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업들 - 생산라인 ‘공정습도유지’에 민감 대응
천연·화섬소재 구분없이 전분야에 걸친 최적 습도유지 노력
섬유기업들의 제품 생산라인 환경 최적화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직물과 모직물 등 천연섬유 생산기업을 중심으로 가장 민감한 대응의 모습을 보여 왔던 ‘생산라인 습도유지’ 대응은 이제 화섬소재기업을 비롯 전 공정에 걸쳐 확대·정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섬유기업 전반에 걸쳐 ‘습도유지’에 관한 사항은 생산라인을 구축한 기업이라면 기본적인 대응 요소로 받아들여져 왔었지만 실제 주력 생산 아이템별 최적화시킨 습도유지 대응에서는 부족함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천연·화학섬유의 복합화, 교차설계, 제직, 염색가공 포지션이 확대됨에 따라 갈수록 생산공정상의 소재 물성을 최적화시키기 위한 환경 대응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방사, 사가공공정은 물론 제직기업들이 이러한 대열에 가장 앞장선 모습이지만 염색가공분야 기업들이 이러한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코팅, 본팅, 라미네이팅 등 건식 후가공 공정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섬유기업들의 습도유지 및 관리에 대한 세심한 대응은 여타 공정기업들 보다 철저한 대응력을 보이고 있다.
‘습도가 높으면 가공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 한다’며 습도유지에 대해 부정적 입장만을 고수했던 코팅 가공 전문 A기업은 최근 전자동 습도유지시스템을 전격 도입하는 한편 생산관리의 최우선 체크 사항으로 습도유지를 꼽고 있다.
“최적의 습도유지만으로 퀄리티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아 회사의 관계자는 “생산 공정분야 및 아이템 별 최적 습도유지 데이터 값은 다를 수 있지만 최근 습도유지 개선만으로 접착강도와 코팅표면의 균일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제 습도유지가 타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 요소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섬유 생산공정 기업을 대상으로 습도유지시스템을 전문으로 공급하고 있는 ‘화성분무기공업사’의 노영수 대표는 “섬유기업들의 습도유지에 대한 이해와 접근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고 밝히고, “코팅가공기업 뿐만아리라 날염가공기업, 기모·피치스킨가공기업 등 건식후가공 분야 생산라인에서는 반드시 구축돼야할 요소가 습도”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섬유기업들이 기 구축한 공조시스템 및 각종 습도유지 관련 시스템에 대한 실체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노력이 필요하며, 아직 형식적인 대응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업이 적잖다”고 밝혔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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