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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직물산지 대구·경북 니트 생산 인프라 - ‘불변 : 변신’ 트렌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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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10. 12. 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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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직물산지 대구·경북 니트 생산 인프라 - ‘불변 : 변신’ 트렌드 비교

1천여대에 이르는 ITY싱글스판 : 불붙기 시작한 ‘파인게이지’도입 흐름

‘ITY싱글스판’ 미련 버리지 못한 기업 : 과감한 변신으로 대응 꾀하는 기업

 

 

 

ITY싱글스판 아이템 명맥을 이을 대체아이템이 뚜렷이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동종업체간 제살깎기 출혈경쟁의 결과가 지표로 제시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미주시장에서의 ITY싱글스판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한국이 올 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중국에 주도권이 넘어간 상태라는 것.

마켓 상황이 이렇지만 관련 업계는 ITY싱글스판에 대한 미련과 아집에 가까운 가격출혈 행보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관련 업계 및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경북산지에서는 올 해 1백50 수준의 ITY싱글스판 생산설비가 증설·추진된 가운데 총 가동 대수가 1천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구·경북화섬산지기업들은 ITY싱글스판 아이템에 대한 끊임없는 가격출혈과 과당경쟁으로 시장에서의 거친 부침을 반복해왔지만 ‘그래도 ITY싱글스판을 대신할 아이템은 없다’는 판단 아래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4·2005년 1백여대 수준이던 것이 6년 사이 1천여대까지 늘어난 지금 대구 경북지역 ITY 싱글스판 생산라인에 빨간 불이 켜졌다.

물론 이 같은 행보 속에서도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한 신선한 바람도 함께 불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하이-게이지’화 대응 움직임이 그것으로 이 가운데는 기존 환편 설비의 중요부품인 실린더(Cylinder)교체를 통한 게이지 업-그레이드 대응 노력이 추진되고 있다.

그로쯔베커르트 코리아는 올 해부터 ‘하이게이지화’에 포커싱 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미 올 해 20여대분의 실린더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생산설비의 부분적 교체를 통한 하이게이지화 노력을 소극적 개념의 생산라인 전환 및 설비투자라 한다면 50게이지 이상의 파인게이지 첨단설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적극적인 설비투자 대응도 잇따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대구의 A社는 올 하반기 외산 50게이지 싱글 라인 2대를 도입·가동하고 있는데 이어 내년 추가설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또 다른 B社 또한 50게이지 이상의 파인게이지 6대를 신규 발주하는 등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TY 싱글 스판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기업과 소극적 대응이긴 하지만 변화의 길을 선택하려는 기업 및 적극적으로 변화를 리딩하는 기업.

여전히 ‘물량과 가격으로 승부해온 ITY싱글스판 생산기지’로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서 그나마 이 같은 변화의 욕구가 싹트고 있어 화섬산지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고 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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