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지역전략산업 - 사업연계·효율화에 초점 둬야
원사·제직·염색·봉제·패션을 아우르는 조직체계 갖춰야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될 섬유산업 3단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
지금까지 대구전략산업기획단이 사업 공고, 평가, 자금배정 등 사업전반을 관장해왔지만 3단계 사업부터는 섬유전략산업 총괄 추진기관이 관장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구의 전략산업 가운데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섬유분야 전략산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주축이 돼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기획단이 지역의 전략산업 대부분을 관장하다보니 연구·개발사업 관련 투자 대비 아웃-풋에 대한 효율성은 물론 책임소지가 불분명한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전략산업별 총괄 추진기관을 중심으로 전략산업 전반을 추진케 할 경우, 사업의 중복성을 방지하고 효율성 및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견지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일정부분 예산 주도권 선점을 위한 파워게임 형태가 직·간접적으로 흘러나올 수 있긴 하지만 문제는 주도권 내지 파워게임에 있는 게 아닌 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아웃-풋의 파이를 얼마만큼 키울 수 있느냐에 목표 둬야 한다.
섬유산업 관련 섬유개발연구원이 총괄 추진기관으로 참여하는데 대해 여타 연구기관들이 ‘왜 섬유개발연구원이 총괄 주관기관이 돼야 하느냐?’는 씩의 대응논리와 함께 기존 전략기획단에서 섬유기관으로 자금줄이 이동됨에 따라 기획단과 연구기관간의 알력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기획단은 이미 기존 사업을 관장하면서 연구기관 간 연계·공조를 유도하는데 실패했다는 지적과 함께 스트림 간 연계를 바탕으로 한 시너지효과 창출 측면 보다는 연구·개발과제 선점 쟁탈을 방치한 채 섬유관련 연구기관의 기관이기주의를 낳게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사업추진 총괄 기관 참여 불만 목소리와 스트림 간 공조 미흡이라는 양대 사안을 동시에 불식시킬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요컨대 3단계 지역전략산업의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섬유산업 전략산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사업추진에 따른 책임소지의 명확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섬유산업육성 추진단’을 구성해야한다는 목소리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한국봉제기술연구소, 한국패션센터, 한국섬유기계연구소 등 섬유산업 관련 중요 연구기관이자 스트림별 사업추진 전담기관 대상의 주요 실무책임자와 업계·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섬유산업육성 추진단’ 형태를 구성·운용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스트림간, 연구기관 간 상호 연계 및 공조형태를 직·간접으로 조율하는 한편 큰 틀에서의 방향타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전략기획단이 대구지역 전략산업을 세부적으로 총괄 관장하는 형태에서 사업의 평가와 전략산업간 매칭을 통한 거시적 형태의 시너지효과 창출에 포커스 둔 유인기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단계 전략산업의 추진은 섬유업계 입장에서 적잖은 부담을 느껴야할 부분이다.
1단계 인프라사업, 2단계 업계지원 연구·개발 사업이었다면 3단계는 하이테크·기능성 라이프스타일소재와 산업용섬유소재에 포커싱 둔 사업이다.
기능성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경우 기존 1,2단계 사업의 연계·공조 및 업그레이드 된 대응으로 가능한 부분이겠지만, 하이테크 산업용 섬유사업의 경우 이제 새롭게 전개해야할 사안이다.
열매를 맺고 또 다시 새로운 변화의 마켓셰어 확대를 위해 고군분투해야한다.
연구기관 간 연계·공조의 기반을 통해 각 스트림별 엑기스만을 추출, 고부가가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레시피' 개발·보급해야한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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