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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한국섬유마케팅센터 - LA 지사장이 전하는 LA시장 마켓 대응전략

뉴스 섹션/기획기사(섬유스트림 총괄)

by 텍스뉴스 Texnews 2009. 12. 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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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C 한국섬유마케팅센터 - LA 지사장이 전하는 LA시장 마켓 대응전략

 

  ‘샘플 전문회사 대두’,‘ 디지털 프린트화’ 등 현안 타개위한 대응안 제시해




<편집자 주>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이사장 손상모, 본부장 김홍기)는 지난달 26일, 그랜드호텔 5층 프라자홀에서 지역 섬유기관·단체 및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마케팅 시장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KTC의 이태석 LA지사장과 김상중 상해지사장이 ‘미국과 중국 경제동향 및 시장대응 전략’이란 주제로 현지의 분위기와 섬유직물시장 흐름을 상세하게 전했다.

우선 미국 섬유시장 동향 및 LA시장 마켓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한 이태석 LA지사장의 설명회 내용을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미국 섬유시장 동향 및 대응 전략 - 이태석 KTC LA지사장

 

 

 

 

 

 

 

 

 

 

 

 


▶미국경제동향 및 섬유시장 동향


실업률 안정권인 4%대 진입 아직 요원, 부동산 소폭 상승 속 상업용 공간 공실률 14%대

CIT 파산으로 중소기업 자금난 가중, 한인 의류봉제업계 50% 가량 CIT팩터에 포함

보수적 구매현상·미니멈 재고로만 운영, 재고 소진시점인 내년 초 중 활발한 구매 예상

가격 대비 가치 중시경향으로 하이엔드 고가의 소비재 판매 어려움 직면

저가 브랜드의 약진과 고가브랜드 제품의 카피본 론칭

봉제납기 6주가 대부분, 기본 원단 재고의 필요성과 핵심제품 집중 대두

원단 및 봉제 아웃소싱 뚜렷, 미니멈 중심의 재고 집중관리와 비용절감 전력




미국경제 지표 가운데 실업률은 남가주의 경우 지난 8월 기준 12.2%로 70년내 최고를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 전체 실업률은 26년내 최고 수준인 9.8%, 남가주 LA외곽의 경우 14.5%를 나타냄.

부동산에서 주택가격은 캘리포니아가 0.8% 상승했으며, 오렌지카운티는 1.6% 인상됐다.

상업용 공간 LA카운티 2/4분기 공실률이 14.8%, 물류센터와 창고 공실률은 3.1%선, 미 전국 쇼핑몰 공실률은 5%선으로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인한 부동산 가치는 향후 5~7년은 일해야 만회가 가능한 상황이다.

101년 역사의 미 전국 2천여개 제조업체와 30만개에 이르는 소규모 비즈니스 업체들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CIT의 파산으로 중소기업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710억 달러 규모의 미국내 20위권 은행으로 미국 역사상 5번째 규모인 CIT 팩터에는 한인 의류봉제업계 50% 가량이 포함돼 있다.

209 할리데이 시즌 구매에서도 보수적이며 소량의 미니멈 재고로만 운영됐으며, 2010년 초 정도에 가서야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으로 보이며, 활발한 구매가 예상된다.

월마트의 경우 10불이하의 장난감 스타일을 지난해 10개에서 올해엔 100개 수준으로 늘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 경기동향과 함께 청신호도 포착되고 있다.

올 3/4분기 GDP성장률이 3.5%로 미경기 부양책이 3분기에 집중됐으며, 중고차 현금보상(CASH FOR CLUNKER)판매로 2001년 이래 22% 증가를 보이고 있다.

또 첫 주택 구입자 대상의 세금감면 혜택 부여로 동분기 주택 건설이 23.4% 증가했다.

미국경제의 소비패턴이 가격 대비 가치를 중시하는 (PRICE TO VALUE) 경향으로 소비자가 WALMART, KOHL'S(9.9% 매출 상승), ROSS(12%상승), TJ MAX(8% 상승)로 이동하고 있으며, 하이엔드 고가의 소비재는 판매에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MACY'S 등 백화점도 디스카운트 제품에 관심을 갖는 동시에 저가의 PB상품 론칭에 주력하고 있으며, FOREVER 21, GAP, OLD NAVY 등 저가 브랜드의 약진과 고가브랜드 제품의 카피본이 론칭되고 있다.

