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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박지’ 스포츠·아웃도어 소재의 선결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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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09. 7. 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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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박지’ 스포츠·아웃도어 소재의 선결과제

   세데니어 원사물성 소화해낼 첨단설비 도입


스포츠·아웃도어 마켓의 끊임없는 진화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량·박지’의 키-워드를 빼놓고는 논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폴리에스테르, 나일론을 중심으로 30데니어 원사에서 20데니어로 더 나아가 15데니어 원사로 빠른 마켓 접목이 시도되고 있다.

30데니어 원사의 경우 이미 마켓 접목·시도에서 상용화 및 범용화 흐름을 맞고 있으며, 지금은 20데니어, 15데니어 소재개발은 물론 10데니어 초경량·박지직물 개발에 포커싱되고 있다.

경량·박지의 키-워드 속에 이 분야 소재생산 전문기업들의 차별화된 공정별 테크닉이 속속 신제품개발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원사의 사가공에서 제직준비 공정 및 제직라인, 후가공에 이르기 까지 어느것 하나 소홀함이 없어야하는 작업공정이 요구되고 있기에 개별 기업들은 특화생산테크닉 확보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특히 이러한 경량·박지 소재의 무리없는 핸드링을 위해서는 원사에서 후가공에 이르는 전 스트림 공정상에서의 까다로운 작업조건을 충족시켜야한다는 것.

하지만 국내 섬유업계는 불행히도 이러한 마켓 요구 흐름의 대응에 앞서 적잖은 난관에 봉착해 있음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다름아닌 제직준비설비 및 제직설비의 노후화가 발목을 잡고있는 상황이란 점이다.

세데니어 원사 물성 조건을 최대한 유지시킴과 동시에 물리적 장력을 가하지 않도록하는 것으로 가장 먼저 ‘사이징(sizing)’설비의 교체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스포츠웨어 소재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사 물성변화에 민감한 소재생산의 경우 제직준비공정이 뒷받침되지 못해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안정된 퀄리티 기반의 마켓 대응을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불안한 상황하에서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다품종소량 뿐만 아니라 특화아이템 대상의 대량오더 진행은 그림의 떡”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경량·박지직물 전문기업도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해 부터 30데니어 이하의 세데니어 소재생산에 승부수를 걸고 있지만 제직준비 공정인 사이징 라인에서 민감한 장력 컨트롤이 안정적으로 이뤄지지않아 큰 고민”이라고 밝히고 “임사이징 거래처 변경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거래처 변경만으로 사이징설비의 노후화에 따른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데 있다.

최근 관련 업계의 이러한 난관 봉착은 이미 예고된 시나리오였지만 사이징 업계의 신규설비 도입에 따른 자금부담이 적잖다는 것.

이런 가운데 최근 S사의 미세장력 컨트롤 및 세데니어·박지직물을 겨냥한 신규설비 도입 계획이 알려져 향후 동종분야 기업들의 신규설비 도입에 불이 지펴질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량·박지’소재의 볼륨화 및 마켓 선점을 위한 또 다른 요소는 제직설비.

최근 지역 제직기업 가운데 몇 몇 기업들은 세데니어 박지직물을 겨냥한 첨단 워터제트직기 도입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경량·박지’ 소재의 생산이 가능하다손치더라도 경쟁력있는 가격대의 제시가 이뤄져야하기에 ‘에어제트직기’ 보다는 ‘워터제트직기’를 통한 생산이 유리하다는 것.

올 초 최신 워터제트직기 30대를 도입한 A사.

이 회사 대표는 “첨단설비 도입에 따른 프러스 알파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제 마켓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설비의 개체 및 첨단화가 기반이돼야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직설비만 첨단화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며 원사에서 제직준비공정에 이르는 생산설비의 첨단화가 반드시 뒤따라야 하지만 관련 사이징업계의 설비 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고민”이라고 전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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