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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TEC, (주)제일모직 등과 섬유기반 IT융합센서 및 제품개발 착수

패션뉴스

by 텍스뉴스 Texnews 2009. 3. 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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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TEC, (주)제일모직 등과 섬유기반 IT융합센서 및 제품개발 착수

  의류용, 산업용, 일상생활용 등 스마트섬유제품 용도 및 영역확장 기여 전망


‘독일에 사는 독거노인 슈나이더씨는 최근 스마트 카펫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얼마 전 거실에서 저혈당으로 스마트 카펫위에 쓰러져 위급한 상황에 닥쳤을 때, 카펫을 통해 병원으로 전송된 위험신호에 따라 응급차가 출동한 것’.

이 같이 주위 환경, 인체 자극에 대해 감지·반응하는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 섬유제품’들이 빠르면 오는 2012년부터 국내에서도 상용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봉제기술연구소(SEWTEC, 이사장 김시영, 소장 류종우)가 (주)제일모직, (주)삼광염직과 함께 IT기술을 융합한 다목적 섬유기반 센서 및 제품개발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소가 (주)제일모직, (주)삼광염직 등과 함께 착수, 추진하고 있는 섬유 기반의 차세대 IT융합 섬유제품개발은 지금까지 IT기기를 섬유제품에 부착하는 방식의 초기 스마트섬유제품 접근 방식과 근본적으로 개념을 달리하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현재 세계시장에서는 섬유에 기반한 센서를 개발해 제품이 상용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는 단순히 IT기기를 섬유제품에 부착하는 정도의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일반 섬유제품들과 같이 주위환경과 조화될 수는 색상이나 디자인을 가지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섬유제품 용도별 방염성, 방오성, 항균성 등 다양한 요구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IT기술과 섬유기술의 융합이 상당부분 부족한 실정이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섬유류 생활용품에 IT기술이 융합돼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IT기능을 가져야 함은 물론 섬유제품 그 자체의 특성이 저하되지 않으면서 섬유·직물의 구조적인 형태와 전도성능의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

특히 염색 등 여러 가지 가혹한 외부환경 하에서도 견딜 수 있는 특성을 가진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기존 기계적 센서기능을 유지하면서 인체에 친숙하고 그 기능이 유연한 섬유소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도사 및 센서를 개발하는데 역점 두고 있다.

개발될 센서소재의 원리는 우선, 전도사(전기가 통하는 실).

도전섬유(전기가 통하는 섬유)와 이를 커버하는 절연성 섬유(전기가 통하지 않는 섬유)가 복합된 다층구조의 전도사를 개발해 전기가 통하는 직물을 만들고, 여기에 제품화를 위한 기능성 염가공을 기술을 더해 센서소재를 개발, 이 센서소재에 IT장치를 연결해 외부의 자극을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전개시킨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원리로 개발된 섬유기반의 스마트센서는 보안관련 산업과 안전위험방지관련 산업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보안관련산업의 경우 압력·터치·위치를 인식하는 카펫(직물센서)을 개발해 침입자의 수와 위치 등을 파악․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어 2008년 대비 2011년 국내시장의 약38%(5.8조원→8조원), 해외시장 약53%(78.6조원→120조원) 규모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이 같은 섬유소재기반의 센서는 다양한 기능성과 디자인까지 고려된 제품으로 개발 할 수 있어 향후 의류용뿐만이 아니라 산업용, 일상생활용으로의 다양한 용도 전개는 물론 스마트섬유제품의 용도 및 영역확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은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 한국봉제기술연구소의 주관 하에 2008년 12월부터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주)제일모직은 섬유기반의 스마트 센서용 전도사 및 직물개발, (주)삼광염직은 섬유기반  스마트 센서소재의 기능성 염가공 기술개발을 담당하게 되며, 한국봉제기술연구소는 (주)맨텍 등과 함께 센서소재를 IT와 융합한 다양한 제품개발을 맡고 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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