백인 중산층들이 저가의 트렌디한 브랜드 스토어를 발걸음이 증가하고 있다.

섬유 및 의류를 포함 연간 천억 달러의 시장을 갖고 있는 미국 섬유시장은 2008년 전년대비 수입액 3.3% 감소로 소비자의 의류구매가 감소되고 있다.

예상하기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동시에 빠른 납기를 요청하는 오더가 증가세에 있다.

OFFSHORE 봉제 중 중남미가 차지하는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과테말라, 온두라스, 나카라과, 하이티, 도미니카, 멕시코 생산 및 일부 미국내 생산 선호.

원단 및 봉제가 뚜렷하게 베트남을 비롯한 저가의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의류업계의 구조조정으로 원단 및 봉제의 아웃소싱이 뚜렷해지는 한편 미니멈 중심의 재고 집중관리와 비용절감에 전력하는 모습이다.

원단의 경우 품목별 지역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기본 우븐 폴리 감량물과 기본 T/R, RAYON KNIT는 중국, 단납기의 니트 및 우븐 프린트와 후가공 , 팬시류는 한국으로 바뀌고 있으며, KOHL'S, H&M, FOREVER21등은 상위 5위의 벤더에게 오더를 집중시키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봉제 또한 저임근과 근거리 의류 수출국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팬시, NOVELTY는 중국, 기본 우븐, 니트 봉제는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인도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방글라데시의 경우 유럽수출시 관세가 없어 기능성 의류 봉제 우위의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단납기의 경우 중남미, 저가는 니카라과, 하이티, 도미니카로 재편되고 있으며, 단납기의 경우 봉제납기 6주가 대부분이며, 기본 원단 재고의 필요성과 핵심제품에 집중으로 흐르고 있다.

온라인 거래의 활성화도 변화다.

3자 물류시스템인 ‘3rd PARTY FULLFILLMENT SERVICE’가 등장하는 한편 온라인 광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CALVIN KLEIN< JUICY COUTURE 등이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또 즉시 구매제품의 선호로 오더 규모가 축소되고 있으며, 신용 경색으로 CIT팩터링 및 COD(Cash on Delivery)가 등장했다.





▶ LA시장 분석

LAEDC 발표-올 4/4분기 현재 봉제업체 일감 거의 없는 상황

H&M, FOREVER21 등 저가 체인스토어의 약진 두드러져

리사이클 폴리, 리사이클 울 등 친환경 제품, 빈티지, 프린트물 강세 전망

납기단축 대응 위해 가먼트에 DTP(디지털 프린팅)를 접목 시도








LA시장에서 업계 종사자 규모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봉제업체 종사자 숫자는 올해 64,300명으로 지난해 72,800명 대비 12%가 감소했으며, 원단제조 공장 종사자 숫자는 지난해 11,200명에서 9,800명으로, 의류 및 원단 도매상은 변화가 없는 30,900명으로 집계됐다.

LA카운티는 봉제업체 종사자의 경우 지난해 56,900명에서 올해 50,000명, 원단 제조 공장 종사자는 9,200명에서 8,300명으로 의류 및 원단 도매상은 20,900명에서 20,800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LA경제개발사인 LAEDC가 발표한 자료로 올 4/4분기 현재 봉제업체 일감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LA의 물동량은 LA공항과 롱 비치 항구는 미국 전체 수입 통관 화물의 45% 가량을 취급하고 있으며, 강화된 통관심의로 의류, 섬유 통관에서 발생하는 관세만 지난 한 해 2백62억불에 달했다.

이는 수입 관세의 4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의류, 섬유 수입자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저가 체인스토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H&M, FOREVER21, KOHL'S 등은 신규 매장의 오픈하는가 하면 MERVYN'S등 파산한 스토어를 인수해 확장하고 있다.

KOHL'S는 올 하반기에만 30개의 매장을 오픈하는가 하면, WALMART는 BCBG의 MILELY&MAX BRAND(10불대 초반 가격의 제품) 론칭으로 일주일간 한 아이템이 200만장을 판매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다.

GAP은 회사 설립연도인 ‘1969’를 라벨로 하는 59불대의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등 프리미엄 데님시장에 진출했다.

소재 마켓의 경우 에코프렌들리로 실용성 기반의 응용소재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리사이클 폴리, 리사이클 울 등 친환경 제품과 오가닉 코튼, 실크 등 유기농 제품이 주목받고 있으며, SILK, SILK/COTTON,COTTON YARY DYE, COTTON CHAMBRAY, COTTON DOUBLE FACE, MODAL, MODAL/COTTON, TENCEL 등 자연섬유가 강세다.

