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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계, 3단계사업-4년간, 1천6억2천만원 투입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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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08. 1. 3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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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계, 3단계사업-4년간, 1천6억2천만원 투입 로드맵 제시

신정부출범에 따른 예산배정, 확보, 추진체계 상당부분 변화예상

섬유업계- 플러스알파 예산 확보위한 전방위 대응 뒤따라야 할 듯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RIRM)’의 일환으로 추진될 대구지역 ‘3단계 섬유전략산업진흥사업(밀라노프로젝트)’의 사업추진 계획(안)이 발표됐다.

3단계 섬유분야 지역전략산업 진흥사업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국비 459억원, 지방비 306억원과 민간 241억2천만원 등 총 1천6억2천만원의 사업비 투입을 바탕으로 ‘인프라 기반구축’,‘기술개발','기업지원서비스’,‘인력양성’ 등 주요 4개 카테고리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1월 17일, 산업자원부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발전을 위해 대토론회’ 개최에서 섬유업계 관계자들은 “국비와 지방비를 합한 765억원으로 기존 밀라노사업 연계추진 및 신사업을 통해 섬유산업의 진흥과 비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사업 예산의 대폭적인 확대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업계와 단체, 학계 그리고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섬유정책담당관 등 45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8시간여 동안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섬유전략산업진흥사업에 대한 8년간의 정책적 지원성과의 분석과 함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 조율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산자부, 생기원, 산업연구원, 대구전략산업기획단 등과 업계가 요구·제시하는 방향타 설정에서 만큼은 향후 상당부분 의견조율은 물론 방향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정부 출범에 따른 관련 정부부처의 통합화 및 조직체계의 적잖은 변화가 잇따를 전망이어서 섬유업계 차원에서의 제2, 제3의 대책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2단계 사업성과 분석 및 3단계 사업방향 도출에 대한 의견 개진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구전략산업기획단 서정해 단장

3단계사업 구상에 있어서 ‘설득력있는 사업추진안’,‘지역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업’,‘사업추진의 실효성 및 가능성’ 등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중앙 및 지방정부차원에서의 논의 뿐만아니라 지역적 차원에서의 대응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들의 중앙정부 R&D과제 참여와 함께 정부, 민간 역할론을 전제해 성공사례를 집중 홍보하는 한편 이들을 기업에 확산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업예산의 배분에 있어서도 제한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이뤄져야하는 만큼 타산업과의 관계 속에서 민간의 반응과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

신정부 출범과 지역산업의 관계 변화에 대해서도 대응책을 마련해야한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참여하는 3단계 사업의 광역화 사업 추진과 디자인, 기획, 마케팅 등이 연계한 융합형태로의 사업추진이 바람직하다.

대구시의 경제자유구역(FEZ) 지정 등에 따른 섬유업계의 참여대응안의 마련과 함께 섬유산업 내에서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신정부 출범과 함께 산업자원부 및 정통부, 과기부 등 주요 연구·개발사업 추진 및 예산 라인이 통합될 전망인 가운데 사업추진기간은 물론, 사업내용, 사업예산, 추진체계 등에서 상당부분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섬유업계 차원에서의 대응도 뒤따라야한다.

지역섬유산업 3단계 추진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기업지원서비스사업의 중복성 방지와 선도, 전략, 단기기술의 차별화 정리, 인력양성, 마케팅 사업의 총괄 관리, 추진체계의 통합 거버넌스화 구축, 섬유관련 통계작업 추진, 대구와 경북을 연계한 광역화사업추진, 기업지원사업 정책방향 등에 대한 명확한 대응안의 마련이 요구된다.


▶산업연구원 박훈 소재산업팀장

사업추진이 중심축을 확보해야하며, 일관성과 연계성을 잃지 말아야한다.

1,2단계사업의 경우 지업지원보다는 연구기관의 자립화에 힘이 실려 낮은 평가가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연구기관의 인프라 설비도입 및 가동율의 저하는 곧 기업지원의 저하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1,2단계 사업 추진 성과의 경우 과연 밀라노프로젝트사업의 추진을 통한 결과인지 아니면 자연스런 시장구조개선에 따른 성과인지 살펴봐야 한다.

▶충남대 주창환 교수

섬유산업은 IT,NT,BT 등 여타 산업과 한마당에서 놀아야 한다.

3단계 사업에서 인력양성사업의 경우 구체성이 빠져있다.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며, 기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력양성사업으로 불가능하다.

연구·개발과 인력 간 매칭 틀을 가져가야하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양성이 요구된다.

연구·개발사업의 경우 전 산업분야 대상의 참여가 필요하며, 신기술 융합, 에너지재생, 실버산업분야 등 타산업과의 연계 가능한 과제의 참여가 뒤따라야한다.

특히 타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의 확대로 비 섬유활용분야를 섬유소재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프로덕트 중심의 단기, 중기,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마켓이 있는 코어 제품’,‘먹거리 아이템’을 의류용, 비의류용 구분 없이 발굴해내야 한다.


▶대구시 김철섭 섬유패션팀장

대구시는 지난해 지역섬유산업의 성장세 전환을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연구소의 연구·개발사업은 기업 생산 아웃풋으로 이어져 산출돼야한다.

사업 추진에 있어서 국비확보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업계 독자적인 자금투자 포지션을 늘려나가야 한다.

동시다발적인 마케팅사업 전개로 업계 개별의 필드 요구에 부응하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만큼 주요 마케팅사업인 KTC와 DMC의 기능보완은 물론 통합을 통해 효율 극대화를 꾀해야한다.

▶덕우실업 이의열 대표

그룹별 리딩업체를 구성해 선택과 집중에 포커스 둔 사업을 추진해야한다.

▶성안 박호생 부사장

대형 컨버터를 육성해야한다.

연구기관과 업계가 협업, 협동, 연계 대응을 통해 설비의 효율화와 연구기관의 자립화 방안을 도출해내야 한다.

정부는 산업용섬유산업육성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방향과 뒷받침할 복안을 제시해야한다.

▶영남대 김승진 교수

3단계 사업은 1,2단계 사업의 연계선상에서 추진돼야한다.

섬유산업에 있어서 산업용, 의류용 소재를 별도로 구분할 필요 없다.

▶코오롱 파이버연구소 노환권 상무

연구·개발사업도 이제 보여줄 수 있는 성과물의 구성과 제시가 중요하다.

단기과제로 의류중심의 상품개발과 함께 의류와 IT,BT,NT의 접목 가능한 소재의 용도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 과제로 원천기술확보 및 산업간 융합소재를 개발하는데 포커스 둬야한다.

일반 소재로도 용도 전환에 따라 산자, 의류 등으로 접목될 수 있는 만큼 선을 긋지 말고 소재의 새로운 용도개발이 요구된다.

현재 제시된 3단계 사업규모와 예산으론 선택과 집중이 불가능하다.

예산을 확대하든지 아니면 범위를 축소해야한다.

하지만 현재 일본은 사업의 확대와 동시에 집중화에 포커스 두고 있다.


▶선광염직 엄광빈 대표

국비 765억원으로 기존 사업의 연계 및 신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것은 어렵다.

산업용섬유라는 용어 대신 ‘컨버전스산업’이라는 용어 대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특화산업 및 대중화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을 위해 정부차원에서의 설비투자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한편 이날 대토론회에서는 산업연구원 박훈 박사의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의 위기와 기회’에 대한 주제발표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조상호 원장의 ‘1·2단계 밀라노플로젝트사업의 성과분석 및 새로운 변화’, 영남대 손태원교수의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 3단계 섬유분야계획(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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