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마켓 트렌드 정보 전달 메신저 -‘산발적’, ‘각개전투’ 수정돼야
각종 사업 연계, 외부용역 통한 트렌드 발신으로 단발성, 제한공급 한계
섬유·패션산업 전반에 걸쳐 방향타 역할을 하고 있는 마켓 트렌드 경향.
국내는 물론 세계 섬유·패션 정보 발신 기지에서 전달되는 각종 유행경향과 마켓 리포트의 중요성은 갈수록 그 입지와 파워가 커져가고 있다.
‘Product' 중심에서 'Market' 중심으로의 비즈니스 중심 축 이동에 따라 섬유·패션 전 스트림에 걸쳐 트렌드 경향을 배제하거나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특히 화섬직물 생산기지라 할 수 있는 대구·경북지역 섬유소재 기업들에게 있어 마켓 트렌드 정보는 기업이 신제품과 신상품을 개발하는데 있어 주요한 지침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더 나아가 중소섬유기업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이러한 정보를 수집·분석·대응해나갈 수 있는 상황은 더욱 어려운 만큼 관련 전문 연구기관에서의 특화·엄선된 정보 발신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국내·외 마켓 정보와 트렌드 정보를 발신해야할 메신저들의 흐름 또한 난맥상을 보이고 있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마케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마켓 트렌드 정보’가 그야말로 ‘시장정보’ 수준의 뒤죽박죽인 모습이며, 광의의 제네랄 트렌드 정보는 협의의 마켓 분석정보로 전락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섬유·패션기업들은 그동안 ‘한국패션센터’의 섬유·패션·정보화 사업을 통해 추진한 각종 트렌드 정보를 접해왔지만 지금은 그 명맥만 이어갈 뿐 실제 각종 해외 트렌드 정보는 지역 및 역외 패션전문 컨설팅 전문가에게 아웃소싱으로 추진, 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모습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 기관·단체가 진행되고 있는 마케팅 지원사업 및 비즈니스 사업 관련 각종 해외 트렌드 정보의 수집·발신은 그야말로 ‘따로국밥’인 셈이다.
개별 추진사업별로 투입되는 트렌드정보 수집과 발신은 다분히 사업의 성격에 타깃을 둘 수 밖에 없으며, 제한적인 대상기업에게만 정보 발신이 이뤄질 뿐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섬유기업들에게 있어 이러한 상황 연출은 ‘한국패션센터’가 해외마켓 트렌드정보 전달에 대해 그만큼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이유일 수도 있지만 이는 인적자원의 태부족과 예산상의 어려움에서 출발한다.
한국패션센터가 내홍을 겪으면서 제대로 된 정보전달 대응에 손 놓고 있는 동안 여타 섬유기관·단체들은 자체 추진사업과 연계한 트렌드 정보수집·발신을 각자 외부용역 또는 자체 인력 확보·대응으로 급속히 전환했다.
‘아웃소싱을 주면 줬지, 한국패션센터는 믿지 못하겠다’는 발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모습이며, 대응이다.
지역 섬유업계는 제대로 된 정보기관으로부터 제대로 된 정보의 입수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컨설팅을 지원받고자 희망하고 있다.
섬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각 기관·단체별 사업과 연계된 트렌드정보의 발신으로 맞춤형 정보를 전달한다고 말하지만 실제 개별 기업 입장에서는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개별적으로 추진 및 투입되고 있는 마켓·트렌드 정보사업을 전문기관에게 의뢰·용역 또는 협력형태로 전환해나가야 할 것이며, 한국패션센터와 같은 기관을 제대로 활용함은 물론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 섬유관련 단체·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뒤따라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패션분야 관계자는 “마켓 트렌드 정보의 전달은 단편적이고, 협의의 개념에서 접근하고 분석할 대상이 아니지만 중소 섬유·패션기업들에게 있어서 일정부분 특화·전달할 필요성도 없지 않다”고 밝히면서도 “이러한 트렌드 정보를 발신하는 메신저는 단발적이거나 연속성 결여 및 개인의 정보수집 및 전달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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