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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공단, 열병합발전소 굴뚝 백연저감에 나서, 정부차원 재정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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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21. 7. 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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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공단, 열병합발전소 굴뚝 백연저감에 나서, 정부차원 재정지원 필요

동절기 백연현상 대부분 수증기 성분, 시각적인 효과로 오염물질 배출 오인

법적의무 제외시설, 막대한 비용 부담, 변화된 주변환경에 집단민원 사전예방

대구염색공단의 동절기 백연현상 동절기 외부온도가 낮아지면 잘 나타나는 백연은 오염물질의 영향은 없으나 시각적인 효과 때문에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것으로 오인되고 있다. 법적의무 제외시설로 백연저감 시설의 경우, 막대한 비용 부담이 뒤따르는 등으로 정부차원의 재정지원이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이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김이진) 열병합발전소는 석탄을 연료로 사용, 증기와 전기를 자체 생산해 127개 입주업체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석탄 연소과정에서 발생되는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먼지 등의 환경오염 물질은 지난 2017650억 원을 투자해 완공된 친환경 방지시설을 이용,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81%가량 줄였다.

, 배출허용기준 대비 평균 오염도는 황산화물 10ppm(기준치 60ppm), 질소산화물 47ppm(기준치 70ppm)으로 법적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치로 배출되고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석탄의 저장과 이송에도 분진이 전혀 노출되지 않는 친환경 밀폐설비와 탈황, 탈질설비를 설치하는 등 최첨단 대기오염방지시설 구축으로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염색공단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TMS(원격감시체계) 굴뚝에 설치되어 환경부에서 상시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법적 기준치 이내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이처럼 염색공단은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법적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치로 배출, 관리하고 있음에도 동절기 외부 온도차가 심한 날씨에 발생하고 있는 백연으로 인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오인한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굴뚝으로 배출되는 흰 연기인 백연은 고온의 배출가스에 포함된 수분이 굴뚝 밖 찬 공기와 접촉하면서 혼합, 응축되는 현상으로 대부분 수증기 성분으로 오염물질이 없으며, 일정시간 경과하면 자동소멸 된다.

 

백연은 11월 말부터 3월까지 동절기에 외부온도가 낮아지면 잘 나타나고, 추운 날 입김이 보이는 현상과 같다.

이처럼 백연현상은 오염물질의 영향은 없으나 시각적인 효과 때문에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것으로 오인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백연에 대한 법적 규제는 없으며, 백연저감시설 설치 또한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다.

따라서 100m 높이 굴뚝에 백연저감 시설을 설치한 사례도 현재로서는 전무하며, 대형시설의 백연저감설비 분야의 기술발전도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대구염색공단은 이와 관련해 지난 521, 관계전문가 및 관계부서 합동으로 염색공단 백연저감 관련 시설보완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구시 서구청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는 백연이 대부분 수증기 성분이더라도 지역주민들은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KTX 서대구 역사가 완공되면 유동인구가 급증해 관문지역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염색공단 인접지역에 대형 APT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향후 집단민원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지금부터 시급히 백연제거 설비를 검토해 민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했다.

 

그러나 백연저감 시설은 법적의무 시설이 아닌 관계로 국내에서는 최근까지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하지 않아 대규모 시설설치사례나 설비의 운영기술을 축적한 업체가 제한적이어서 시설을 설치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자문회의에서 제시된 백연저감 시설은 열교환기나 냉매를 이용해 배출가스 온도를 낮추고 배출가스 내 수분을 응축·분리해 백연을 제거하는 방안이 주로 제시됐다.

 

자문회의 참석 업체가 제시한 백연저감 시설비용은 최저 60억 원 ~110억 원까지 제시되고 있어 장기간 섬유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입주업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을 법적의무 제외대상 시설에 투자하는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염색공단에서 발생하는 백연은 재원조달 방안으로 국비와 시·구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염색공단에서도 운영비 등 일정부분을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과 내년은 지방선거와 대선이 치러지는 점을 감안해 각 후보자들의 공약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염색공단에서는 이러한 자문회의 결과를 대구시와 환경청, 서구청 등 관련부서에 전달, 국비시비 등의 예산확보를 통해 백연저감 시설이 조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이진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은 우리공단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인근 지역주민의 민원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분야의 투자는 아끼지 않을 방침이지만 장기간 침체일로에 있는 섬유경기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운 경제환경으로 시설 투자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및 협조와 함께, 공단과 지역주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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