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한민국 국제 섬유기계전(KORTEX 2008) 지상전

‘제17회 대한민국 국제 섬유기계전(KORTEX 2008) 지상전

총 12개국 134개업체 350개 부스, 30개국 357명 해외바이어 포함 총 8,542명발길

참가업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 총 43백만불 가량의 상담 금액이 집계돼

삼화기계 ‘니들펀칭머신 및 부직포라인’, 삼일산업 ‘제트플로 염색기’,‘ 콤비워셔기’ 인기

한국 섬유패션의 미래를 선보인 ‘제17회 대한민국 국제 섬유기계전(KORTEX 2008)이 4일간의 전시를 마치고 폐막했다.

34년 전통의 KORTEX는 서울봉재기계전과 통합 개최된 가운데 섬유가공 전 공정이 출품되는 종합섬유기계전으로 변모했다.

업스트림(방적방사), 미들스트림(제직염색가공), 다운스트림(봉제자수) 등 섬유기계 전 공정을 제시했으며, 소재, 디자인, 패션어패럴에 이르는 흐름을 보여주는 ‘제3회 대구패션페어’와 동시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꾀했다.

최근 섬유산업이 의류용 섬유에서 비의류용 섬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마켓 트렌드 반영된 신제품의 경우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삼화기계의 니들펀칭기, 벨기에 피카놀사의 에어백원단을 생산하는 레피어 제직기, 염색기 전문기업인 삼일산업의 제트플루 염색기와 콤비워셔, 썬스타특수정밀의 SWF컴퓨터자동자수기, 대흥정밀공업의 원 니들방식 누비자수기인 돌핀, 일본의 시마세이끼의 편직기, 금용의 환편기가 바이어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29개 업체 40개 부스의 해외업체를 포함, 총 12개국 134개업체 350개 부스가 참가하고, 30개국 357명의 해외바이어를 포함 총 8,542명의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았으며, 설비교체 및 증설, 신규투자를 희망한 바이어와 내실있는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참가업체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 총 43백만불 가량의 상담 금액이 집계됐다.

출품기업 가운데 특히 높은 상담성과를 보인 업체는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삼화기계가 니들펀칭머신 및 부직포라인을 일본과 러시아에 290만 달러, 대구에 본사를 둔 염색기전문업체 삼일산업은 브라질, 방글라데사, 터키 바이어 대상의 제트플루 염색기 및 콤비워셔기 12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기도 했다.

   

<업체별 주요상담 내용>

업체명	품목	내용	금액(단위:1,000 USD)
삼화기계	부직포라인, 니들펀칭머신	일본, 러시아 등	2,905
㈜삼일산업	염색기, 수세기	브라질, 방글라데시, 터키	1,240
부광테크	니들펀칭기	페루, 모로코 등	1,720
㈜보우	콘티프레스, 키렌다	페루, 스리랑카 등	725
한남 F.A.S	누비기, 자수기	페루, 시리아, 모로코 등	780
코스모스글로벌	지퍼기계, 자카드 직기	베트남, 스리랑카 등	100
일신기계	와인더	방글라데시, 인도 등	222
대원기계공업㈜	연사기	일본, 스리랑카 등	820
대림스타릿㈜	시험장비	베트남, 독일, 이란 등	118
㈜욱일기계	정경기	이란, 인도 등	500
동성정밀	장갑편직기	스리랑카, 인도 등	145
대흥정밀공업㈜	누비기	이란, 영국 등	195
㈜삼성제침	니팅니들	스리랑카, 모로코 등	35
형제정밀기계㈜	트리콧 빔	이란, 일본 등	120
㈜미광기계	코팅머신	일본 등	200

이 같은 상담성과는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환율 불안정 및 섬유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0년 이상 노후된 설비 교체를 희망하는 국내섬유업계의 투자의지가 반영되었음과 이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터키, 러시아 등지의 구매력 높은 바이어 유치에 성공하였으며, 국산 섬유 및 봉재기계의 높은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이 뒤따랐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대구 - 김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