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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에스지 비롯 7개 기업 ‘Meditex’ 공동상표로 메디컬섬유 공략 본격

통계 및 공지/테크니컬텍스타일-Technical Textile

by 텍스뉴스 Texnews 2010. 8. 2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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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에스지 비롯 7개 기업 ‘Meditex’ 공동상표로 메디컬섬유 공략 본격화

DGIST 나노복합체 원천기술 접목, 병원성 세균차단 소재 전방위 확대 기대

융·복합 메디컬섬유분야 대표적인 모델 사업으로 주목, 산·연·관 협력의 결실

 

 

(주)비에스지(대표 홍종윤)가 메디컬 섬유사업 분야 진출을 공식화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주)비에스지는 메디컬섬유 진출을 위해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의 나노·바이오연구 및 나노소재융합기술을 전담하고 있는 임상규 박사가 개발한 ‘나노입자를 이용한 섬유고분자 복합체 제조 및 응용 원천기술’을 섬유소재 융복합화 및 제품화 접목에 성공한데 이어 이를 이용한 메디컬 분야 아이템 접목 시도를 가시화시켜나가고 있다.

이름 하여 ‘Meditex’가 그 것.

 

 

 

 

사진 설명 ▶ 나노융복합을 통해 ‘Meditex’섬유를 개발한 (주)비에스지(대표 홍종윤)는 지난달 28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과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활성화를 위한 MOU체결’(사진 좌측)에 이어 29일엔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및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의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MOU 체결’(사진 우측)을 추진했다.

 

 

‘Meditex’는 나노복합체 입자를 첨가해 생산된 폴리에스테르 원사 및 이를 이용한 원단 및 완제품 브랜드명으로 후가공이 아닌 원사 자체에 기능성을 부여한 것으로 항균성·소취성, 자외선 차단성 등을 자랑한다.

특히 일반 메디컬 분야 가운데 병원 환자복 접목이 최우선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환자복은 면 100% 소재가 대부분으로 병원균에 대한 오염 및 세균 감염 등의 우려가 적잖았지만 나노복합체를 이용한 원단 및 환자복을 착용할 경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

환자복을 경북대병원에 세균검출을 의뢰한 결과 세균검출이 없었음은 물론 기능성 측면에서도 높이 평가 받았다.

나노복합체로 탄생된 환자복의 경우 세탁 50회 후에도 황색포도상 구균 및 폐렴상구균, MRSA균에 대해 99.9%의 뛰어난 항균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외선 차단율 및 소취성에서도 뛰어났으며, 포름알데히드, 카드뮴, 납, 수은 등 중금속도 검출되지 않아 유해물질에 대한 안정성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

특히 나노복합체의 융복합을 통해 개발된 이 소재를 병원 환자복에 접목시킬 경우 기존 환자복을 비롯한 메디컬 섬유 소재가 지닌 단점을 일시에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기존 메디컬 섬유의 경우 면 섬유 또는 부직포(논-우븐) 소재가 대부분으로 혈액침투에 따른 병원균 감염의 우려와 면직물의 경우 무겁고 쾌적성이 떨어지며, 부직포 또한 높은 가격 대비 1회용이라는 단점 등을 갖고 있지만 나노신소재 섬유는 이를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다.

(주)비에스지는 이러한 기능성 메디컬 섬유소재의 대체시장 확산 및 산업화를 위해 ‘잰걸음’으로 대응하고 있다.

우선 개발된 소재에 대해 이미 ‘Meditex’라는 상표를 출원한데 이어 사업화를 위해(주)Meditex社를 설립했다.

또 (주)B.S.G(대표 홍종윤), 세원섬유(주)(대표 예병옥), 대경텍스(대표 박상국), (주)Meditex(대표 홍종윤), 세브란스가운사(대표 정순원), 금성플러스(대표 이걸재), 경동어패럴(대표 서경덕) 등 대구·경북지역 소재의 제직·봉제기업 중심의 7개사로 구성된 협의체를 꾸렸으며, ‘Meditex’를 공동상표로 사업화시켜나간다는 구상도 마쳤다.

지난 7월 28·29일에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윤도근)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인선),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과의 ‘대구·경북 지역섬유산업활성화’ 및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상호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편 ‘Meditex’ 공동상표 홍종윤 대표는 “메디텍스 공동상표 협의체 중심의 정책적 접근을 위한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과 디지스트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원사 생산·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이를 계기로 지역섬유산업 및 신섬유분야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메디텍스를 사업화하기 까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제 출발 선상에 선 만큼 7개 공동상표 참여기업이 협력해 시장 확대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editex’는 현재 경북대병원, 보훈병원 등을 시작으로 공급라인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올 해 매출 30~50억원, 2012년엔 3배 수준이 증가된 90~15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6~7천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는 메디컬섬유 내수 마켓 셰어를 단계적으로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메디컬섬유분야는 산업용섬유 분야 중 한 카테고리로 국내 섬유산업을 지속성장가능한 산업이자 신섬유산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담보할 수 있는 대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행보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Meditex’를 공동상표로 하는 메디컬섬유사업 선행 전개의 경우 ‘메디컬섬유’를 지역전략사업으로 육성·추진하기 위해 현재 예비타당성 평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경상북도의 대응과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조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 조성 붐과 연장선상에 놓여 지역 섬유산업에 미치는 영향력과 시너지 효과는 기대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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