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가 전하는 ‘브라질, 변화하는 Color Trend', '중국시장 아이템 동향'
█ ‘브라질, 변화하는 Color Trend'
본격적인 겨울 시즌 의류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핫이슈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컬러 트렌드의 변화다.
마켓을 리딩하는 봉제업체는 2008 S/S 시즌 색상들을 먼저 가져와 Market에 선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2월 이후
새롭게 등장하는 시즌 의류 기획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유행을 주도하는 원단 바이어들을 비롯 브라질 내의 내로라하는 원단회사들도 겨울 색상과 여름 색상을 섞어놓은 듯한
컬러패턴들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 중이다.
Color변화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Key Point는 단연 원색에 가까운 Vivid Color다.
겨울 내내 Black, Dark Gray등 무채색의 어두운 톤으로 일관되어 오던 Color가 여름으로 넘어가면서 화려한 색상의 획기적인
컬러 톤으로 변화가 시작되는데 이러한 경향이 바로 브라질 의류 시장에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는 점이다.
짚고 넘어갈 중요한 시장흐름은 바로 브라질 시장의 국제화 추세.
브라질 의류 시장의 빠른 성장은 과거 유럽시즌이 끝나고 브라질에 상륙해 검증된 아이템위주로 브라질에 맞는 카테고리만 선택,
제품의 Lisk를 최소화하고 유행 경향만 따라가는 수동적 자세로 일관해 왔던 게 사실이다.
브라질만의 독특한 유행이나 의류 선택 경향을 연구하기 보다는 유럽과 미주지역 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그 시장의 반응을 토대로
브라질 Market에 Offer를 하는 시스템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브라질 Market에 맞는 아이템 개발이나 유행경향을 따져보지 않고도 그냥 지나가는 코스 정도만으로 여겨서는 절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급변하는 패션산업에 있어서 브라질 국민들의 패션 수준 역시 상당히 높아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현재 브라질의 Fashion Trend는 유럽의 시즌과 거의 같거나 어떤 의미로는 오히려 한 발짝 더 앞서나가는 추세로 전개되고 있다.
유럽의 유명 브랜드들이 신제품 시즌 Concept을 진행할 때, 이제 남미적인 컬러와 남미적인 스타일도 세계적인
의류 Trend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현재 Market에서 보이고 있는 색상들의 조합은 여전히 겨울 색상이 강세 이긴 하나, 출고되는 원단부터는 분명
여름 분위기를 더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브라질 리딩 원단 회사들이 새롭게 출시하고 있는 주요 색상을 종합·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GREEN - 여름으로 들어가는 중간 과도기에 가장 강한 인상을 주는 듯하다.
겨울시즌은 에스메랄 계열의 진한 톤에서 자연스럽게 연두색 톤의 초록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이 두 가지 톤이 같이 공존하는 추세이다.
2. ORANGE - 사실 겨울부터 Trend 컬러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블랙과 Grey의 영향이 워낙 강했던 지라
시즌 후반부에 들어와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현재 프린트 디자인에 컬러 콤비네이션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는 색상이다.
3. BLUE - BLUE 역시 다양한 Color Tone이 공존하고 있다. 남색에 가까운 Dark Blue 와 새로이 등장하고 있는
환한 지중해 톤인 산호색이 주요Blue Tone이다. 앞서 언급한 Vivid Color Tone 의 대표적 컬러.
4. YELLOW – Blue Tone과 더불어 이슈가 되고 있고, 레몬에 가까운 핑크 Yellow 계열의 색상이다.
5. WHITE - 유독 2007년 S/S에는 인기가 없었던 색상이다. 하지만 Cotton의 부활과 함께 Market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올 여름 시즌에는 다시 부상하리라 예상되는 색상이다.와 Woven등 다양한 원단에 적용해도 무난한 색상이다.
█ 중국시장 아이템 동향
▶ 2008년 중국 의류업체 내수시장으로의 방향전환 가속화
2007년 7월 1일, 수출 증치세 환급률 하향조정 및 인민폐 평가절상 가속화, 임금 인상 등 환경이 변화되면서
중국의 봉제 수출업체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악화되는 경영환경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점차 확대되는 중국 내수시장을 선점키 위해 많은 수출 주도형
봉제 기업들은 기존 생산하는 제품의 상당 부분을 내수로 전환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동시에 내수 시장
영업망 확장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2007년 초 ZARA(스페인), H&M(스웨덴), C&A(독일), GAP(미국) 등 미주 유럽의 중저가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중국 주요 도시의 중심지에 내수 매장을 오픈 하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기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내수 브랜드들의 움직임도 더욱 잰걸음을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 들면서 중국 내 남성 정장 및 캐주얼 분야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SHANSHAN GROUP(衫衫集团)과
같은 경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의 양적 확대와 함께 질적 국제화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 시키면서 시장을 확대하기위해 모든 역량을 집결시키고 있다.
