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섬유협회, 제14차 아시아화섬산업연맹(ACFIF) 회의 성료
아시아 화섬생산 9개국, 친환경·저탄소 혁신 위한 협력·발전 다짐
한국화학섬유협회(회장 전해상)은 지난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제14차 아시아화섬산업연맹(ACFIF)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 화섬생산 국가 간 산업정보 교환, 교역·기술교류 활성화는 물론 무역마찰 지양 등 아시아 화섬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96년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 인니, 한국, 말련, 파키스탄, 대만, 태국 등 아시아 9개국이 격년으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22년 일본 개최(온라인)에 이어 이번 제14차 회의를 한국화학섬유협회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렸다.
연맹 규약에 따라 본 회의 시작일인 5월 23일(목)부로 한국화학섬유협회 전해상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부회장엔 TAN THIAN POH 말레이시아 협회장, 사무총장엔 김진규 부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ACFIF 회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아시아 화섬업계의 협력’을 주제로 본 회의 전인 5월 22일에는 해외 대표단 사전회의를 개최했으며, 23·24 양일간 본회의를 개최했다.
5월 22일에는 본회의 준비를 위한 각국 화섬협회 사무국 회의와 회장단 회의, 글로벌 화섬산업 현안 논의를 위한 글로벌 회의, 특별 세션으로 화학섬유 국제표준 대응체계 구축과 개발 확대를 위한 표준화실무위원회 회의 등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본회의 시작일인 23일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차관, 섬유산업연합회 최병오 회장, 이회성 CF연합 회장, EU화섬협회, 아시아지역 화섬업체 대표 등 국내·외 화학섬유산업 관계자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시대에 화섬산업의 나아갈 방향과 각국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의견을 공유했다.
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5월 24일에는 금번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인 지속가능성과 관련 해 친환경, 탄소중립, 순환경제, ESG, 리사이클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아시아 화섬산업이 당면한 도전과제를 함께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모든 연맹 회원국은 아시아 화섬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와 가치로 화섬산업의 현안을 심도 있게 다뤘으며, 회원국 간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공존공영을 지향하는 강력한 프레임워크의 기반을 다지는 전기를 마련했다.
ACFIF 연맹 전해상 신임회장은 “이번 서울 컨퍼런스는 산업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화섬산업 연맹 회원국 간 협력 강화와 화합의 장을 마련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연맹을 중심으로 한 유대 강화와 협력을 통해 아시아 화섬산업, 나아가 세계 화섬산업이 더욱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이며,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합심해 노력하기를 기대하고, 연맹 회장으로서도 그 번영의 길에 맡은 바 소임을 다하도록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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