결고리를 한층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클러스터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시킴은 물론 그 숫자를 지속적으로 확대·양산해내야 한다.
연구기관별 마케팅 전개 ‘따로국밥’ 탈피
5개 기관 공조 통한 국내·외 마케팅 전략구사해야
사업분야 및 기관별 중복성 사업 통합화 서둘러야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출품만 그 예를 들더라도 그렇다.
각기 다른 연구기관들이 제각각의 업계를 대상으로 컨셉과 이미지에 맞춘 연구소 이미지 부각에만 신경 쓰고 있는 모습이다.
원사, 직물, 봉제, 패션 등 연계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스트림 공조를 통한 바이어 대상의 전략적인 대응에 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소재 전문전시회이지만 봉제 완제품 또는 패션 아이템으로 바이어에게 제시하는 이유까지는 어느 정도 간파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정작 연구기관들의 모습은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단체는 단체대로, 연구기관은 연구기관 대로 제각각의 개성(?)을 살리려는 모습이지만 정작 바이어 입장에서도 세일러 입장에서도 하등의 영양가 없는 몰개성으로 치부되기 마련이다.
PID(대구컬렉션 포함), DIFF(대구국제패션페어), DMC, KTC 등 소재전문전시·상담회 및 완제품 의류전시회, 국내·외 마케팅 사업 등 바이어 상담회, 각 연구기관별 해외전시·마케팅사업, 해외시장개척 사업 등 손꼽아 10여개에 이른다.
하지만 이에 따른 바이어 관리 또한 허술하기 짝이 없는 상황으로 각 기관별 보유하고 있는 바이어 리스트 공유 및 종합적인 관리·대응이 없다.
섬유관련 연구기관 독자 발행 소식지 통합 및 정보화사업 지속추진
5개 연구기관간 연계 및 업계 스트림간 연계 가속화 위한 필수조건
섬유관련 주요 기관들은 섬유·패션 정보화사업에 적잖은 자금을 투입하면서 이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섬유·패션정보화 사업에는 더 이상 관심이 사라진 모습이다.
연구기관 간 연계는 물론 업계 간 정보 공유 및 스트림연계의 마인드를 확대전개 시키기 위해서는 정보화사업의 중단은 곧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오프라인상에서의 공조·연계도 미흡한 마당에 온라인망을 통한 정보공유의 기회까지 가볍게 여긴다면 설상가상으로 선순환의 목표달성에 발목 잡힐 수도 있다.
연구기관 및 단체에서 발행되는 각종 정보지를 일괄 통합하는 한편 섬유·패션 전 분야 관계자들이 스트림 전반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각 연구기관별 구축·운용되고 있는 웹사이트의 공유 시스템화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
연구기관별 과제 참여연구원의 전공분야 따른 사업과제 참여로 질적 향상도모
R&D사업, 업계-주관기관, 연구기관-위탁 수행에서 연구기관 사업대행 모습 바꿔야
업계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업계밀착형 연구·개발사업의 수행에 있어서 적잖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게 ‘사업과제의 발굴’이다.
통상 연구·개발과제가 업계를 주관기관으로 연구기관은 위탁 내지 참여기관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실상 업계는 과제 추진에 따른 필드·마켓 노하우 일정부분과 기업 명칭만으로 참여하고, 연구기관이 모든 사업의 기획에서 페이퍼워킹에 이르는 사업추진 전반을 관장하는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연구기관의 입장에서 ‘사업과제의 발굴’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또한 그 만큼 신규개발사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는 이유와 업계 상황이 페이퍼워킹에 능숙할 만큼의 환경이 뒤따라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특히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참여 연구원의 전공분야와 무관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기대효과를 반감시키는 결과로 작용하기도 한다.
사업 주관기업과 참여 연구원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방안이 모색돼야 하며, 업계 대상의 연구·개발과제 양식 대응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사전·사후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필드에서 제시된 원천기술의 상품화 및 문제해결을 위한 TFT 전문가 그룹 구성
연구원 각자의 스트림 전반에 대한 마인드·인식 전환 가능한 업그레이드 교육 실시
섬유관련 연구기관에 몸담고 있는 연구원들의 경우 대부분 섬유·패션·기계 분야 학사·석사·박사급들로 구성돼 있지만 업계 중심의 요구 및 부응에 보조하기란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업계 필드에서 제시된 원천기술 개발 기반의 상품화 가능성과 문제해결을 자문함에 있어서 적잖은 어려움과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위해 각 연구기관들은 업계를 위한 ‘원-스톱’ 상담 및 궁금증과 문제점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전문가 그룹의 TFT를 상시 구성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 그룹은 퇴역 섬유·패션·전문가와 학계·업계·마케팅 관계자 등 스트림별 특화인력으로 구성해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인력 또한 전공분야에만 한정돼 편협 된 대응이 이뤄지지 않도록 스트림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확대시킬 수 있도록 하는 연구원 재교육이 뒤따라야 한다.
