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일합섬, 특수사 엘렉스(ELEX) 대구공장 준공
항균·정전기 방지용 필라멘트사 및 화이바 연간 150톤
산업용, 군수용품, 제전분야, 생활용품 등 접목분야 넓어
(주)한일합섬(대표이사 박철원 朴哲遠)은 지난 12월 12일, 대구염색산업단지(대구 비산동 소재) 내에 항균, 정전기 방지용 특수사인 ‘엘렉스(ELEX)’ 생산 공장을 새롭게 확장 준공하고 박철원 대표를 비롯한 한일한섬 임직원과 공단 및 협력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주)한일합섬은 기존 강화도에 위치하고 있던 항균, 정전기 방지용 특수사 ‘엘렉스’ 생산 시설을 대구염색산업단지로 확장·이전한 것.
대구 엘렉스 공장은 3,500㎡ 규모로 연간 150톤(화이바 및 필라멘트사)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캐퍼로 이는 기존 강화도 생산라인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공장 내에 자체 연구·개발시설을 함께 완비함으로써 품질과 기능 개선은 물론 부가 상품 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엘렉스(ELEX)’는 아크릴로리트릴을 주 원료로 한 아크릴 섬유에 황산동(Cuso4)을 반응시켜 도전성을 갖게 함으로써 합성섬유에서 발행하는 정전기를 제거하도록 개발되었다.
또한 엘렉스의 담체에 결합된 구리는 이온화한 후 미생물균의 번식활동을 중지시키거나 균의 번식을 억제시켜 땀 냄새 방지나 항균 효과를 갖는다.
이를 활용해 양말이나 이불솜, 침대 커버, 신발창 등에 활용되며, 반도체 산업용품이나 군수용품 등 특수 분야와 신발창이나 이불 등 일상 생활용품까지 그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렉스의 도전성은 기계적인 마찰이나 화학작용에도 안정적이며, 다른 섬유와 소량을 혼방할 경우에도 정전기 방지 효과가 우수하다.
특히 동(Cu) 이온이 함유되어 있어 항균, 축열 등의 기능을 갖는다.
이러한 정전기 방지효과는 정전기 발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성섬유 착용 시 불쾌감이나 컴퓨터, 계기류 등의 오작동을 방지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제전작업복이나 제전장갑, 모포, 포장재 등 산업용재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1994년 자체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특허를 취득한 상태이며, 한일합섬에서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다.
대구공장 준공식에서 박철원 대표이사는 “이번 엘렉스 공장 준공을 계기로 섬유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엘렉스는 특수사로서 그 적용 분야가 매우 다양해 활용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향후 부가상품의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합섬은 1964년 설립되어 국내 최초로 아크릴사를 생산한 합성섬유 선두주자로 1973년 국내 단일 기업으로는 최초로 수출 1억불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2월초, 9년간의 법정관리를 마치고 동양그룹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자체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거쳐 섬유와 의류수출, 그리고 패션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선언한 바 있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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