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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섬유기업, 신소재 원사 개발 열기 확대

뉴스 섹션/기획기사(섬유스트림 총괄)

by 텍스뉴스 Texnews 2008. 4. 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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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 섬유기업, 신소재 원사 개발 열기 확대

  섬유소재기업들과의 ‘Co-work 마케팅'이 관건


‘차별화·신소재 개발’의 바탕이 되는 ‘특화 원사의 개발’.

이 분야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해도 대기업들만의 고유영역 내지 역할분담 분야로 인식돼 왔었다.

하지만 이러한 차별화 원사 개발 및 생산의 주체 구성 영역이 점차 대기업 일변도에서 중소 섬유기업으로 확산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규모의 원사메이커’라는 인식과 틀을 벗어나 특화 원사 아이템 중심의 원사기업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물론 이들 기업은 중소규모의 특화 아이템 중심의 자체 원사생산·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과 함께 대기업 및 섬유연구기관과의 원사생산기술력 공조를 통해 개발·생산·마켓 전개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그 대표적인 기업들로는 가연 전문기업에서 PP(폴리프로필렌) 원사생산·공급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동국가연’이 대표적이다.

자체 방사에서 DTY가연사 생산은 물론 협력기업이자 차별화된 기능성 패브릭의 컨버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주)텍센플러스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를 통해 원사에서 패브릭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폴리프로필렌 의류용 원사를 접목한 신소재의 국내 각종 패션브랜드 대상의 마켓 확대 노력에 있어서 만큼은 단연 앞선 대응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 브랜드 대상의 패브릭 공급은 물론 봉제기업과의 직거래를 통한 원사공급 등으로 마케팅 역할을 확대해나가고 있어 전년 대비 폴리프로필렌 소재 공급이 크게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동종분야 기업인 ‘피피앤에프’.

이 기업은 자체 방사라인 구축과 함께 후발주자 답지 않는 마케팅 역량을 나타내고 있다.

자체 보유 사가공(가연)설비가 구축돼 있지 않음에 따라 가연 전문기업들 대상의 아웃소싱을 통해 PP가연사를 생산하고 있으며, 기존 원사 공급 전문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한 마케팅 확산을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원사생산, 가공, 마케팅을 철저하게 분업화시킨 구조를 바탕으로 원사의 퀄리티와 마케팅을 전략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기능성 참숯 폴리에스터 필라멘트사와 방적사 및 파이버를 생산하고 있는 (주)CFT.

이 회사는 국내 대기업 원사메이커와의 기술협력 등을 통해 참숯 기능성 원사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는 한편 양산체제 돌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올 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음이온과 원적외선, 흡한, 속건, 항균, 방취 기능을 지닌 ‘Anion Cool' 원사를 개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대남상사.

이 회사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방사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개발된 기능성 원사를 각종 편성물 및 우븐직물 아이템에 접목시도하고 있으며, 이너웨어 및 스포츠·헬스웨어분야를 타깃으로 마케팅에 올인하고 있다.

자체 및 대기업, 연구기관, 협력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개발, 제시되고 있는 이들 원사 제품의 마케팅 전개방식에도 적잖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물량 베이스의 연구·개발·마케팅에 승부해온 대기업들과는 달리 특화분야 및 틈새시장을 타깃 전개할 수 있는 마켓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기존의 각종 기능성 소재가 제시할 수 없었던 원사 자체의 특성과 기능성 첨가물 혼합에 바탕 둔 멀티펑션 소재가 대부분이다.

이들 아이템은 당장 신소재 원단개발에 목말라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차별화 아이템 개발 및 완제품 접목 대상 최우선 순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규모의 마켓에 바탕 둔 대형 원사메이커들의 원사 생산 및 원단 개발과는 달리 소량생산과 특화분야 대상의 신규접목분야를 타깃으로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신소재개발·제시’에 있어 우위를 점유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물론 중소 원사메이커들의 원사개발, 공급 및 마케팅에 있어 마켓 인지도의 열악성과 마케팅 기능의 열세를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가 과제다.

하지만 중소 원사메이커 만의 독자 영역 구축에 따른 장벽은 섬유소재기업과의 전략적인 마켓 전개를 통해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있다는 분석이다.

원사메이커들의 차별화·신소재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는 섬유기업들.

신소재를 활용한 용도개발과 접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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