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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섬유(주) - 최첨단 도요타 워터제트직기 국내 첫 도입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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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10. 8. 2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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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섬유(주) - 최첨단 도요타 워터제트직기 국내 첫 도입으로 주목

섬유업계 높은 관심 속 ‘세데니어·고밀도직물 대표기업으로 전환 시도

 

 

 

세데니어·고밀도 중심의 스포츠 웨어 패브릭과 안감지 생산 전문기업인 한신섬유(주)(회장 이문우)가 첨단 워터제트직기 설비를 교체해 주목받고 있다.

경북 성주 소재의 한신섬유가 도입한 워터제트직기가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받는 데는 여타 이유도 있지만 국내 최초의 도요타의 최첨단 워터제트직기 ‘LWT710’의 도입에 따른 관심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기 보유 200여대 설비 가운데 노후 워터제트직기 48대를 대체해 신규 도입된 도요타 신형 워터제트직기는 총 44대.

이 회사를 총괄 운영하고 있는 박수동 전무이사는 국내 최초로 도요타 워터제트직기를 도입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일본산 타사의 워터제트직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만 도요타 직기를 선택한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도요타 특유의 캠 개구가 생산성은 물론 범용성과 조작 편이성이 뛰어나다는데 끌렸습니다. 특히 도요타의 경우 자체 소극 캠을 생산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데 신중히 접근 했습니다”.

한신섬유가 노후설비개체를 통한 대외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대응한 도요타 에어제트직기 도입이 업계 일각에서는 ‘모험’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이유는 ‘국내최초’ 도입 모델이라는데 있지만 박수동 전무는 “관련 업계의 시각이 너무 편협하게 기울어져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저희 회사도 이번 신규도입설비와 함께 쓰다코마 워터제트직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워터제트직기라 하면 쓰다코마라는 인식이 틀에 박혀있는 것 같다. 설비를 도입·가동해본 사람보다 사용해보지도 않은 외부 섬유인들이 설비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제 노후설비를 교체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틀에 박힌 고정관념도 한번쯤 폐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섬유업계에서는 한신섬유가 폴리에스테르 로컬 전문기업이자 생산 볼륨화 기업으로 100% 자직과 프로그램 오더를 수행하고 있음은 물론 수백만 야드에 이르는 대단위의 소품종 대량생산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는 기업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볼륨화 바탕의 견실한 섬유기업이 통상적인 제직설비 기종 선택에서 벗어나 그것도 국내에서 단 한번도 가동해보지 못한 설비를 선택했다는데 대해 무척이나 궁금해 하는 모습이다.

박 전무는 “저 또한 도요타 워터제트직기를 선택함에 있어 신중을 기했습니다. 설비를 도입하는 저희 회사도 설비의 장·단점을 고려하는 한편 절반의 우려 보다는 성공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도요타만의 특징과 장점·경쟁력에 후한 점수를 준 것입니다”.

아이템별 RPM과 가동률이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현장에서 가동되고 있는 세데니어 트윌직물 대부분의 경우 900RPM대의 고속회전에 98% 이상의 가동률을 나타내고 있었다.

특히 새로 도입한 기종의 경우 소극 캠 개구의 안정성으로 지금까지 도비직물의 전유물이었던 고밀도·주자직 등을 10매까지 탑재 가능한 캠 개구 제직으로 실현해내고 있었다.

또 하부 개구장치 배치로 캠 교환의 안전작업 및 각종 보전작업이 용이하다는 평을 내리고 있었다.

만 9년여 만에 첨단설비 도입 흐름이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단일기업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설비투자를 단행한 한신섬유(주).

한신섬유의 첨단설비 투자를 통한 변화의 모멘텀 마련이 그 어느 때 보다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섬유업계에 ‘설비투자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라는 과제를 던져주고 있으며, ‘도요타 워터제트직기의 한국시장 상륙 성공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한신섬유(주)는 어떠한 물량 베이스 여건에서도 퀵델리, 하이퀄리티를 자랑하는 지역의 간판 섬유기업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제조기반의 섬유기업 대부분이 인력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근속자가 대부분으로 근로자 가운데 미혼인 경우 결혼과 동시에 자체 사택을 제공하는 등 근로자를 위한 각종 복지혜택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박수동 전무는 “이번 설비 신규 도입에 따른 관련 업계의 관심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흑백논리 바탕의 설비에 대한 평가가 아쉽지만 설비를 도입한 저희 회사 입장과 설비를 공급한 도요타의 입장에서도 반드시 호평 받아야하는 만큼 도요타 워터제트직기 최초 도입 기업으로서의 소신 있고 자신 있게 섬유사업을 업그레이드 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세데니어·경량·박지 흐름에 대응해 퀄리티 대응은 물론 소품종 대량·다품종 소량 아이템을 가리지 않고 퀵델리를 실현해나갈 것이며, 대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한 신소재개발에도 박차를 가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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