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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산지소재기업⟺브랜드 간 직거래 확대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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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10. 12. 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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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산지소재기업⟺브랜드 간 직거래 확대 위해

 

화섬산지소재기업⟺브랜드 간 직거래 확대 위해

명확한 타깃·트렌드 바탕 소재기획력 대폭 보강해야

 

 

화섬직물산지 소재기업과 국내 브랜드 간 소재 직거래 활성화 확대를 위해서는 우선 산지 소재기업들의 좀 더 변화된 트렌드 바탕의 소재기획력이 대폭 강화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의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는 산지 섬유소재기업들을 회원사로 국내 패션브랜드 대상의 소재 소싱 연계사업을 지속 전개해 적잖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 소재기업들은 DMC 사업을 통해 직거래 신규브랜드 확보 및 거래물량 확대라는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성과도 이뤄냈지만 브랜드와의 소싱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좀 더 변화된 노력도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이다.

지역 산지 생산컨버터 역할을 자임하지만 여전히 마땅히 내세울 자사의 특화아이템 하나 없이 가격우위의 상담 및 브랜드 거래에 치중하다보니 브랜드로부터 외면당하는가 하면 산지 기업들 간 가격출혈을 유도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기업들은 자체 개발 아이템을 통한 브랜드 직거래 보다는 산지 여타기업들이 개발·생산해놓은 샘플소재를 수집(?)·판매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다 보니 브랜드로부터 생산컨버터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하반기의 경우 브랜드로부터 수주 받은 상당수의 아이템들에 대해 퀄리티·납기 이행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등으로 ‘능력 없으면서 욕심만 부리는 기업’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적잖았다.

브랜드 관계자는 “산지섬유소재기업과의 직거래는 그 취지와 의미가 적잖다. 하지만 전제돼야할 사항은 명료한 타깃과 트렌드를 반영시킨 개발 아이템의 제시에 있다. 어느 곳에서나 구할 수 있는 아이템과 가격우위만을 내세운 아이템으로는 브랜드 직거래 활성화를 발목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산지 소재기업과의 직거래는 중간유통단계인 거품 제거를 의미하지만 실제 ‘거품’ 내지 ‘중간유통단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브랜드와 소재를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한 브랜드 컨버터의 역할은 소재기획과 개발 전반에 걸쳐 공생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의 역할을 지역의 산지 소재기업과 생산컨버터와의 직거래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브랜드 담당자의 경우 기존 컨버터와 거래 시스템을 유지할 때 보다 산지기업과 직거래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적잖은 에너지와 시간·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 컨버터의 기획·소재개발 역할을 산지기업들이 수행해내지 못한다면 이는 곧바로 직거래의 한계상황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만큼 산지 소재개발기업들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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