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사업’ 중장기 발전전략 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고기능성 의료용 소재 개발로 경쟁력을 지닌 대구만의 특화분야 진출 요구돼
다양한 스포츠·레져웨어 및 아웃도어 신소재 개발·접목으로 유망분야 특화시켜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사장 김시영, 원장 우정구)은 지난 8월 17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사업의 중장기 발전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1단계 사업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부터 2단계 2차년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에서는 대구지역에 특화된 섬유패션산업의 디자인력 향상을 위한 디자인 및 소재개발과 글로벌 프로모션을 통한 마케팅 지원, 디자인 전문 인력양성 등이 진행되며, 국제적인 디자인 패션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지역 패션업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광역시에서 주최하는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사업의 1단계 사업과 2단계 사업을 일관된 목표로 운영하는 한편 과제수행업체의 개발과 마케팅 역량 강화 및 지역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키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용역 보고회에서는 디자인패션산업 시장 현황 분석 및 1단계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사업 운영현황,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사업 중장기 발전방안 및 세부추진전략, 로드맵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와 경북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보고서에서는 ‘대구는 섬유원료, 방사, 직물, 염색가공, 섬유기계 제조에 아우르는 제반 조건은 고루 갖추고 있지만 섬유패션도시로서 고부가가치 창출은 여전히 취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현재 대구시에서 의료산업계의 실리콘밸리 구축을 목표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추진 중에 있어 이를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사업과 연계시키는 한편 자기치유소재, 생체적합소재, 자기조립소재 등 고기능성 의료용 소재를 개발해 경쟁력을 가진 대구만의 특화분야로 진출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구는 월드컵 경기,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비롯 2011년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등 국제적인 스포츠도시로서의 대구의 이미지를 살려 기능성을 가진 전문적인 스포츠웨어와 다양한 레져웨어 및 아웃도어 웨어를 신소재 개발에 접목한다면 대구디자인패션산업의 유망한 분야로 특화시킬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내놨다.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사업’의 중장기 발전 방향으로 디자인패션산업 트렌드 발신 강화, 디자인/원산지, 기능성 디자인패션 및 친환경 제품과 공정에 관한 인증시스템 구축, 디자인패션산업의 인프라 중심체 구축을 위한 전문 인력양성 및 창작 스튜디오 운영, 지적재산권 보호 시스템 강화, 대한민국 대표 소재 브랜드로 ‘the scent of KOREA’ 육성 및 신소재 개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이번 연구용역 제안방향을 기준으로 향후 3단계 사업소요예산으로 200억원의 사업제안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구 섬유산업의 주력사업인 직물제품과 디자인을 연계시킨 첨단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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