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섬유패션 우수인력 해외유학사업 결과보고회 개최

제1회 섬유패션 우수인력 해외유학사업 결과보고회 개최

  해외전문지식 습득·지원, 지역 기업·연구기관 청착 유도

  1기 유학생 2명, 지역 섬유·패션산업에 기여 희망 밝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박노욱)은 대구시 지원으로 추진하는 ‘섬유패션 우수인력 해외유학사업(섬유패션인력 글로벌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제1회 결과보고회를 지난 18일, 연구원 3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보고회는 사업 제1기 유학생인 류현석(일본 교토섬유공예대학 첨단 파이브로공학 석사 卒예정)과 윤희선(이태리 밀라노 SDA 보꼬니 섬유패션마케팅 전공 석사 卒)의 2년간에 걸친 지원내용, 유학 성과 및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

섬유패션 우수인력 해외유학 사업은 대구광역시에 주소를 둔 대구경북 소재 섬유패션 관련 학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선진국의 섬유패션 관련 대학의 석사과정을 취득하도록 해외유학을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인력을 해외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지역기업이나 연구기관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직․소재 분야와 패션․마케팅 분야로 2006년부터 2년 단위로 분야별 1명씩 해외유학생을 선발해 연간 2,000만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2006년 선발된 제1기 유학생인 류현석(영남대 섬유패션학부 卒)과 윤희선(계명대 패션학과 卒).

▲류현석은 학부 4학년에 일본 교토섬유공예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선발, 유학 중 본 사업의 유학생으로 선발돼 동 대학의 첨단파이브로 공학 석사과정에 지원․합격했다.

첨단 파이브로 공학은 향후 섬유산업에 요구되는 친환경적인 측면을 강조해 섬유와 인간과의 조화, 환경과의 조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과 시스템을 탐구·창조하는 동시에 동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적.

유학기간 중 류씨는 섬유폐기물과 건설현장의 목재폐기물을 활용한 다공질 단열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했다.

그 결과 폐기물을 이용해 강도, 열전도성 수치에서 단열재로의 재생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현재 류현석씨는 3월 석사 졸업 후 4월부터 일본 현지에서 섬유회사인 ‘도레이(Toray)’에 입사할 예정이며, 업체 실무와 기술력을 축적해 향후 지역 섬유산업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계획이다.

▲이태리 밀라노에 있는 SDA 보꼬니 MAFED에서 패션마케팅을 전공한 윤희선양은 1년간의 학제코스와 1년간의 필수코스인 현지기업 인턴과정을 이수했다.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업체 실무진들과 직접적인 연구를 수행했으며, 특히 국내 백화점을 대상으로 하는 이태리 현지 바잉회사에서 인턴과정을 수행하면서 유럽내 시장조사 및 현지 실무능력을 갖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12월로 석사과정을 마친 윤희선씨는 향후 이태리 업체에서 실무능력을 더 쌓아 지역 패션업계에 유럽시장의 패션사업 전략 노하우 및 트렌드를 빠르게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한편 1기 유학생에 이어 지난 2008년에는 2기 유학생으로 오은진(경북대 의류학과 卒, 영국 런던 세인트마틴 패션디자인 전공)과 김수연(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卒, 미국 뉴왁 델라웨어 대학교 패션마케팅 전공)을 선발해 유학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 3기 유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본 사업을 통해 중저가 중심의 섬유산지에서 고급, 다품종, 고급제품의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최초의 특정분야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라는 점과 밀라노 프로젝트의 후속초치로서 우수인력을 통한 섬유산지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대구시가 직접 국제적인 기술능력을 갖춘 우수인력의 지역정착에 지원한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섬유산업의 고급화와 비의류용화, 융복합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확보에 빠르게 대응하는 모범사례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