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의견수렴 없는 섬유산업발전전략 구상-‘받아들일 수 없다’
1,2단계 의류용 섬유산업 연장선상 3단계 발전전략 업계 독자노선
지역전략산업 2단계(밀라노프로젝트 3단계)사업의 추진 방향을 놓고 정부정책 추진방향과 섬유업계 간의 마찰음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 진흥사업(밀라노프로젝트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 까지 5년간 ‘4개 지역산업진흥사업(대구,부산,광주,경남) 2단계’에 포함된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2002년부터 2007년 까지 추진되는 ‘9개 지역산업진흥사업(강원, 대전 등 9개 지역)’ 및 4+9사업에 제외된 필요사업 대상의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2005년 부터 3년간 시행)’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정책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하지만 산업연구원과 지역전략산업기획단은 2007년과 2008년 각각 마무리되는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의 지역별 전략산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특성화를 위해 2007년 사업까지를 종료하고 2008년부터 지역균형발전에 포커스 둔 중·장기 지역전략산업 로드맵 구상과 이에 기반 둔 사업추진에 방향타를 두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지역 섬유산업 관련 전략산업은 2008년까지 추진될 예정인 사업기간의 1년이 단축되는 셈이다.
2단계 지역전략산업은 산업연구원가 각 지역별 전략산업기획단과 공동으로 ‘지역기술로드맵(RTRM)'과 ’지역산업로드맵(RIRM)'에 입각한 ‘2단계 지역전략산업’을 구상·추진키 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 섬유업계는 이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유는 대구지역 4대 전략산업 가운데 섬유산업이 포함돼 있지만 ‘하이테크 산업용섬유’중심의 로드맵 작성으로 밀라노프로젝트 1,2단계 추진에 따른 기 구축 인프라의 효율적 연계·활용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장치산업 중심의 산업용섬유 전환의 경우 기 구축 인프라의 취약과 원천소재의 부재, 생산라인 구축에 따르는 막대한 투자비용은 물론 1,2단계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인프라 활용을 통한 시너지효과 확산 단절 등으로 산업용섬유 일변도의 전략화 추진은 업계 의견과 현황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섬유업계는 2단계 전략산업(3단계 밀라노프로젝트사업) 추진과 관련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및 관련 연구기관, 업계, 학계 의견을 수렵한 지역전략산업발전 로드맵 계획(안)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려는 모습이다.
2008년 마무리되는 2단계 밀라노프로젝트(1단계 지역전략산업 진흥사업) 사업에 이어 2009년부터 시작되는 3단계 사업은 1,2단계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현장화와 사업화를 업그레이드시키는데 초점을 두는 한편 산업용 섬유를 위한 기반구축계획을 포함시킨다는 내용이다.
지역 섬유업계는 이미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를 포함시킨 ‘대구·경북 섬유산업 신 구조혁신혁신(안)’마련을 위해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를 사업추진 총괄 추진기관으로 ‘전략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별도 구성하는 한편 협회 직속의 ‘특별위원회’를 두는 등의 조직화 구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위원회에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활용한 대구경북 합섬브랜드화 사업’과 ‘한·미 및 EU FTA대응 전략 수립’, ‘3단계 밀라노프로젝트사업의 추진방향 설정’, ‘산업용섬유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조성’, ‘기업 투자유도와 산지 적정 생산기반유지를 위한 대응모색’ 등에 대한 지역 섬유산업 구조혁신 사안 등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지역 섬유업계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산업연구원, 대구시, 전략산업기획단 관계자는 “정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부분과 지역섬유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부분이 큰 차이를 보이는 동시에 업계와 정부 및 관련기관과 갈등의 모습으로 내비춰지고 있는데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고 피력했다.
또 “하이테크 산업용섬유로의 방향 설정은 업계 수요조사와 학계,업계를 비롯 섬유관련 전문 그룹을 통해 설정된 것임에도 지자체 및 관련기관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오해를 하고 있으니 유구무언이며, 섬유업계 내부에서 조차 정부정책의 방향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라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 정책기관에서 섬유산업에 대해 잘못된 시각을 교정하려는 노력을 다각도로 하고 있지만, 섬유업계의 독자노선 움직임과 국가적차원에서의 지역전략산업 대응이 아닌 밀라노프로젝트사업 단독행보가 자칫 지역 전략산업화 방향을 크게 흐려지게 할 뿐아니라 섬유업계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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