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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2010년 섬유경기 - 지난 9월부터 ‘완만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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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10. 1. 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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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2010년 섬유경기 - 지난 9월부터 ‘완만한 회복세’

전년 잠정치 2천3백만불 대비 11.7% 증가된 2,570백만불 예측

업계 32.7% 설비투자계획, 전체의 64.5%, 1/4분기에 추진 계획

대구·경북지역의 올 해 섬유경기 전망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은 최근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2010년 섬유경기전망’보고에서 ‘지난 2009년 지역 섬유산업은 그 동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신종플루 등으로 어려웠던 한해였지만 지난 9월부터 감소세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올 해 지역섬유경기 전망은 체감 지수(BSI)기준으로는 2009년 종합지수 81.7에서 2010년 종합지수 94.9의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 완만한 회복을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섬유산업 수출에 대한 전망치 또한 지난해 잠정치 2,300백만불 대비 11.7% 증가된 2,570백만불로 예측했다.

이러한 증가의 주 요인으로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부양 효과가 반영됐으며, 경기회복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대선진국 수출도 호전될 전망인 등 내수에서도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소비와 생산활동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됐다.

기업의 경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신시장개척준비, 가격경쟁력 및 품질향상 노력에 치중할 것으로 보이며, 올 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국책 과제인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 사업을 비롯한 각종 R&D 사업 및 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과 함께 활성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해 대구․경북지역의 섬유류 수출(1~11월)금액은 2,115백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된 수준이었으며, 품목별 증감율은 섬유원료 △25.8%↓, 섬유사 △12.3%↓, 직물 △17.2%↓, 섬유제품 △15.5%↓로 나타나 12월 까지 지역 섬유류 수출은 23억$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침체에 따른 비축물량축소 경영으로 재고운영은 원만한 상황이었으며, 인력수급에 있어서 기능 및 기술분야 인력의 절대적 부족 등에 따른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채산성에서는 매출부진으로 자금회전에서 어려움이 뒤따랐으며, 유가상승과 환율하락 등으로 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원은 2010년 지역섬유경기전망에 대한 종합지수(BSI)의 경우 94.9로서 2009년 지수 81.7 대비 13.2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완만한 회복 수준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해 대구경북지역 섬유류 수출 전망치는 2009년 잠정치 2,300백만불 대비 11.7% 증가된 2,570백만불로 예측됐으며, 이는 경기회복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 중심의 수출 증가와 대선진국 수출 호전양상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올 해 지역섬유업계 설비투자계획에서는 32.7%의 업체가 계획하고 있었으며, 설비투자 부문은 ‘노후시설개체(47.2%)’, ‘공정개선(27.8%)’, ‘증설(22.2%)’의 순으로 조사된 가운데 설비투자 시기는 64.5%의 업체가 1/4분기에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섬유업계의 적정 원/달러 환율을 1,200원(51.0%), 1,100원(19.2%), 1,250원(18.3%)로 보고 있으나, 2010년의 예상 환율은 2009년 평균(1,278원) 보다 △13.9% 하락한 연평균 1,100원 내외로 예측(산업연구원 2010년 경제산업전망)되고 있어 섬유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있어야 될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품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폴리에스터의 경우 대표적 아이템인 포말블랙은 약보합세이며, 계절적 비수기와 설비감소, 교대인력의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이 발생되고 있다.

나일론 의류용은 Nylon 6의 테피트(다후다) 15d가 주종이며, 세데니어와 기능성 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낮은 생산효율로 기술 및 신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나일론 산자용(가방, 텐트용)의 경우 옥스포드용은 210d가 주력이며, 지난해 말부터 재고를 줄여 단납기 기획제품 생산에 주력했으나, 스팟오더의 증가로 경기전망을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니트직물은 ITY싱글스판 물량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원사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베네치아, 크리스탈직물은 소량오더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인테리어류의 경우 광폭으로 이행(移行) 중(150cm⇨ 200cm~250cm⇨ 300cm⇨ 500cm)이며, 소비마켓에서는 인체 친화적, 친환경, 난연 소재로 전환되고 있으며, 신소재 및 신제품개발 방향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염색가공업계는 전반적인 오더량 감소로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직물별로는 폴리에스터 감량물 및 교직물이 수주물량 감소, 산자용은 전년도 수준, 나일론, 니트직물, 사염에서는 꾸준한 물량이 유지되고 있지만 환율하락과 유가상승 등으로 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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