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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유혜진(KUMANN), 2025 FW 컬렉션 ‘화신(The incarnated)’
독창적 입체 디자인과 예술적 실루엣의 아트워크 돋보인 쇼케이스
쿠만 유혜진(KUMANN YOO HYE JIN)은 2월 8일, 2025FW 서울패션위크 컬렉션 ‘화신(The incarnated)’을 DDP 아트홀2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시즌 쇼는 바이어, PR 관계자, 패션 업계 전문가를 초청한 300석 규모의 컴팩트한 쇼로 진행됐으며, 쿠만 YHJ의 디자인 철학과 미학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쇼케이스였다.
쿠만YHJ 2025FW 시즌은 ‘화신(The incarnated)’을 컨셉으로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적 탐구와 여정을 패션 언어를 통해 구현하는 데 초점 뒀다.
본질적이고 내면적 정서를 표현하는 한편, 영감과 에너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냈으며, 쿠만YHJ의 미학적 에센스를 집약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매 시즌 업그레이드되는 독창적 입체 디자인과 예술적 실루엣의 아트워크가 돋보였으며, 실용성과 아방가르드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냈다.
쿠만 YHJ가 지속적으로 지향해온 웨어러블 아방가르드의 미학이 쇼 전체를 관통하며, 런웨이에서 곧바로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용성도 겸비한 디자인들로 구성됐다.
주요 특징으로는 블랙, 화이트를 기본으로 카키 그린, 브라운으로 구성된 절제된 팔레트와 함께 울 혼방, 퀼팅, 니트 등 시즌 소재가 활용됐으며,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요소를 체계적으로 재조명한 아우터를 중점 제시했다.
쇼피스의 구성 중 테일러드 블레이저는 트렌디한 햄라인과 집업 여밈으로 포멀함을 덜어내며, 세련된 룩의 균형을 맞췄다.
특유의 정교한 테일러링으로 완성한 오버핏 느낌의 울 혼방 코트 시리즈들은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핏으로 제시됐다.
쿠만YHJ 특유의 입체적 컨스트럭션의 유니크한 홈스펀 크랍 재킷과 포켓 팬츠 셋업, 집업 여밈의 크랍 블레이저, 레이어드 팬츠 셋업 등 컨스트럭티브한 아방가르드 디자인들로 고객들이 바로 입을 수 있는 디자인에 중점 뒀다.
지난 시즌에 이어, 듀얼(DJUAL)의 아이웨어 디자이너 류근우가 2015년 런칭한 브랜드 원쓰리 컴파운드 프레임(One/Three Compound Frame)의 협찬으로 컬렉션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였다.
쿠만 YHJ는 레디-투-웨어 컬렉션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실용적 착용성의 균형에 항상 초점을 맞춰 왔다.
이번 2025FW 쿠만 YHJ 컬렉션 역시 전통적인 테일러링을 재해석한 구조적인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컷팅과 디테일을 배제해 공정의 간소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유연한 착용감, 스타일을 제시하고자 했다.
또, 타임리스한 디자인을 통해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전반적으로 브랜드의 시그너처인 입체적 실루엣과 건축적, 구조적인 디자인을 살린 재킷과 코트를 아방가르드한 아우터들로 구성해 브랜드의 에센스를 요점적으로 선보이면서 상품성과 실용성을 조화시켰다.
브랜드의 실루엣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도 스타일과 실용성을 겸비한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한 점을 강조했으며,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층을 위한 시즌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이번 컬렉션은 3월 초 파리패션위크 기간 중 파리에서 다시 한번 전시될 예정이며, 서울을 시작으로 파리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보는 쿠만 YHJ의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하고, 글로벌 확장을 재개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쿠만YHJ 2025F/W 컬렉션의 협찬사인 (주)빌리어네어스토어즈의 종합 디저트 브랜드 ‘파이인더샵’은 컬렉션 축하 디저트를 협찬해 현장을 방문 관객들에게 달콤한 선물을 선사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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