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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TEC, 소재마케팅 커뮤니케이션 Tool, 기능성 코드 15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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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09. 8. 1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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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WTEC, 소재마케팅 커뮤니케이션 Tool, 기능성 코드 15종 개발

  소재가 갖는 차별화 기능적 특성 픽토그램화 표현, 한 눈에 어필가능

 

 



한국봉제기술연구소(소장 류종우, www.sewtec.re.kr)가 소재 및 의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툴로 전략대응할 수 있는 기능성 코드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소가 이번에 개발한 기능성 코드는 소재 및 의류분야로의 접목·활용성이 높아 브랜드·바이어 대상의 상담에서는 물론 의류제품 접목시 소비자들에게 소재가 지닌 특성을 한 눈에 어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지역 소재기업들의 실상을 그 예로 들면 ‘기능성 코드’의 활용 기대효과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 대구 K소재업체 영업부 김과장은 몇 차례의 시도 끝에 유명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 브랜드와의 상담 약속을 이끌어냈다.

김과장의 방문을 받은 MD는 앞선 릴레이 상담에 피로가 쌓인 듯 테이블에 펼쳐진 제품을 보고도 별 관심이 없는 표정.

지난 1년 간 연구개발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애써 만들어온 제품이 관심을 받지 못하고 뒤돌아서야 할 때면 긴 한숨과 의욕이 사라지는 것은 당연지사.

장거리도 마다않고 오더 수주를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사실 영업 전략은 오랜 세월 큰 변함이 없었다.

대기업 브랜드와 직접 접촉하는 컨버터들에 비해 상담 기회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지방에 생산기반을 둔 소재업체들.

원산지 업체로서의 가격경쟁력과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발빠른 마케팅력과 정보력으로 무장한 컨버터에 밀려 수밖에 없으며, ‘재주만 부린 곰’이 되기 십상이었다.

지역 소재업체로서 갖는 지리적 불리함은 DMC(대구섬유마케팅센터)와 KTC(한국섬유마케팅센터)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일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브랜드 MD 또는 디자이너의 지방 업체에 대해 가진 고정관념을 깨뜨리기 위한 참신한 이미지와 전략적 마케팅 툴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의지가 필요했던 게 사실이다.


 

♦ 소재 기능성 , 한 눈에 어필시킬 수 있는 기능성 코드

연구소가 텍스타일 마케팅 프로모션 툴의 하나로 이번에 개발한 기능성 코드는 직물 소재가 갖고 있는 다양한 기능적 특성을 픽토그램으로 표현한 것.

눈으로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기능성 소재의 특징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으로 기존  소재 마케팅 방식에 활력을 불어넣을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기능성 코드는 총 15종으로, 일방향 신축, 양방향 신축, 방수, 투습발수, 속건, 방풍, 코팅, 멤브레인, 더블페이스, 멀티레이어, 항균, 자외선차단, 경량, 온도조절, 심실링 등 기능성 소재 업체들이 자주 사용하는 항목들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심실링과 같은 의류의 봉제방법은 소재의 특성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심실링 여부는 소재 선택 시 유용한 정보가 되므로 이번 기획에 특별히 추가됐다.


♦ 소재 제시 및 의류제품 적용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활용

텍스타일 기능성 코드는 소재 마케팅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소재 상담 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행거나 시트지에 기능성 코드 스티커를 부착하면, 단조로운 스펙 라벨지에 비해 주목성이 높아져 디자이너 및 MD에게 제품의 기능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에 용이하다.

연구소는 이 코드를 적용한 태그 디자인도 함께 개발해 기존 일반 태그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부가시킬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기능성 코드는 소재 행거뿐만 아니라 완제품 의류에 프린팅함으로써 소재의 특성을 완제품까지 연결시킬 수도 있다.

연구소는 지난 6월부터 소재업체로부터 의뢰받은 시제품 제작시 기능성 코드를 프린팅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 제품을 각종 전시회에서 활용한 업체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주)의 이용환 선임연구원은 “기능성 코드가 프린팅된 아웃도어 의류 시제품이 소재의 특징을 한 눈에 제시하기 때문에 바이어와 상담 유도에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라고 내부적으로 판단되어, 향후 국내외 전시회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차별화된 의류 마케팅, 온·오프라인 접목·활약 기대


기능성 코드의 활용 범위는 소재 업체의 마케팅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의류제품에 부착하는 행태그로 기능성 의류의 소재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 일반화되다 보니, 때로는 필요 이상의 과도한 행태그 때문에 소비자에게 부담을 안겨줄 때도 있다.

특히 비싼 비용을 들여 부착한 태그가 구매 즉시 제거되어 버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로서는 기존 소재의 기능 및 특성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져 제품의 성능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 의류 완제품에 프린팅 또는 자수 등의 방식으로 기능성 코드를 삽입하면 지속적으로 제품의 특성을 인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기능성 의류 브랜드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기능성 코드를 반드시 완제품에 직접 삽입할 필요는 없다.

일반 매장이 아닌 인터넷 쇼핑몰의 홈페이지나 홈쇼핑 업체의 카탈로그를 통해 의류 제품 홍보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제품 설명 문구와 함께 기능성 코드를 함께 제시할 경우, 직접 소재를 만져보고 확인할 수 없어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소재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해 신속한 구매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시각디자이너, 대학교수, 소재업계의 감수를 거쳐 개발된 기능성 코드는 현재 국내 실용신안출원(No. 20-2009-0007597)이 완료된 상태이며, 연구소 측은 소재 마케팅 솔루션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추후 기능성 코드의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연구소는 지난 8월 13일, 소재업체와 패션봉제업체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통해 기능성 코드의 활용 방법에 대한 공식 설명회를 가졌으며, 소재업체가 프로모션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과 프로모션용 스티커가 포함된 자료집을 배포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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