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ETEC연구원, 코스메틱섬유 제조기술 ㈜메디위너에 이전
코스메틱 기능성 의료용 압박밴드의 고부가가치화에 기대
DYETEC연구원(원장 최진환)은 ㈜메디위너(대표 백학선)와 코스메틱섬유 제조기술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디위너는 부산에 위치한 의료용 압박밴드 전문 제조 기업으로 현재 전국 100여개 전문병원 및 3개 의료기기 유통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의료용 압박밴드가 95%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료용 압박밴드의 국산화를 실현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의료용 압박밴드는 혈액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체의 일부분을 탄력으로 압박하거나 잡아주는 기구로 단계적 점진감압 설계를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보험급여 대상 의료기기 제품으로 시장 규모가 1,000억 원에 육박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의료용 압박밴드의 경우 압박성능은 우수하지만, 장시간 착용 시 피부가 건조해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피부 보습 기능이 있는 의료용 압박밴드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DYETEC연구원 기능성소재연구단(전재우 책임연구원)은 2014년부터 코스메틱섬유를 연구해왔으며, 섬유상에 코스메틱 기능을 부여하는 기술 및 코스메틱 효능의 지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은 코스메틱 기능성(보습, 탄력증진, 지방분해촉진 등) 유효물질을 담지한 마이크로/나노캡슐을 바인더를 이용해 섬유상에 부착하는 기술로써 초기의 효능은 바인더 층 위로 노출되어 있는 마이크로캡슐에서 발현되며, 장기효능은 바인더 층 아래의 나노캡슐에서 발현되어 효능의 지속성을 향상시킨 가공방법이다.
코스메틱섬유는 섬유에 화장품 기능을 융·복합화한 소재로 인체에 직·간접적으로 건강(혈행개선, 통증완화 등)과 뷰티(슬리밍, 보습/퍼밍 등) 효과를 부여하는 섬유상의 소재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DYETEC연구원은 코스메틱섬유 제조기술을 이전하고, ㈜메디위너는 고부가가치의 코스메틱 기능성 의료용 압박밴드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DYETEC연구원 최진환 원장은 “상당히 기대되는 시장인 것 같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이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아직 전세계적으로 코스메틱 기능의 의료용 압박밴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해외 선진시장 진출은 물론 신성장의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메디위너 백학선대표는 “이번에 이전받는 기술에 대해서 상당히 기대가 크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기존 압박스타킹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으며, 제품에 고부가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 가을부터는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김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