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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S’ 등 친환경 인증, 스트림 간 협력 유도할 ‘통합 채널’ 마련해야

뉴스 섹션/기획기사(섬유스트림 총괄)

by 텍스뉴스 Texnews 2022. 6. 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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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S’ 등 친환경 인증, 스트림 간 협력 유도할 통합 채널마련해야

중소 제조-무역기업 간 시너지 반감, ‘인증기관만 배불려인식 팽배

기관·단체 중심, 공정분야별 글로벌 인증 관련 체계적 지원 필요

 

친환경·리사이클 흐름의 확대 전개에 따라 섬유산업계의 관련 글로벌 인증을 통한 주력아이템의 신뢰성 확보 대응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제조기반의 중소기업은 물론, 무역·유통 중심의 기업들까지 ‘GRS 인증 없이는 오더수행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으로 앞다퉈 인증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전·후를 기점으로 이 같은 GRS 인증 대열에 동참한 관련 기업들 상당수는 인증 후 단 한 번도 사용해보지 못한 채 매년 300만 원 안팎의 갱신비용만 지불하고 있다, ‘인증기관 배만 불리는 GRS 인증이라는 볼멘소리가 높다.

 

관련 업계에서는 섬유기관 및 단체와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과 기업 독자 예산으로 인증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인증에 따른 부가효과는 전무내지 기대 이하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GRS를 비롯 글로벌 인증을 보유한 섬유기업을 대상으로 시너지 효과를 도출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글로벌 인증 지원 및 후속 관리의 체계적 대응이다.

섬유분야 제조기업 및 무역/유통 기업, 스트림 별 인증보유기업들을 통합 검색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를 마련해 스트림 전·후방 연관기업들 간 협업을 자연스럽게 접근·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섬유산업 내 수 많은 온라인 사이트를 운용하고 있는 만큼, 약간의 부가적 대응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GRS 인증의 경우, 사실상 컨트롤유니온코리아가 과점하고 있는 상태로 섬유분야를 대상으로 스트림 별 인증기업들에 대한 별도의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중소규모의 제조 및 무역기업들의 경우, GRS 인증을 위한 대응인력의 부족 등으로 인증 대응에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는 만큼 섬유기관 및 단체 등을 통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섬유업계 관계자는 “GRS인증의 경우, 아직까지 제조기업보다는 무역기업들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제조기업 대상의 빠른 인증 확보가 필요하며, 여건이 수반되지 않아 독자적인 인증이 어려운 기업에게 지원기관 및 단체 차원의 도움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GRS는 원사에서 최종 가공에 이르는 제조공정 스트림 전반을 대상으로 관리되는 이유로 원-스톱으로 버티컬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기업이 아닌 이상, 최소한 3~5개에 이르는 제조기업들과의 협력이 요구되며, 관련 기업 또한 모두 GRS 인증이 필요하다, “GRS 인증을 획득한 스트림 공정기업을 일목요연하게 검색, 협력할 수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GRS 인증 및 산업계 대응에서 국내 섬유산업계가 당면한 현실이 투영되고 있다.

 

각자도생을 통한 무한경쟁의 시대를 맞고 있는 국내 섬유산업.

 

원사를 비롯한 기초소재에서 사가공, 제직준비 공정, 다양한 염색가공 공정을 통한 후가공에 이르기까지 타 산업 대비 스트림 공정이 길다.

 

섬유산업은 갈수록 제조 스트림 공정 기업 간 긴밀한 협업과 연계 강화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사가공을 비롯 제직준비 공정기업 등에서 섬유 스트림에서 빠르게 공정 궤도이탈 양상을 보이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규모의 영세성에도 전문성을 잃지 않고 섬유산업의 공정 스트림에서 톱니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들을 챙겨야 하는 건 섬유산업계 모두의 몫이다.

 

섬유산업계에 투입되고 있는 막대한 정부예산과 관련 연구기관들의 사업지원이 진행되고 있지만, 급변하는 수요마켓 환경에 대한 유연 대응력의 부족으로 곳곳에서 누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글로벌 신뢰성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인증이 인증기관만 배불리는 인증으로, 섬유기업들에게 불필요한 기회비용으로 인지돼서는 안 될 일이다.

 

타 산업과의 융합에 앞서 산업 내 스트림 간 연계·융합과 산업 내 기 구축된 인프라의 보다 효과적인 밸류-체인 모델 도출을 위한 대응이 시급하다.

 

 

섬유산업계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인프라를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 재분배 및 재배치해 산업 내 역량을 대외역량 강화로 이끌어 내는 것은 당면한 산업계가 풀어가야 할 선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진일 기자>

 

‘GRS’ 등 친환경 인증, 스트림 간 협력 유도할 ‘통합 채널’ 마련해야 > HOT NEWS | 한국섬유경제 (kt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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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S’ 등 친환경 인증, 스트림 간 협력 유도할 ‘통합 채널’ 마련해야 2022-06-27 07:17 중소 제조-무역기업 간 시너지 반감, ‘인증기관만 배불려’ 인식 팽배 기관·단체 중심, 공정분야별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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