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섬유소재 기업- 중국 내수브랜드와의 소싱 추진
900여건 상담, 6만9천불 계약, 292만불 계약 전망
<지현섬유 상담전경>
<뉴맨텍스타일 상담전경>
대구·경북지역 섬유 소재업체인 (주)덕우실업, (주)신일텍스, (주)뉴맨텍스타일, 백산무역(주), (주)시마, 은솔텍스타일, 모성텍스타일 등 16개 직물업체는 중국 심천에서 열린 상담회 및 교역전을 통해 90여건 상담을 통해 6만9천불 가량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봉제기술연구소의 공동 주관하에 지난 7월 9일 중국 심천 오주호텔에서 한중 소재의류기업 무역상담회를 개최했으며,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심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8회 중국(심천) 국제브랜드 의류 및 악세서리 교역전에 ‘Korea Textile Pavilion & Korea Fashion Pavilion’을 구성· 참가해 중국 내수브랜드인 Yishon, Yihongrun, Seasonwind, Nowhere 등과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대구지역 원단소재기업이 중국 지역 내수기반을 공략할 수 있는 중국 심천 봉제 브랜드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중국 봉제 브랜드들은 지역업체의 고급원단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됨으로서 양국 섬유기업 간 Win-Win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한편 ‘제8회 중국 심천 국제복장 브랜드 및 악세서리 교역전’에서는 상담회에 참가한 16개 업체와 EXCO가 공동 주관, 11개 패션어패럴메이커들이 소재업체와 함께 참가했다.
EXCO,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한국봉제기술연구소와의 섬유유관기관간 연계협력으로 상담회 및 참가업체 직물의 의복지원, 전시회 지원 등 지역소재업체들의 중국시장진출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상담회 및 전시회에 출품한 제품들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주관이 돼 추진해온 2단계 밀라노프로젝트의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물이 대부분으로 연구개발의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한 시장수요의 분석과 목표 설정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원단 샘플과 동시에 한국봉제기술연구소가 ‘경북패션이노베이션사업’의 일환으로 제작 지원한 의류 시제품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바이어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심천 상담회 및 박람회 출품의 경우 대구시와 경북도, 섬유유관단체 및 지역 원단소재기업은 중국 심천 기업들과의 공조모색을 위해 지난 국제패션페어에 심천 복장협회를 초청, 상호 유대감 증대를 협의하는가 하면 지역에서 심천을 방문해 봉제업체 및 복장협회를 방문하기도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대구시는 심천시와 긴밀한 유대 관계 유지를 위해 올해 EXCO에서 주관하는 대구패션페어에 심천지역 대표바이어들을 초청, 실질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있기도 한 등 윈-윈 바탕의 전략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한편 지역 섬유기업들이 상품기획기능과 마케팅 기능 독자 확보를 위한 적정 규모 이상의 시장 마련 등의 차원에서 ‘심천’은 더할나위 없는 최적의 마켓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선결과제도 있다.
이번 지역 원단 소재기업들과 중국 심천소재 봉제 브랜드들 간의 협력은 이를 충촉시켜줄 수 있는 사안으로 중국 내수의 중고가 시장을 타겟으로 한 지역 원단소재기업들의 상품기획력 배양 및 개별기업의 글로벌 경쟁기반을 확보 방법이 제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의 성공요인 가운데는 참여하는 한국 및 중국기업 간 신뢰성 확보에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및 한국봉제기술연구소와 같은 연구기관이 본 사업을 코디네이터하게 된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지역업체들이 중국 심천지역 브랜드과 직접적으로 연계를 위해서는 우선 업체 스스로가 중국 에이젼트의 기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며, 섬유단체와 지방정부의 향후 방안모색에 대한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내수 고가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서 심천 지역 소재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양 지역 간 지속적인 교류 및 상담회 개최와 전시회 참여가 반드시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업계 스스로의 적극적인 참여 노력과 함께 정부의 지속적인 뒷받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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