연구기관 -산업자원부 중심의 협력 사업에서 벗어난 정부정책부처의 확대접근 노력
의류용 섬유 일변도 고정화된 시각, 타 산업분야 접목 기회 마련할 수 있는 물꼬 터야
연구기관들은 산업자원부 중심의 한정된 협력사업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정부정책부처와의 협력사업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접근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의류용 섬유 및 비의류 섬유를 포함해 첨단 기능성과 차별화를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과제의 발굴·접목 범위를 국방부, 문화관광부, 농림부, 보건복지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소방방재청, 조달청, 정보통신부 등으로 확대시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의류용 섬유 분야만이 섬유제품군의 전부인양 오판하고 있는 업계에 섬유산업의 접목 가능성의 무궁무진함을 일깨워야 하며, 정부 부처 대상의 교류·협력화를 확대해 수입대체 및 소재 대체의 가능성을 발 빠르게 전달시켜야 한다.
특히 비 의류용 분야의 경우 업계 독자적인 아이템 개발 및 방향전환의 노력이 뒤따라하지만 정부의 법적·제도적 장치의 보완이 전제됐을 때 그 빛을 발할 수 있는 만큼 연구기관·단체 공동의 공조가 절실하다.
한국섬유업계 대표 연구기관 자리매김 위한 노력 가속화해야
‘기관 이기주의’,‘명분 우선주의’ 벗어나 업계 실속지원에 포커스
‘더하기’,‘빼기’,‘곱하기’,‘나누기’ 4칙연산 기반의 연구·개발에 전력해야
요컨대 한국섬유산업에 있어 중요 허브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는 5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잘못된 점과 개선해야할 점만을 나열한 것 같다.
하지만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될 3단계 밀라노사업의 사안 중대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으며, 섬유업계 및 섬유산업 전반에 있어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에 놓여있다는 점을 전제, 연구원의 역할이 그 만큼 크다는 이유에서다.
저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연구기관 타이틀을 달았다.
지역의 5개 연구기관 간 공조·협력의 틀을 구축한 이후엔 ‘진주-실크’,‘전북-니트’,‘유구 -자카드’ 등 전국에 산재한 특화 연구기관과의 교류의 물꼬를 트기위한 작업을 추진해야한다.
3단계 사업이 지역전략산업으로 추진되는 부분이어서 역외 기업 지원에는 다소 문제가 있겠지만, 국내 섬유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지원 서비스 체제 또한 구축해나가야 할 부분이다.
실크, 니트, 자카드 등 화섬직물과의 융합화 사업과제의 추진으로 또 다른 돌파구를 마련 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정부정책과 마켓 흐름 등 제반 환경과 여건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시스템이 마련돼야 하지만 현재로선 기 구축된 인프라 기반을 활용한 시너지효과 극대화에 최우선 포커스 둬야한다.
연구기관 간, 업계와 연구기관 간, 업계간 더할 것은 더하고, 뺄 것은 버려야 한다.
특히 연구기관 간 공조를 통한 곱하기와 나누기를 얼마만큼 효율적이고 이상적으로 추진하느냐에 따라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는 성공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3단계 사업의 성공은 곧 ‘4단계 사업의 지속’이라는 정부 대상의 목청을 높일 수 있는 명분과 기회를 얻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지역 섬유산업의 진흥이라는 최후의 기회와 명분을 동시에 잃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대구 - 김진일 기자>
Market에서 주목받는 국내 섬유기계 브랜드 - 특집 (0) | 2007.06.16 |
---|---|
<2007창간 특집 -국내에서 주목받는 해외 섬유기계 메이커 특집-1> (0) | 2007.06.08 |
3단계 지역전략산업 - 사업연계·효율화에 초점 둬야 (0) | 2007.05.07 |
대구 지역산업발전 로드맵(RIRM) 특집기회 -2 (0) | 2007.04.22 |
(주)텍센플러스 PID출품 네필라 아웃라스트 차별화 고기능소재 전개에 올-인 (0) | 2007.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