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섬유 확대 - 법적·제도적장치 뒷받침 선결돼야
기업, 정부, 지자체, 연구기관 중심 손발 맞춘 대응 요망
국내 산업용섬유의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선결돼야 과제는 ‘법적·제도적 장치의 뒷받침’이라는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지난달 21일, 대구프린스호텔에서 마련된 ‘산업용 섬유 현황 및 발전 방향’ 주제의 산업용 섬유 육성 간담회.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관련 섬유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산업용섬유산업의 육성방향 및 기업현황, 애로사항 등을 수렴키 위해 마련된 두 번째 자리였다.
(주)효성 기술원 권익현 소장, 신일텍스 강득보 대표, 새날테크텍스 이관철 공장장, 은성인더스트리 이현우 대표, (주)유앤아이 김정태 대표, (주)남텍 남기윤 대표, 영남대학교 손태원 교수, 대구시 섬유패션과 김철섭 팀장 등 산업용섬유 업계 ,학계, 지자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자리했다.
산업용섬유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선 (주)효성 기술원의 권익현 소장은 “세계 산업용 섬유시장 규모는 2005년 기준으로 1천970만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3.61%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2010년엔 2천370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공업용, 토목용, 환경용, 건축용, 의료용 분야의 경우 4%대~6%대의 년평균 성장률이 전망되며,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지역별 산업용 섬유의 소비 또한 중국 6.33%, 남미 3.78%, 아시아(중국 제외) 3.30%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전했다.
권소장은 산업용 소재의 개발방향과 관련 “의류용이 아닌 금속, 플라스틱, 종이, 석면 등의 대체 소재로 사용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신수요 창출 및 시장 확대가 유망한 소재분야로의 개발 추진과 산업자재의 경량화, 고기능화 ,다양화, 패션화 추세에 따라 산업용 섬유의 용도 확대 및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타이어코드, 테크니컬 얀 관련 PET, PEN, Lyocell, PVA 등 소재별 개발제품을 소개한 뒤 “차세대 섬유산업은 고기능성 섬유개발을 통해 선진국형 산업으로 정착시켜야 하며, 국제화에 따른 글로벌 마켓을 정확히 분석, 이에 대응하는 소재 및 제품을 개발하며 섬유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섬유산업은 과학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종합 시스템 산업”이라고 전제한 뒤 “산·학·연의 강한 추진 체제 구축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산업용 섬유의 확대를 위한 제안도 빼놓지 않았다.
우선 “토목/건축분야, 환경 안정분야 등 18개 주요 산업용 섬유 용도 분야에 대해 수요 기반 조성 및 관련 법규를 강화해야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산업용 전문 분야의 스트림 및 산학연간 협력사업 확대를 전개해 나가야한다”고 제언했다.
또 “인력양성, 연구기관, 신뢰성 평가를 위한 기반 구축 및 활용과 극한 고성능·고기능성 섬유 및 차세대 섬유( 6T산업과의 융합기술 분야) 등 소재 다양화와 신소재 개발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날테크텍스의 이관철 공장장은 “산업용 섬유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업용섬유 인재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며, 산업용 섬유의 경우 원료에 따른 다각적인 후가공 가법과 상품화 전개를 위한 설비의 이해도가 중요한 만큼 이에 따른 전문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산업용 섬유는 국민 건강과 안정, 국가 인프라 향상에 기여하는데 목적 두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의 법제화와 제도적 장치 마련이 조속히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대 손태원 교수는 “대구·경북 중소 섬유기업 2천9백여개 가운데 감각적인 산업용 섬유기업은 전체의 7~8%선인 200개이며, 산업용섬유 생산이 가능한 섬유기업은 20%선인 500개사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보유 설비로 가능한 산업용 섬유분야 투자가 우선 이뤄져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산업용섬유는 시장을 찾아내는 방법이 중요하며, 마켓 확보를 위해 1년 이상, 3~5년간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 정도의 내성을 가진 기업이라야 가능한 만큼 섬유기업들의 자발적인 투자마인트가 무엇보다 중요 사안이며,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김철섭 팀장은 “산업용섬유의 경우 인프라확보가 중요하지만 밀라노프로젝트 3단계사업의 경우 인프라 구축 보다는 R&D중심으로 추진되는 만큼 산업용섬유 활성화를 위한 법제화 대응을 비롯 전방위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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