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섬유·패션업계 CEO, 새로운 도전과 상생협력·재도약 다짐
김범일 시장, R&D, 마케팅 중심 업계 CEO의 적극적인 투자 거듭 요청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회장 이동수) 주최로 지난 9월 3일 부터 2일간, 경주코오롱호텔에서 개최된 ‘2009년 대구경북지역 섬유․패션 CEO 워크숍’에서 대구경북지역의 섬유패션업계 CEO들은 새로운 도전과 상생협력을 토한 재도약을 다짐했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코오롱FM과 지역 14개 섬유관련기관이 후원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을 비롯 노희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이동수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회장, 김창호 코오롱FM 대표, 장석구 지식경제부 미래생활섬유과장 등 대구경북지역 섬유패션업계 관계자 및 CEO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동안 지역 섬유업종별 분산 개최됐던 CEO 워크숍을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를 중심으로 통합해 원사부터 제직, 염색, 패션봉제로 이어지는 업종간 상생협력의 분위기를 도모하고 새로운 도약의 준비를 다짐하기 위해 개최됐다는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의 초청특강과 서상록 전 삼미그룹 부회장 및 신재용 해성한의원 원장의 강연에 이어 지식경제부 장석구 과장과 지역 섬유 관련 4개 연구기관의 주제발표, 만찬 및 교류회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동수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랜 구조조정의 아픔속에서 경쟁력을 키워온 지역 섬유패션업계는 모처럼 조성된 섬유패션업계의 단합, 화합의 분위기를 새로운 도전의 발판으로 삼아 지난날 국가 근대화를 이끈 선봉으로서의 자부심을 되살려 미래성장산업으로 재도약하자”고 전했다.
초청특강에 나선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은 “섬유산업은 지역 경제의 중추이지만 업계 구조조정으로 인해 정부지원에 비해 투자가 다소 미흡했다”고 지적하면서 “실용적이면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프로젝트라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R&D, 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업계 CEO의 적극적인 투자를 거듭 요청했다.
김 시장은 또 “현재 공석중인 대구시 섬유패션과장 자리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외부인사도 계약직으로 영입할 수 있다”면서 “지역 섬유·패션업계에 적합한 인물을 추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지식경제부 미래생활섬유과 장석구 과장은 정부의 섬유관련 R&D사업에 지원한 업계의 60~70%가 대구경북이며, 이는 밀라노프로젝트로 인해 조성된 지역 업계의 R&D 중시 마인드임을 지적하고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섬유관련 사업과 녹색성장전략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2부 세미나에서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한국패션센터, 한국봉제기술연구소 등 지역 연구기관들이 지속성장가능한 섬유패션산업의 미래청사진을 제시해 섬유산업 스트림 간 이해를 돕는 기회를 마련했다.
지역 섬유패션인들은 지난 10여년간 지속된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모처럼 조성된 화합과 단합의 분위기를 상생협력의 발판으로 삼아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재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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