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보성쟈카드 - 제직설비 첨단·정예화로 동종분야에서 두각

뉴스 섹션/섬유뉴스

by 텍스뉴스 Texnews 2007. 9. 21. 19:02

본문

 

     보성쟈카드 - 제직설비 첨단·정예화로 동종분야에서 두각

 

   다품종소롯트, 마켓요구에 즉각 대응가능한 설비투자 총력


2000년 전·후를 기점으로 지속 상승세를 나타내던 에어제트 제직설비 도입 흐름이 감소세를 나타냄과 동시에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섬유기업들의 혁신직기 설비 신규도입은 그야말로 ‘가뭄에 콩 나듯’했다.

설비 도입이래야 국내·외 중고설비 도입과 신규설비에서도 2~4대에서 10대 미만의 소규모 투자 움직임이 전부였다.

이러한 섬유기업들의 제직설비 업-그래이드 대응은 증설 보다는 교체와 기 보유설비 노후 연식을 일정수준 끌어올리는데 포커스 맞춰졌다.

특히 최근 섬유산업은 갈수록 인프라 구조의 첨단화와 성력화를 통한 대내·외 경쟁력 강화의 최우선 전제조건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업계에선 상반된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사항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의 자카드직물 전문 기업인 ‘보성쟈카드(대표 유점열)’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자체 보유설비의 혁신화 및 차별화에 역점 둔 대대적인 설비투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역 및 국내 섬유기업들로부터 적잖은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

‘PICANOL(피카놀)’직기에 ‘BONAS(보나스)’ 전자자카드를 접목한 최첨단의 제직설비를 도입함과 동시에 국내 동종업계로서는 드물게 2,688구에서 13,000구 에 이르는 다양한 전자자카드 설비를 도입하는 등 설비 차별화를 통한 대내·외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688구-12대, 6,144구-2대(광폭), 13,000구 2대 등 총 16대 규모의 첨단 전자자카드설비를 신규 도입하는가 하면 2,688구의 경우 자체 제품개발 및 업계 의뢰 샘플 제시의 신속·대응을 위해 2중빔 장치를 옵션으로 채택해 그야말로 마켓에서 요구하는 모든 제품을 소화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놓고 있다.

설비 투자에만 30억여 원을 투입한 보성자카드는 그래서 동종업계 및 섬유기업들로부터 ‘무모한 기업, 이해할 수 없는 기업’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들은 보성자카드가 대응하고 있는 움직임에 대해 하나같이 부러움과 선망의 기업임을 부정하지 않고 있다.

‘구형 기계식 자카드 10대, 20대를 보유한 기업과 첨단 전자자카드 4대, 8대를 보유한 기업의 생산, 납기, 품질관리에서 인건비,전력비 등 원가관리에 이르는 제반 여건의 비교는 그 자체부터 모순이며, 더 이상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보성쟈카드의 유점열 대표는 “지금까지 적잖은 자금이 투입됐지만, 자카드 전문기업으로 끝까지 살아남고 싶은 게 목표이며, 향후 10년을 내다본 나름의 장기투자”라고 피력하고 있다.

그는 또 “13,000구에 이르는 희소성을 지닌 설비 보유와 다양한 사양의 기종 채택은 당분간 동종 기업의 디자인 카피를 방지할 수 있는 요소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체 CAD 텍스타일디자인 인력 확보를 통해 외주 디자인 수주 설계와 자체 디자인 개발·제시를 병행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침장 및 인테리어 아이템을 비롯한 비의류용 분야로의 다각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요컨대 지역 및 국내 섬유기업들의 제직설비 교체 및 첨단화·혁신화를 통한 변화 모멘텀 마련을 위한 욕구도 증가 만큼이나 이에 따른 자금여력 태부족에 따른 속 앓이는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섬유산업과 섬유기업의 변화 모멘텀 모색.

섬유기업 CEO가 느끼는 설비투자에 대한 ‘욕구’와 ‘속앓이’가 ‘보성자카드’와 같은 결단이 실행에 옮겨지기 까지는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fms다.

‘섬유기업 CEO의 확고한 결단과 의지’를 최우선 요건으로 섬유업계, 지자체, 정부 관련기관의 섬유산업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이에 대한 빠른 대응만이 그 실현 과정을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 - 김진일 기자>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