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잔치’,‘제자리 곰배’ 평가받는 지역 패션행사
국내·외 언론매체 주목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 필요
대구시가 ‘섬유·패션도시 - 대구’를 선포한 지 10년째를 맞고 있지만 ‘마땅히 변한 게 없다’는 지적과 함께 ‘오히려 퇴보했다’는 따가운 지적까지 받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는 섬유·패션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중앙정부와 매칭펀드 구성 예산을 바탕으로 적잖은 지역 패션산업 관련 행사를 추진해왔다.
크고 작은 패션 관련 행사들이 추진됐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지만 ‘성장·발전’연장선상에서 아직까지 뚜렷한 성격과 목표점을 명확히하고 있는 것은 없어보인다.
이러한 ‘정체성 상실’의 행사를 통해 지역 패션산업 발전을 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인 것은 당연지사.
갑작스런 행사 명칭 변경은 물론 기존 행사가 ‘부지불식’간 사라지기도 하며, 없어졌던 행사가 ‘불활’하기를 ‘밥먹듯’하고 있다.
‘국제’타이틀의 행사가 ‘국내’행사로 규모를 축소·개최한 행사의 경우 또한 ‘집안잔치’ 내지 ‘제자리 곰배’로 저평가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정체성’확보의 부재엔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즉흥적’이고 ‘주먹구구’의 사업 마련과 추진에서 출발한다.
명색이 ‘섬유·패션도시’가 아직까지 제대로 정착된 패션 행사 하나 없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상황이다.
지역 패션산업의 미래성장을 담보로 뚜렷한 목표과 성격을 담을 수 있는 ‘행사’가 필요하다.
추진기관·단체에 따라 ‘각개전투’양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연계·공조시스템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묘안이 필요해 보인다.
몇 몇 섬유관계 인사들의 어눌한 판단과 기획에서 출발한 행사에서 벗어나 이제 ‘섬유패션도시’를 위한 구체적이고도 전략적인 판 짜기에 돌입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부분의 예산을 배정하는 대구광역시의 옳바른 역할수행은 물론 섬유관련 연구기관·단체들의 공조는 반드시 요구된다.
일년에 한번 치르는 행사라 해서 행사 개최 수 개월 남겨두고 ‘번개불에 콩구워먹기’씩 대응.
안될 일이다.
단 한번의 행사라도 제대로·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365일 풀가동할 수 있는 조직과 유연대응 시스템이 필요하다.
‘정통성’과 ‘연계성’부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실적이고도 미래지향적이며, 피드-백이 가능한 밑 그림.
언론매체의 ‘띄워주기’평가에 안주하기 보다는 ‘발전을 위한 비판과 비평’에 익숙해져야하며, 전문매체를 비롯한 국내·외 언론이 주목하고 주목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그려야 할 시점이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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