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대구염색산업지 - 경기회복세 미약, 변화 ‘키-워드’ 설정에 고민 깊어져

뉴스 섹션/핫 뉴스 포커싱

by 텍스뉴스 Texnews 2021. 2. 24. 01:40

본문

대구염색산업지 - 경기회복세 미약, 변화 -워드설정에 고민 깊어져

에너지 사용량 및 가동률과 경기지표 간 괴리 갈수록 확대되는 모양새

입주기업들 입주업종 다변화82% 희망, ‘업종 전환의 의지도 강해

 

 

 

 

 

대구경북화섬직물산지의 파이널 가공공정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업용수, 전기, 증기 등 핵심 에너지원 공급을 전담하고 있는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염색공단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한 20201월부터 20211월까지 공업용수, 전기, 증기 사용현황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발발 이후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던 5월 이후, 6월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 공단의 전년대비 에너지 사용현황은 공업용수(m³) -38%, 전기(Mwh) -35%, 증기(Ton) -41% 감소를 시작으로 5월에는 43%, -42%, -43% 감소를 나타내 최악의 상황을 보였다.

6월에는 20%대 초·중반의 감소폭을 줄이기 시작해 12월에는 16%, -10%, -8%대까지 감소폭이 줄어들며, 회복국면을 나타내 지난 2020년도 에너지 총 사용현황(전년대비)은 공업용수 20.1%, 전기 17.5%, 증기 17.7%로 집계됐다.

 

주목되는 부분은 새해 20211월의 에너지 사용현황(20201월 대비)은 공업용수 13,5%, 전기 4.3%, 증기 6.6%로 집계된 가운데, 2019년 이후 에너지 사용량 전반에 걸쳐 매년 지속적인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염색공단 입주기업들의 에너지 사용현황 지표는 곧 화섬직물산지의 경기지표와 가장 밀접한 연관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화섬산지의 경기지표와 연동해 해석된다.

하지만, 공단의 2019년 대비 2020년도 에너지 사용현황 감소폭 축소가 경기회복 및 가동률 향상으로 이어지는 듯 보이지만 입주기업들의 경영환경은 겉 다르고 속 다른딜레마에 연속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공단 입주기업들은 2019년도의 경우, 가동률이 60~70%대를 오르내린 것으로 파악된데 이어 202012월 가동률은 55%대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히 전년대비 에너지 사용현황 및 감소세 축소와 회복세 흐름만으로 입주기업들의 경영상황과 경기회복세로 평가하기엔 적절하지 못한 이유다.

오더 급감에 따른 주2~3, 주간만 가동한데 이어 인원감축으로 이어진 생산현장의 비정상적인 운용에 따라 품질안정화가 쉽지 않고, 납기 또한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대부분 공업용수, 전기, 증기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하는 기업들의 경우, 에너지 손실분이 급증하는 한편, 오더 감소와 다품종 소롯트화에서도 대용량 기준의 생산 인프라 가동으로 기업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경기회복까지는 쉽지 않은 고행의 길이 예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환경의 급변 속에서 코로나19의 악재가 겹치면서 입주기업들의 경영환경은 최악의 연속이며, 단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지만, 실체는 그렇지 못하다. 코로나 이후 급변할 글로벌 마켓 환경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함을 실감하지만 기업 독자적으로 해결할 선결 사안들이 제한적이어서 고민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섬유산업과 염색가공산업계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주력아이템에 대한 고부가가치형 전환을 위한 인적·물적·시스템의 다운사이징과 리-스트럭쳐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고유의 전략 아이템 개발과 최적화된 생산라인 재구축 없이 기존의 방식과 틀에서는 더 이상 코로나 이후를 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컨대, 공단과 입주기업들의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할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며, 실천 가능한 액션플랜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실행이 요구되고 있다.

대구염색공단은 입주기업들을 위해 다이텍연구원과 대구섬유염색클러스터(DTDC)’사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바탕의 지속가능한 섬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전개하고 있다.

 

, 위기극복 방안 마련과 염색산단의 장기발전 로드맵 수립을 위해 대구염색공단 장기발전위원회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염색산단 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개별기업들이 직면해 있는 당면현실을 극복하기엔 부족함이 적지 않다.

127개 입주업체 대상의 입주업종 확대 설문조사에서 82%가 염색산단의 입주업종 다변화를 요구한 반면, 기존업종 존치를 희망하는 기업은 18%에 불과했다.

 

입주업종 다변화에 대한 입주기업들의 요구가 상당부분 업종 전환의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염색산단의 변화 -워드를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공단 입주기업들의 에너지사용량 변화추이 이면에 숨겨진 공단과 개별기업의 경영환경 변화와 화섬산지 스트림 내에서의 공단의 기능 및 역할수행 변화 현황, 미래가치 등 복합요소들을 반영한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

 

이를 위해 입주기업들의 혁신에 가까운 자구노력을 최우선으로 입주기업 공동의 역량 결집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공단과 DYETEC연구원을 비롯한 지원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정부 대상의 설득력과 근거를 마련하고, 산업생태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이고도 실천 가능한 정부 지원책을 요구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김진일 기자>

 

 

ktenews.co.kr/bbs/board.php?bo_table=hot_news&wr_id=8005

 

‘변화’ 키워드 설정에 고민 깊은 대구염색산업단지 > HOT NEWS | 한국섬유경제

‘변화’ 키워드 설정에 고민 깊은 대구염색산업단지 에너지 사용량 및 가동률과 경기지표 간 괴리 심화 2021-02-18 09:32 에너지 사용량 및 가동률과 경기지표 간 괴리 갈수록 심화 입주기업 ‘입

ktenews.co.kr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