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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섬유·패션단체 -대형유통기업 ‘아울렛’ 진출 반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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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07. 12. 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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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섬유·패션단체 -대형유통기업 ‘아울렛’ 진출 반대 표명

   내수 및 지역상권 초토화·피폐 가속화 우려 공문 청와대 발송



대형 유통기업들이 연이어 ‘프리미엄 아울렛’사업 진출을 검토·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섬유·패션단체들이 이에 대한 우려와 지역 진출 반대 입장을 공식화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부산상공회의소 등 부산지역 19개 기관·단체들은 지난달 26일, 신세계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의 기장군 진출의 부당함을 알리는 공문을 청와대에 발송하는 한편 관련 기관·단체와의 공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특히 부산 기장에 들어설 예정인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진출에 따른 부작용과 불합리성에 대해 강력히 호소하고 있다.

지역 기관·단체들은 명품중심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표방하는 신세계 첼시가 예정대로 기장군에 들어설 경우 지역산업을 초토화시킴은 물론 교통체증 유발 및 내수산업의 피해는 단순한 심각성을 뛰어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을 피력하고 있다.

또 지역 세수확보에는 도움 될지 모를 일이지만 남부지역 관련 산업계의 치명타는 물론 영업 수익금과 부동산 차익금은 고스란히 서울과 미국으로 유출되는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웃 일본에서도 내수산업의 부작용을 감안해 상륙을 막은 상황 하에서 명품중심에 도취해 있는 잘못된 국내 소비자들 대상의 명품 아울렛의 지역 진출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경기침체로 내수시장의 피폐함이 정도를 넘어 소비가 살아나기만을 바라고 있는 게 업계의 실상인 상황에서 세계의 명품재고의 국내 판매는 동종 주변상권의 초토화와 함께 내수 관련업계의 희망조차 버리게 하는 결과를 낳을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세계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이 부산과 울산의 중간지점인 기장에 국내 2호점을 개설할 경우 부산지역 생활용품 및 의류 판매업자와 종사자들은 물론 재래시장을 모두 초토화 시김은 물론 피해지역은 부산, 기장, 덕개, 서창, 양산, 울산, 경주, 포항, 경산, 대구 ,김해, 진해, 창원, 마산, 진주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서울, 대구, 광주, 인천 주변의 경우 같은 사업자체를 거론조차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면서

유명 브랜드의 재고 판매는 국민경제를 망치는 사업으로 국가장래를 위해서라도 허가권을 갖고 있는 부산시와 기장군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여주의 프리미엄 아울렛 방문 후 진풍경에 대해 “무슨 재고가 그렇게 많은지 알 수 없는 일이며, 신제품이 아닌 이월 상품을 재생산해 팔지 않는다면 무슨 수로 그 많은 수량을 판매할 수 있겠으며, 이것은 재고 상품을 파는 아울렛 매장으로써의 당초 의도가 아닌 위법이 아니겠느냐”는 의견도 내놨다.

한편 신세계-첼시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이어 경기도 파주에 2호점, 부산 3호점 출점을 확정한 상태다.

특히 신세계-첼시의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 진출에 이어 현대, 신세계 등 대형 유통사들의 아울렛 사업 진출은 지자체의 세수확보 및 고용창출 등 유치 노력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프리미엄 아울렛의 지역 진출 확대와 이에 따른 내수기반 붕괴 및 피폐화 우려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반발은 갈수록 그 수위와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부산지역 단체들은 정부와 지자체 및 업계 대상의 지속적인 홍보는 물론 정책과 법령 개정을 통해서라도 아울렛의 부산 진출을 막아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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