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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기업 설비투자섬유기업 설비투자 선봉에 선 ‘자카드직물 기업’의 ‘마켓-프랜들리’ 정책 선봉에 선 ‘자카드직물 기업’의 ‘마켓-프랜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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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08. 4.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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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사진은 스토브리(STAUBLI)사의 LX3202 전자자카드 모델로 최근 자카드제직 아이템의 대형자카드 패턴 디자인 요구·반영에 주목받고 있는 기종이다. 이 모델은 6,144 훅(hook)에서 최대 14,336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


  섬유기업 설비투자 선봉에 선 ‘자카드직물 기업’의 ‘마켓-프랜들리’ 정책

   첨단직기+대형자카드 도입, 침장·인테리어 패턴 대형화 흐름이 영향

   6천 훅(Hook)에서 1만4천 훅 중심, 고급화·차별화 마켓 대응에 ‘승부수’



국내 섬유기업들의 첨단제직설비 도입의 시급성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본’으로 대외경쟁력 확보와 마켓 차별화 대응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구·경북 화섬직물 산지를 비롯 국내 섬유기업들이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우선으로 투자돼야 할 항목으로 꼽고있는 ‘설비투자’.

하지만 노후설비 개체에 따른 자금투자가 만만찮아 쉽사리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성력화, 첨단화, 고성능, 범용성을 근간으로 한 첨단 설비들의 도입은 도입 자체만으로 충분한 차별화 섹션으로 변화·진입이 가능할 뿐아니라 기업 고유의 대외인지도 확보가 보장될 만큼 부수적으로 파생되는 요인들이 적잖다.

노후설비 개체 필요성과 절박성을 그 누구보다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게 섬유기업들이지만 정작 설비투자에 있어서 만큼은 좀처럼 마인드 변화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금융권의 섬유기업 및 설비에 대한 담보가치 저평가 등에 따른 자금확보가 쉽지않은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현 시점에서 정부를 대상으로 설비개체자금을 지원해달라는 것 또한 현실에 맞지 않는 상황이다.

상당수의 섬유기업들이 설비투자에 대해 망설임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자카드직물 전문기업들의 행보는 남다르다.

첨단제직설비에 6천 훅에서 1만4천 훅에 이르는 대형 전자자카드로의 설비 보완 및 개체의 움직임은 분명 여타 섬유제직기업들의 설비투자 대응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섬유기업들 가운데 그나마 설비투자에 관한한 최선봉의 기업군으로 평가받고 있는 자카드직물 기업들.

B기업, D기업, S기업, J기업, 또 다른 D기업 등 자카드 전문기업들이 최근들어 앞다퉈 설비에 투자한 금액은 적게는 4~6억원대에서 많게는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설비투자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 가운데는 메인 생산설비의 투자에 그치지 않고 자카드 시장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의 중요성을 전제, 자체 CAD디자인 설비 및 인력을 확보·운영하는 한편 마케팅 전문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완제품 시장을 직접 노크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이들 기업은 마켓 요구부응과 틈새 시장 공략, 마켓 차별화를 근간으로 ‘마켓 프랜들리(Market Friendly)'를 지향하는 기업인 셈이다.

일반 직물과는 달리 자카드 제직에서는 직기 보다는 자카드설비가 더 큰 비중을 지닌 특성으로 통상 전자자카드 제직설비를 도입할 경우 대당 2~3억원대를 호가한다.

침장 및 인테리어 마켓에서의 디자인 패턴 대형화 트렌드이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이끄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켓 대응의 적극적인 자세와 투자를 통한 차별화 의지에 있다.

자카드직물 기업들이라고 해서 여타 섬유기업들 대비 마켓에서의 유리한 조건과 환경에 놓여있는것도 아님에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기업과 더욱 비교되는 대목이다.


섬유업계 관계자는 “자카드 직물 기업이라고 해서 모두 첨단설비 확보 및 투자 마인드를 지닌것도 아니며, 설비투자 기업 가운데는 초기 투입 자금 바탕의 중고제직설비 및 중국산 자카드를 채택하는 등 아직까지 구시대의 틀을 지속·연장하려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자카드기업이든 아니든 노후설비의 교체는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며, 단지 개별 섬유기업이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주력 아이템이 있느냐 없느냐와 이를 전제한 기업 CEO의 확고한 투자 의지만이 남아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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