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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소재·패션기업들 ‘크리에이티브 디자인개발·제시’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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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09. 7. 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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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소재·패션기업들 ‘크리에이티브 디자인개발·제시’로 승부

  ‘마켓-인’ 기반, 사가공·제직·후가공 분야 기업들 공동투자도 불사



‘독창적 디자인 개발·제시’.

특히 섬유·패션산업에서 그 역할은 기업과 브랜드 가치는 물론 무한경쟁시대에서 최대 선결과제로 부각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들면서 관련 기업들의 이에 대한 중요성 인식을 기반으로 한 ‘액션-플랜’이 가시적으로 가동되고 있음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은 물론 대외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디자인 기반 없이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

이 같은 관련 기업들의 대응은 섬유·패션 전 스트림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우선 ‘원사’기업들은 ‘친환경·기능성’에 포커싱 둔 소재의 디자인 개발 열기가 뜨겁다.

원사의 디자인 개발이란 말이 얼른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패션소재 디자인 및 패션디자인에 있어 근본적으로 이뤄져야하는 부분으로 천연의 멜란지 톤을 기반으로 원사의 방사공정에서 사가공에 이르기 까지 적용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시도는 ‘팬시 얀’의 업그레이드에 있다.

한동안 ‘중국산 저가 팬시 얀’의 범람으로 국내 패시 얀 생산기반이 대부분 붕괴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퀄리티 불안정은 물론 대량생산에 따른 차별화 요소의 상실 등으로 국산 팬시 얀 업계가 물밑 용트림을 시도하고 있다.

다품종소롯트 기반의 결코 중국산이 따라올 수 없는 퀄리티와 단납기 생산·대응.

여기에 더 나아가 팬시 얀 생산업계(공급업계):수요업계 간 쌍방향 개발을 바탕으로 원사의 다양한 팬시(Fancy) 소재를 개발·대응함을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다.

제직·편직분야에서의 움직임은 더 적극적이다.

선염·패턴물 생산은 물론 자수직물·날염 아이템의 경우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된 게 오랜전 일이지만 그동안의 행보 및 행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마켓-인’ 기반의 대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통상 이들 기업들은 디자인 개발 전문업체 위탁을 통한 텍스타일 디자인 개발이 상당수를 이뤘다.

디자인 유출 등을 이유로 자체 디자인 전담인원을 배치시키는가 하면 더 나아가 임생산 기업들 스스로가 원청기업 대상의 디자인을 역 제안 포지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마켓 트렌드에 뒤지지 않음은 물론 한발 앞서나가기 위해, 오더 수주의 안정 궤도 진입을 위해서는 독자적인 기술 즉 디자인 개발의 독자노선 포지션을 일정부분 유지해나가야한다는 게 요지다.

특히 우븐·니트를 가리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 조직설계분야에서는 임생산 전문기업들임에도 불구 자체 디자인개발실 및 전문인력을 별도 운영하는 기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 것.

패션업계도 마찬가지다.

패턴디자인 개발 중심에서 이젠 원사·제직·염색가공 공정에 이르기 까지 소재생산 기업들과의 공조를 기반으로 차별화 소재개발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시 말해 스트림간 연계·공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이 같은 현상은 패션의류분야는 물론 인테리어분야에 이르기 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대응의 원활화를 위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재정상태 열악성 등을 들어 생산라인 공동투자·운영하는 등 패션의류기업과 소재기업 간 기업경영의 생·사를 함께하는 ‘섬유소재·패션기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크리에이티브’를 생명으로 하는 ‘차별화’는 이제 섬유 전 스트림에 걸쳐 ‘한 몸,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 대응으로 전개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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