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화섬직물 산지에 부는 설비도입 ‘훈풍’
워터·에어젯 직기 선호, 레피어 설비 도입 ‘관망’
지난 2000년 초반, 에어제트직기 설비도입 붐을 끝으로 10여년 간 수면에 들어갔던 신규설비도입이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본지 2월 22일자 참조).
생산효율성 및 퀄리티 향상을 근간으로 노후설비 개체의 필요성은 갈수록 강조되고 있지만 설비투자에 따른 금융부담감과 국내·외 마켓에 대한 경기회복의 불투명성 등으로 실제 기업들이 설비도입·검토에서 단행에 이르기 까지는 쉽지 않았던 게 현실.
하지만 대외마켓에서 경쟁국들과의 차별화 아이템 개발·생산에서 마켓 수요 리딩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첨단설비 도입이 반드시 이뤄져야한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설비도입 움직임이 점차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러한 설비도입의 움직임 가운데서도 약간의 우려스런 모습이 보이고 있기도 하다.
다름 아닌 ‘경량·박지·고밀도 직물’을 겨냥한 설비도입에 집중 포커싱돼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지역 섬유제직기업들이 신규 도입 또는 도입 예정에 있는 설비 가운데 70% 이상이 워터 또는 에어제트 직기도입에 쏠려있다는 점이다.
인테리어 및 비의류용분야 전문기업 가운데 일부 기업들이 첨단 레피어제직 설비를 도입하려는 사례가 몇 몇 있지만 여전히 의류용 중심의 섬유기업들이 기존 설비 일부개체 및 증설 차원이 더 강하다는 것.
올해부터 중소기업들이 해외 섬유기계설비도입 시 주어지는 관세감면혜택이 확대되면서 일정부분 설비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에게 약간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이것이 워터·에어제트 직기와 더불어 레피어 직기 신규 도입으로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모습이다.
올해부터 산업용 및 슈퍼섬유분야 연구·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지만 여전히 이들 분야 기업 카테고리에 속해있는 기업들의 신규설비 도입 움직임에서 만큼은 여전히 약간의 미동만 있을 뿐이다.
의류용 기반 안정화 및 첨단화를 기반으로 비의류용 분야로의 점진적 확대기반 구축을 위한 관련분야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설비도입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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