또 니트 보다 우븐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SILK, COTTON/SILK, SILKY POLESTER소재 및 표백, 워싱가공 등을 통한 빈티지 룩 소재가 부각되고 있으며, BORDER, BLACK & WHITE, TIE DYE, GEO, BIG FLOWER PLAIDS 등의 프린트물이 대두되고 있다.

텍스춰가 두드러진 자카드 아이템과 레이스, 러플 등이 상의, 반바지, 악세사리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장식으로 채택되고 있다.

ROSS, TJ MAX 등은 스탁 원단과 클로즈-아웃 제품을 대상으로 단납기로 납품할 수 있는 땡처리 원단의 대규모 구매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니트&우븐 번아웃 후 프린트 가공한 버아웃 프린트 아이템과 데님룩, NYLON TAFFETA, MEMORY TAFFETA, NYLON PLAID, SHEER FABRIC W/LUREX 등 경량감 소재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납기단축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가먼티에 DTP(디지털 프린팅)를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대두되고 있다.



▶ 섬유업계의 시장 대응전략


소재, 디자인, 지역, 바이어 등 채널별 특화 아이템으로 대응

바이어 선도할 수 있는 기획 ·마케팅 중요성 빠른게 확산

디지털화(DTP)로 최대 1주일, 현지 당일 서비스 샘플작업 특화

ITY 후속제품개발 최우선 과제, ITY의 15% 넘지 않는 가격, 퀄리티

우븐·프린트 강세 전망, 실크를 메인 트렌드로 실크 및 실크룩 강세

샘플링과 단납기대응 적극어필, 샘플 전문기업 및 DTP시스템 접목 대두



소싱 및 개발이 뛰어난 원단업체만 생존할 수 있는 빈익빈 부익부, 적자생존의 시장 재구성이 진행되고 있다.

소재, 디자인, 지역, 바이어 등 채널별 특화 아이템의 대응하는 한편 바이어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획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럽, 뉴욕, LA 등 시장별 특화 대응 노력과 우븐, 니트, 후가공 등 업체별 지역별 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또 원단·봉제업체간, 바이어간 파트너쉽이 요구되고 있으며, 타깃 벤더에 대해는 실시간으로 판매량을 벤더가 조회할 수 있도록 연대하는 대응도 요구된다.

샘플 및 벌크 납기의 단축에도 전략대응해야한다.

단납기가 더욱 강조되는 체인스토어 오더의 경우도 원단 및 부자재와 봉제를 포함한 납기를 6주, 샘플작업은 디지털화(DTP)로 최대 1주일 또는 빠른 업체는 현지서 당일 서비스하는 등 샘플작업의 특화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기본 품목 원단의 일반 상품화 및 신제품 개발과 소싱의 가속화에 대응해야한다.

한국봉제업체의 글로벌화로 봉제 브랜드 업체는 단납기 대응을 위해 원단 소싱을 해외 봉제벤더에게 맡기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저가의 코스트를 맞추기 위해 기본 원단은 봉제업체에게 전담시키고 있다.

한국업체들의 경우 한국에 본사를 가진 대형 봉제 벤더들을 타깃으로하는 세일즈를 강화하고 있다.

ITY 후속제품의 개발은 최우선 과제이다.

가격과 퀄리티에 동시대응할 수 있는 아이템이어야 하며, ITY 가격대에서 15%를 넘지 않는 아이템이라야 한다.

우븐 제품은 단납기를 요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중국에서 진행될 전망이며, 내년도는 우븐과 프린트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레이온에 식상한 바이어들은 실크를 메인 트렌드로 실크, 실크/코튼, 실크 룩킹 폴리에스터에 관심 집중.

한국과 중국의 차이점은 샘플링과 단납기임을 적극 어필하는 한편 샘플 전문기업 및 DTP시스템의 마켓 대응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 섬유업계의 미국 및 LA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은 ‘샘플 전문회사의 대두’, ‘업체별 특화’,‘지역별 섬유단지의 특화’,‘속도 싸움’,‘ 디지털 프린트화’,‘섬유와 IT의 연합’으로 요약된다.

(중국 섬유시장 동향 및 대응 전략은 다음호 계속)


<요약·발췌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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