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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섬유산업 관장 공직 1세대, 경상북도 김무한 사무관 지난 31일 명예퇴

통계 및 공지/섬유산업 정부· 기관 정책

by 텍스뉴스 Texnews 2010. 6. 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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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섬유산업 관장 공직 1세대, 경상북도 김무한 사무관 지난 31일 명예퇴직

‘섬유임시조치법’에서 ‘첨단메디칼섬유개발사업’까지, 섬유산업 질적 성장 발판 일조

지역전략산업 및 특화사업, 한국섬유기계연구소·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 설립 기여

 

중소기업 지원 부서 33년, 대구·경북 주력산업인 섬유부문 30년.

경상북도 미래전략산업과 김무한(金武漢) 사무관은 지난 5월 31일, 섬유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 퇴임했다.

김무한 사무관은 영남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경상북도 공업과에 공직생활 첫 발을 내딛은 후 30여 년 간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대표적인 공직자의 길을 걸어왔다.

70년대에 화섬직물 수요증대에 따라 섬유공업시설 임시조치법을 통한 설비조정과 노후시설개체 및 섬유공업 근대화 촉진법의 적절한 운용으로 대구·경북 섬유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에 기여했다.

또 1986년에 직물 및 염색가공업을 합리화 업종으로 지정해 신규업체의 진입을 막고 노후시설개체 자금지원을 하는 등 탄력적인 정책을 충실히 운용해 1987년에는 단일 품목(섬유)으로는 첫 1백억 달러 수출 달성에 크게 기여 했다.

김 사무관은 공직생활 30년 동안 지역 섬유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공적을 남긴 ‘경상북도 섬유 1세대 마지막 공직자’로 불린다.

경북 섬유산업 국가단위 사업으로는 처음으로 지역 섬유산업의 큰 변화를 가져올 국가단위 사업인 ‘첨단 메디칼 섬유소재개발사업(2011~2005/5년간,총사업비 2500억원)’을 기획(추진 중)했으며, 2단계 섬유부문 지역전략산업(2003~2008, 총사업비 1,986억원/도비100) 추진 및 2009년도부터 4년간 추진되는 3단계사업(총사업비490억원/도비60)에 대구시와 협력, 경북업체의 기술력 향상 등 구조고도화에 노력했다.

또 섬유기계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4년간 사업비 1백8억원을 투자 ‘한국섬유기계연구소’설립에 기여했으며, 2005년에는 1백6억원을 투자 ‘신기술섬유기계개 발센터’를 건립해 섬유기계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경북섬유의 특화를 위해 지식경제부의 지자체연구소 공모사업으로 현재 영천에 건립 중(08~13, 105억원)인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 유치로 정부의 그린섬유 강국 실현에 앞장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스포비즈연구센터’ 기반구축을 비롯 지역 섬유관련 연구소 육성에도 기여한 바가 큰 그는 영국여왕 안동방문 10주년을 기념해 안동삼베를 특화사업을 기획· 개발하는 한편 풍기지역 특산물인 인견직물 매출 신장 노력과 구미의 IT+섬유 접목 등 산업용 섬유개발에도 기여해 왔다.

한편 김 사무관은 “33년 전 경상북도에 공직생활 첫 발을 내딛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막상 떠난다니 감회가 깊습니다. 제가 영남대 섬유과를 졸업하고 섬유행정을 33년간 몸담았고 더구나 어머님께 33년을 안동에서 비단 장사를 하셨으니 섬유가 천직이었던 것 같습니다” 며, 퇴임의 변을 대신했다.

그는 또 “그동안 대구시·섬유기관단체·업계·학계 및 관계자 여러분들의 도움과 지도 편달로 공직생활을 순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도 함께 전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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