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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니트(KNIT)업계, 설비개체 물밑 흐름 포착

뉴스 섹션/섬유기계산업(산업용섬유)

by 텍스뉴스 Texnews 2010. 1. 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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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니트(KNIT)업계, 설비개체 물밑 흐름 포착

싱글기⇒더블기, 로-게이지⇒파인-게이지 고급화 시도

G.B社, 기존설비에 실린더·캠 교체 통한 파인게이지화 유도

 

 

 

ITY 싱글스판으로 대표되는 대구·경북지역 니트 업계가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싱글 니트설비 주종에서 더블 생산설비로의 교체와 파인 게이지화 전환·노력이 그것이다.

국내 니트(환편) 전문 메이커인 금용기계(주)에 따르면 최근들어 ITY 싱글스판 산지를 중심으로 싱글 환편기에서 더블, 자카드 등의 설비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움직임의 주요인으로 ITY싱글 아이템이 더 이상 중국을 비롯 경쟁국가와의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포지션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

파인 게이지(Fine gauge)화로의 대응 또한 마찬가지다.

로-게이지에서 파인 게이지 마켓으로의 설비 교체가 빠르게 확대·전개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아직 국내 니트업계는 이들 분야로의 시장 진입에 극히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던 게 사실이다.

파인 게이지 마켓 확대 및 진입시키기 위한 노력은 업계 독자적인 대응에 앞서 외국계 편기 제침 전문메이커인 그로쯔베커르트-코리아(GROZ-BECKERT KOREA)가 마켓 흐름 전환·유도를 시도하고 있다.

비활성화된 틈새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는 파인 게이지 시장 규모 확대 및 시장선점을 위한 전략적인 마케팅 기법을 구사하기 시작한 것.

니트(환편) 설비의 파인게이지화 전환을 위해서는 신규설비 투자가 우선돼야하지만 니트업계의 설비개체 투자비용 경감을 위해 기존 설비의 실린더 및 캠 교체를 통한 파인게이지화 전환·유도한다는 것.

G.B社는 자체 실린더 및 편직 제침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기업인 만큼 당장 파인 게이지화 바탕의 신규설비 투자의 부담감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나가고 있다.

금용기계(주) 또한 니트업계의 변신과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싱글 설비 중심에서 더블, 자카드 분야로의 전환과 파인게이지화 대응은 당면현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로 업계의 반응에 따라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기존 설비에 실린더와 캠의 교체만으로 파인 게이지화 전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관련 업계에 얼마나 먹혀들지는 미지수라는 게 니트 업계의 의견이다.

대당 교체비용이 2~3천만원 수준의 투자가 뒤따라야하며, 교체도 교체이지만 파인게이지 생산 아이템의 퀄리티가 얼마만큼 뒤따라 줄지가 관건이라는 것.

또 기존 생산설비의 전면적인 파인 게이지와 전환이 이뤄진다손 치더라도 당장 일시에 물량이 넘쳐나지 않는 한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요컨대 G.B社는 경북지역 모기업에 실린더 교체를 통한 파인 게이지 시장 진출을 이달 내로 가시화하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적잖은 변화도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 기계 메이커 및 외국계 니트 부품 전문메이커가 대응·분석하고 있는 국내 니트 업계의 변화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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