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생패션쇼-패션디자인경진대회’의 정체성은?
참가 대학 우수학생만을 위한 졸업작품전으로 변질 우려
‘전국을 대표하는 대학생 축제’를 지향하고 있는 ‘전국대학생패션쇼’와 ‘패션디자인경진대회’.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우선 행사취지 및 컨셉을 명확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해로 8회째 맞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행사 개최 컨셉은 점차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 ‘전국대학생패션쇼’와 ‘패션디자인경진대회’는 별개의 행사로 마련됐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연계행사로 개최되면서 행사 성격은 더욱 애매모호해지고 있다.
‘전국대학생패션쇼’에 참가하는 대학 및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패션전공자들의 졸업작품전을 위해 제작된 의상으로 참가 대학별 자체 선발된 학생작품들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참가 대학 가운데는 이미 졸업작품전을 개최한 경우도 있으며, 그렇지 못한 대학의 경우 대학별 우수작품을 선발해 패션쇼와 디자인경진대회에 출품하고 있다.
이 같은 경우라면 전국대학생패션쇼와 패션디자인경진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만을 위한 행사인 동시에 대학별 우주졸업작품만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밖에 받아들여질 수 없다.
이로 인해 양대 연관 행사 개최의 취지와 의미는 자연히 크게 퇴색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전공자들 가운데 패션에 대한 꿈과 열정 및 끼를 가진 우수인재를 찾자는 것인지 아니면 전공자들의 축제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인지를 분명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참가 대학 단위의 행사 참가로 개별 참가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를 낳는 등 행사 개최 전반에 대한 세심한 기획 및 컨셉 확립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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