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산단 - 석탄가 폭등으로 10월부터 스팀가격 조정
톤당 2만6천500원으로 인상, 내년엔 4만5천원 급등 예상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김이진)은 지난 9월 27일, ‘제8차 이사회’ 개최를 통해 입주업체에 부과하는 증기(스팀) 요금 단가를 현행 톤당 1만 7천 원에서 2만 6천 500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의결했다.
공단 이사회는 2021년 4분기부터 단계적 원가반영을 통해 충격 완화가 필요한 만큼 그동안 할인 적용되어 온 증기요금을 일부 환원해 시행키로 했다.
이는 최근 국제 석탄가격의 급등에 따라 내년도 증기 단가의 대폭적인 인상이 불가피하고 입주업체의 경영난 가중이 우려된다는 판단 아래 내려진 결정이다.
실제, 국제 석탄가격은 CIF 기준, 88.36$/톤(2020.12월 기준)에서 172.45$/톤(2021.8월 기준)으로 폭등했으며, 공단의 증기 생산원가(사용요금)의 경우, 26,500원/톤(2021년)에서 2022년에는 45,000원/톤으로 급등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0월 1일부터 주·야간 증기요금은 현행 할인가가 적용된 1만 7천 원에서 주간 2만 6천 500원으로 인상되며, 야간 스팀 요금(20시~익일 08시)은 현행 1만 7천 원을 유지키로 했다.
공단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 가중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가격 대비 t당 9천500원 인하한 1만 7천 원만 부과해왔었다.
대구염색공단에서 사용하는 증기 연간판매량은 181만t, 석탄의 양은 월 2만5천t, 연간 31만 톤 규모로 약 400억 원 가량이 소요됐었지만, 석탄 가격 폭등으로 내년에는 약 80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단은 석탄 가격 연동제에 따라 우선 t당 사용료를 9천500원으로 일부 인상한 후 내년도 석탄가격 추이를 반영한 단계인상으로 입주업체의 충격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대구염색공단 입주기업들은 그동안 스팀가 인하를 통한 제조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화섬직물소재의 최종 피니싱 완제품 공정을 수행, 코로나 국면 속에서도 적잖은 혜택을 누려왔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석탄발전 감축과 탄소중립을 향한 행보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스팀료 급등에 따른 대외경쟁력 약화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구염색산업단지은 총 입주업체 수의 30% 내외에서 타 업종 입주를 통해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대구염색산단 지속성장을 위한 자체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염색가공업계의 생존을 위한 이 같은 대응은 곧 대구경북 화섬직물산지 스트림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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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단 - 석탄가 폭등으로 10월부터 스팀가격 조정 톤당 2만6천500원으로 인상, 내년엔 4만5천원 급등 예상 2021-10-04 15:41 대구염색산단 - 석탄가 폭등으로 10월부터 스팀가격 조정 톤당 2만6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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