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출 증대를 위한 FTA 세미나 개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과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회장 이동수)가 공동 주관하고 대구광역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후원 아래 지난달 29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섬유산업의 FTA 활용,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섬유업계의 수출 증대를 목적으로 이달 10월 19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9차 세계한상대회(10/19~10/21)’에 앞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EXCO(대구)에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축이 돼 마련되는 행사로 지역 섬유기업들이 한상대회를 통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고 FTA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행사차원에서 치러졌다.
세미나는 FTA 전반에 관한 사항과 함께 핵심이 되는 한-EU, 최근 급부상 되고 있는 한-중 그리고 한-미 3개 부문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관세청 FTA종합대책단 김석오 원산지검증과장은 ‘FTA 확대에 따른 섬유산업의 진출전략(한-EU중심)’을 주제로 FTA 추진 전반에 관한 사항과 세계 1위의 경제블록이면서 무역수지 흑자 지역인 EU를 중심으로 현황과 활용 전략 등을 발표했다.
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실 김도훈 선임연구위원은 ‘한-중 FTA 추진과 과제’를 주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한-중 FTA에 대한 양국의 입장과 우리 섬유산업이 안고 있는 교역 관련 변수와 쟁점사항 등을 기회요소로 활용을 위한 업계들의 필요한 관심 사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이정기 전무이사는 ‘섬유기업의 FTA 활용(한-미중심)’를 주제로 한-미 FTA 섬유분야 체결 현황과 중요시 되고 있는 원산지 관리, FTA를 활용한 미국시장 수출마케팅 전략에 대하여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FTA 발효국 16개국, 협상완료 29개국, 협상 중 12개국, 여건조성 10개국이며, 교역에서의 비중은 여건조성까지의 누계치 기준으로 우리나라 교역의 84%정도에 해당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FTA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FTA에서 섬유부분은 특혜관세 혜택이 큰 품목으로 FTA에서의 핵심은 우회수출 방지를 위한 원산지 증명 등이 있으며, 섬유부분은 원사부터 전 공정에 해당되는 관계로 제조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섬유업계는 FTA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섬유 관련 기업 및 단체 관계자 등 약 120여명은 최근 섬유수출의 회복세와 더불어 향후 수출 증가세 지속 및 증대를 위한 향후 마켓 변화 및 이에 따른 대응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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