또한, 중국 3대 신사복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BAOXINIAO GROUP과 같은 경우 한국의 LG패션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LG패션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를 기존 자체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 내수 시장에 진입시키면서
그룹 전체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있다.
상해의 LUXMAN(여성 캐주얼 브랜드)과 같은 경우 기존의 브랜드와 별개의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는 한편 수석 디자이너 등
핵심 인력을 한국, 유럽 등의 고액 연봉의 우수 인력을 초빙해 운명하면서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화 및 중국 내수 소비자 대상의
인지도 확산에 적극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 업체들 또한 기존 중국 시장에 진출한 E-LAND, 코오롱 FNC 등을 선두로 LG 패션, SK 네트윅스와 같은 패션 브랜드들도
13억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의 유통기업과 손잡고 움직이는 등 중국 내수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2008년 중국 내수시장은 신생 내수 브랜드와 외국계 중저가 브랜드들 간 소비자 선점 및 인지도 확산 바탕의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한 품질과 디자인의 고급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섬유기업들은 이러한 중국 마켓 정보를 깊이있게 파악하고 이들의 요구를 한 발앞서 대응하는 한편
신규 런칭하는 신생 브랜드들과의 장기포석 바탕의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된다.
▶ 중국의 아이템 동향
-. 2008년 중국 의류업체의 내수시장으로의 방향 전환 가속화
-. 신생 브랜드들과의 장기적인 포석을 위한 전략 수립 요망돼
-. Metal, Memory 아이템의 Inquiry 감소
-. Knit, Woven 아이템 모두, Hi-Grossy 가공 후 더욱 더 Shiny한 아이템의 상담 증가
지난 2월 부터 중국 소재의 미주/유럽 발 BUYING OFFICE, TRADING COMPANY, 내수 대형 브랜드들의
09년 S/S 시즌 소싱이 시작됐다.
올 해의 주요 특이사항은 지난해 대비 한국산 METAL 아이템 상담이 현저히 줄어든 것과 POLY SHAPE MEMORY 아이템의
인콰이어리가 많이 줄어든 것이다.
한국산 METAL 아이템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중국산의 퀄리티가 안정되면서 오더의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대체돼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메모리의 경우도 야드 당 150g 이하의 고밀도, 세데니아 아이템을 제외한 일반적인 평직이나 트윌 종류의 경우는 중국산이
퀄리티가 안정화되면서 한국산은 점차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 중국의 많은 바잉오피스 및 봉제 업체들의 반응은 메모리 아이템 시장은 근본적으로 한계에 도달하였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탈, 메모리 아이템의 인콰이어리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지난해 STRONG CIRE 등 가공을 통한 SHINY한 아이템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올해엔 SEVENTY(이태리 브랜드)를 선두로 HI-GROSSY 가공 후 더욱 더 SHINY 한 아이템의 상담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
HI-GROSSY 가공의 아이템은 KNIT, WOVEN을 불문하고 여러 가지 아이템에 적용되고 있으며,
COATING 방식과 LAMINATING 방식 모두 상담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야드 당 U$1달러 중반에서 U$3달러 초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중국산의 경우 아직은 품질이 안정되지 못해
한국산과 품질 격차가 큰 관계로 당분간 한국산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LUXMAN(중국 내수 고가 브랜드), IC COMPANY(덴마크), RED CATS(프랑스)와 같이 유럽 향 고가 여성 브랜드의 경우
최근 ACETATE / NYLON / SPAN 아이템에 관련된 문의가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NYLON / POLY / ACETATE JACQUARD 아이템, 블라우스 용도의 POLY / RAYON 팬시물도 꾸준히 INQUIRY와 오더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HENRY COTTON, CERRUTI와 같은 유럽 향 고급 DOWN 자켓의 경우 여전히 품질과 가격 양면으로 우위에 있는
한국산 NYLON TAFFETA 290T, 330T, 360T의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으며 오더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400T 이상의 고밀도 초박지물의 INQUIRY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원단 트렌드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파리 ‘PREMIERE VISION’ 전시회에서 전시된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들 바탕에 바이어의 요구도를 접목해 신제품 개발과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할 경우 오더 수주의 확률이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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