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섬유소재산업의 내부 혁신 플랫폼 선언한 ‘2024 K섬유혁신포럼’ ‘줄탁동시’, ‘스트림 협력’, ‘첨단산업과 융합’ 통해 지속가능성
대한민국 섬유소재산업의 내부 혁신 플랫폼 선언한 ‘2024 K섬유혁신포럼’
‘줄탁동시’, ‘스트림 협력’, ‘첨단산업과 융합’ 통해 지속가능성 모색하자!
화섬직물산지 대구에서 ‘섬유소재산업의 첨단화와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2024 K섬유혁신포럼’이 개최됐다.
‘2024 K섬유혁신포럼’은 지난 9월 3일, 차세대 리딩 섬유기업 거버넌스 체계 확립과 세대 간 소통을 통한 섬유산업계 내부 혁신 및 변화 요구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담은 ‘섬유기업 지식산업 100인 포럼(Tex-A+ CEO 포럼)’ 출범 후 처음 마련된 자리였다.
첫 포럼 행사에서는 산업부, 지자체, 산업계, 학계, 산업계 및 지원기관 등 산·학·연·관 관계자100여명이 참석, 포럼 개최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을 대변했다.
특히, 대구에서 개최됐지만, 서울·경기, 부산·경남지역 산업계 및 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포럼 개최 취지 및 의미를 더했다.
배진석 K섬유혁신포럼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포럼 참여 회원기업들의 자발적 기부·후원을 통해 1억원 정도의 기금을 마련됐으며, 산업부로부터 사단법인 절차가 승인됨에 따라 포럼의 본격적인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포럼 출범에 대한 취지와 미래발전방향에 대해 전했다.
먼저, 섬유산업에 대한 인식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섬유산업은 여전히 기간산업이며, 첨단산업이지만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과거에 안주하고, 미래의 변화와 혁신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달라지지 않으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생존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고, R&D를 통해 신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정부지원 및 외부적 환경요인 탓하는 것을 대신해 스스로 행동하고 자생력을 키워햐 한다.
‘섬유산업은 첨단산업이자 미래형 기술융합산업’이라는 인식변화와 이미지 전환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함이 포럼의 첫 번째 이유다.
다음으로 섬유산업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 해보자는 취지다.
젊은 세대, 창의적이고 참신한 생각을 가진 40·50대가 산업을 이끌고, 오피니언리더로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젊은 기업인들이 마음 놓고 얘기하고, 자발적 방안 제안이 가능한 장을 만드는 데 있다.
섬유산업의 성장기반 구축에 기여한 선배들의 기반과 바탕을 평가절하하는 것이 아니다. 절대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세상이 상상 이상 급변하는 환경으로 빠르게 대응·생존하기 위해서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과 노력을 통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젊은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선후배 세대 간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포럼을 진행하겠다.
배 위원장은 대구섬유가 살아야 한국섬유산업이 생존할 수 있으며, Team KOREA로 섬유산업을 재도약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포럼 축사에 나선 삼일방직 노희찬 회장은 시기 적절한 K섬유혁신포럼이라고 전하고, 대한민국 섬유소재산업계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노 회장은 섬유산업의 혁신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소재산업을 중심으로 한 스트림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삼일방은 면방이지만 화학섬유 및 자연섬유 소재 기반의 70여 가지 아이템을 개발·전개하고 있으며, 5개 기초소재를 융합한 소재를 비롯 글로벌 수요마켓에서 요구되는 산업용, 난연, 불연, 안전, 친환경 등 다양한 차별화 원사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차별화 소재가 시장을 만든다”고 전했다.
또, “후진국과 경쟁 않는 특화제품으로 대응을 위해 19개 특화된 생산라인 구축 및 가동하고 있다”면서 “특화소재에 대한 개념을 확장, 기존소재가 아닌 특화제품 개발에 각자의 역량을 함께 대응한다면 시장대응력은 충분하다”며, 섬유산업을 위한 파이팅을 외쳤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소령 부회장도 포럼에 참석해 K섬유혁신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축사를 통해 전했다.
“글로벌 공급망, 탄소중립, 친환경 대응 등 패러다임 대전환의 중심에서 지속가능한 섬유산업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 섬유기업인이 K섬유혁신포럼에 함께하고 있음에 놀랐다. 당면 현안인 동종기업 스트림 내 협·단체 간 지혜 모아야 할 시점이다. K섬유혁신포럼을 응원하겠다”며, 포럼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전했다.
주 부회장은 “가성비만으론 한계가 있다. 투자 없인 기술개발과 첨단산업 전환이 불가하다. 섬유소재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공사례를 지속 발굴·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나이, 업력에 상관없이 젊은 생각을 가진 사람 중심의 포럼이 되길 바라며, K섬유혁신포럼이 전국구 포럼으로, 더 나아가 글로벌 혁신포럼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는 “대구섬유산업계를 비롯 대한민국섬유산업계의 위기국면 타파를 위해서는 산업계 내부로부터의 변화·혁신 의지와 스트림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끌 산업 내 협·단체 간 역량결집이 가장 중요하다”며, “K섬유혁신포럼이 산업계의 자발적 혁신역량 결집을 도출하고, 섬유산업계 선후배 간 ‘줄탁동시’를 통해 전통산업이자 뿌리산업인 섬유산업의 부활을 이끄는 매개체가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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