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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방정부 연구개발 및 각종 기업지원사업 ‘對 업계 홍보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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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09. 7.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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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방정부 연구개발 및 각종 기업지원사업 ‘對 업계 홍보 태부족’

  회원기업·참여 경험기업에 집중, ‘집중’도 좋지만 ‘기업 참여폭 넓혀야’


중앙·지방정부 및 관공서 등을 통한 각종 연구개발사업과 기업지원사업이 정작 기업 대상의 폭넓은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근간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들 사업들의 경우 기업지원 및 연구개발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의 회원사 및 관련 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기업들을 ‘지원대상기업’이란 명목아래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

그러나 ‘선택과 집중’이란 전제 조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업들이 있는가 하면 ‘누가 무슨 기준으로 기업을 선택하는지 모르겠다’는 시각과 더 나아가 ‘몇 몇기업들만의 잔치’라는 의견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시 말해 ‘선택’과 ‘집중’에 대한 인식이 곡해되고 있으며, 수혜기업들에게 똑부러지는 이해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말이다.

관련 업계는 최근들어 각종 연구개발사업 및 섬유관련 연구기관들이 수행하고 있는 기업지원사업들의 경우 상당부분 기업들이 사업추진 주관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대부분 사업을 주최 또는 시행하는 기관·단체의 의지에 따라 참여기업이 선정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모습이다.

“기업이 주인이라 떠받치는 시늉만하고 정작 기관·단체 임의대로 선택과 집중을 자행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제대로 된 대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특히 ‘지원대상기업’에 포함된 기업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각종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적잖은 반감과 피해의식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을 주최 또는 시행하는 기관들이 업계 대상의 사업을 홍보함에 있어서도 자체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한 공지 또는 메일링 주소를 파악하고 있는 기업·관계자 대상에만 사업이 집중 노출되도록하고 있다”면서 “섬유관련 연구기관·단체들의 업계 대상의 홍보자세가 극히 수동적임”을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각종 사업을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업계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선 홈페이지에 공지해놨으니 신청하라는 수준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의 확대와 신규기업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그는 “사업을 공지 또는 홍보할 경우 중소기업들이 충분하게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제공해야하지만 번개불에 콩구워먹듯 빠듯한 일정의 제시로 참여하고 싶어도 그림에 떡인 경우가 허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관련 기관·단체에서는 “지원대상기업의 경우 그동안 각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들로 구성돼있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들도 사업참여가 충분하다”면서 “선택과 집중은 기업스스로의 참여의지 및 관심과 직결되는 것으로 사업시행기관의 폭넓은 홍보의 부족도 있지만 기업 스스로의 자발적이고 능동적 자세도 요구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정부 및 지자체 사업을 시행·주최·주관하고 있는 기관·단체들에 대한 관련 업계의 ‘소외의식’과 ‘불만성토’.

그 원인이 어느곳에 있든지 마켓을 지탱하고 있는 게 ‘기업’이다.

‘기업이 주인’인 현실을 감안한다면 이들 기업의 불만을 단순히 ‘볼멘소리’로 치부해버릴지 아니라 ‘심각한 업계의 소리’로 받아들어야 할 대목이란 점이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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