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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패션페어 2009’ - 아쉬움 속 선전한 컬렉션 무대

패션뉴스

by 텍스뉴스 Texnews 2009. 10. 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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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패션페어 2009’ - 아쉬움 속 선전한 컬렉션 무대

   페어의 부족함, 컬렉션으로 대신하려는 접근방식이 잘못

 

 

 

 

                               (주)혜공의 도호(DOHO) 캣워크

 

                                이진옥 천연염색공방

 

                               임 홍

 

 

 

                               진영어패럴의 잉어

 

                             최복호 패션

  

대구패션페어 컬렉션에서는 도호, 잉어, 최복호, 임홍, 이진옥 등 대구지역 패션브랜드 5개사와 박항치, 진태옥, 박윤수, 박동준, 설윤형, 최연옥, 신장경, 김동순, 김철웅 등 9개 SFAA회원사 디자이너가 함께했다.

페어행사 동시개최 행사로 마련된 ‘SFAA Collection in Daegu’은 그 취지와 목적 달성에 있어 아쉬움이 없지않았다.

개별 참가 디자이너의 문제라기 보다는 패션페어 동시개최 유치에 따른 합리적이지 못한 행사진행과 기획, 진행 등에 있어서의 세련되지 못함으로 인해 시너지효과를 발하지 못한 것.

하지만 패션쇼 무대를 장식한 개별 스테이지는 빛났다.

오프닝을 장식한 ‘도호’.

독창적 소재와 수공예적 디테일 및 절제된 라인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아방가드르 패션스타일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대였으며, 900석 규모로 마련된 엑스코 3층 특별무대가 비좁을 만큼 관람인파가 넘쳐났다.

천연염색소재를 활용해 전통소재의 화려한 부활과 그 가능성을 제시한 ‘이진옥 천연염색’.

고감도 캐릭터 캐주얼을 선보인 ‘잉어’

니트의 편안함을 제시한 ‘임홍’.

스포티와 로맨틱의 옴니버스 판타지로 새로움을 선사한 ‘최복호패션’.

이 밖에 박윤수, 박동준, 설윤형 등 9명의 SFAA회원사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무대는 지역패션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다만 ‘SFAA Collection in DAEGU’에서 SFAA회원 디자이너들이 지역에서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했다는 일차원적 의미에서 벗어나 실제 지역과 서울의 소통을 열어나감과 동시에 소재와 패션의 하모니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로 거듭날 수 있었음에 대한 아쉬움이 적잖은 행사였다는 것.

‘대구패션페어’ 메인행사의 부족함을 동시 개최행사인 ‘SFAA Collection in DAEGU’로 대신하려했지만 결과적으로 어느 것도 부각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충분하고도 철저한 사전기획과 이들 바탕의 행사 진행이 얼마만큼 중요한가를 실감하는 계기가 됐으며, 마스터플랜 없는 주먹구구 행사 진행에 따른 참가 업체의 불만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넘어 검증되는 순간이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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