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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섬유직물업계 CEO 워크샵 -‘섬유직물업계 현안 및 정책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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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텍스뉴스 Texnews 2008. 7. 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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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섬유직물업계 CEO 워크샵 -‘섬유직물업계 현안 및 정책토론’

  산지특성화 스트림사업 요망, 수입원사 반덤핑 부과, 마케팅·연구개발사업

  R&D 예산확대, 실질적 산·학·연 연계, 설비투자의 정책적환경 지원 등 현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섬유직물업계 현안 및 정책토론’회에서는 최용호 경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당면한 업계 현안 바탕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성안 - 박호생 부사장

대구·경북섬유업계는 IMF이후 10년 넘도록 침체의 모습을 보이는 등 내·외부 어려움이 적잖았다.

정부의 신성장동력산업 지정에서 IT산업 등을 주력산업으로 선정했지만 섬유산업은 도약기 진입상황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섬유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대구·경북 섬유산업 기반 촉진은 중요하며, ‘한국의 섬유도시=대구’라는 상징성과 실질적인 섬유산업 촉진을 위해서는 대구·경북 나름의 기술공유를 유도할 수 있는 ‘스트림협력사업’이 요구되고 있다.


▶서광무역 - 김대균 대표

일본이 탄소섬유 등에 집중 투자하는 것과 같이 차별화 섬유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하지만 원사, 유틸리티, 환율 문제는 심각하다.

원사가격 인상의 경우 아무리 고유가시대라도 유연·탄력적으로 대응해야하지만 원사메이커는 횡포적인 인상으로 받아들여질 정도인만큼 동종 섬유기업과의 윈-윈 바탕의 대응이 요망되고 있다.

섬유단체들의 경우 실질적인 업계 당면현안에 대해 정부에 건의하는 등 업계의 애로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한다.

수입원사의 관세확대(반덤핑관세 부과)와 국내 원사가 폭등이 맞물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며, 수출환보험(통화옵션계약) 가입 및 이에 따른 환율 불안정으로 설상가상인 형국이다.



▶대남 - 백용진 대표

섬유기업은 사생결단의 자세로 재도전해야하며 정부 및 금융기관 또한 정책차원에서의 새로운 투자여건의 조성으로 의욕을 북돋아줘야한다.



▶원창무역 - 채영백 대표

비즈니스 마케팅의 경우 획일적인 지원형태에서 벗어나 업체별, 마켓별 특화시켜 지원할 필요가 있으며, 연구·개발사업에서도 아이템을 창조해내는 사업만 지원할 게 아니라 기존제품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연구·개발에도 지원을 확대해 마켓으로 연계됨은 물론 기존 제품이 사장되지 않도록해야한다.


▶영남대학교 김삼수 교수


산·학·연 연계는 연구·개발 또는 일시적인 연계에 머물렀다.

중·장기 차원의 발전적으로 끌어올려야한다.

이를 위해 우선 산·학 협력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기업인들의 신규인력 영입노력을 늘려야한다(기업환경개선 및 급여문제).


▶태광무역 이희대 대표


지역산업진흥사업과 관련 연구·개발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한다.

신기술, 신소재, 산업용섬유 등을 위한 연구·개발예산의 축소는 업계의 입장에서 위협적인 요소다.

이종산업과의 융합기술개발 및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확대·배정이 뒤따라야 가능하다.



▶루디아 송세영 대표


5년전 코오롱 신년세미나에서 정부관계자의 말 처럼 ‘마케팅 무한경쟁시대’가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5~9%의 수입원사(대만산) 대상 반덤핑관세 부과를 올해는 20%까지 부과(대만, 중국산 포함)하고 있으며, 국내 섬유업계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대구전략산업기획단 서정해 단장


3단계 지역전략산업은 현재 예산 확정단계로 변화가 많았다.

섬유업계는 섬유업계 지원 예산과 연구·개발부분을 지역 인프라와 중앙과의 연계를 통해 추진해야한다.


▶대구시 김필구 신기술산업본부장


섬유업계의 도약의지와 자신감을 확인해 다행스럽다.

환보험의 경우 공정위의 검토가 이뤄지고 있지만 정부의 3자 개입은 난제이다.

마케팅 지원사업은 재원의 확보가 문제이며, 현재 지원사업 내에서 맞춤형으로 고도의 기술개발과 공정기술개발 모두 연구·개발이 가능하다.

덤핑관세문제는 무역위에서 기술적으로 판단해야할 문제이지만 ‘판정’은 정책적 반영도 가능한 만큼 업종간 이해가 상충될 수도 있는 부분으로 업계 전체의 의견을 모아 제시해달라.


▶코오롱 FM(주) 김창호 대표


원사메이커는 ‘물고기’이며, 섬유업계는 ‘물’이라고 생각한다.

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이를 바탕으로 대처하도록 노력하겠다.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 정우영 회장


섬유인들이 섬산연 노희찬 회장을 비롯 섬유단체의 현안 대응자세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것 같다.

그동안 섬산연을 비롯한 섬유단체와 중앙기업중앙회(정우영 부회장) 등은 기업 연속성과 가업연계를 확대하기 위한 상속제 감면을 통한 가업승계 원활화 촉진의 노력과 연구·개발사업의 확대노력(신제품개발 및 기존제품 업그레이드 개발), 이명박 대통령 대구 방문시 섬유특별법추진 약속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토론회 좌장을 수행한 최용호 경북대 교수는 “섬유업계 CEO워크샵이 자발적 모임으로 마련된 만큼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정기적인 모임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5+2광역경제권 개발에 발맞춰 구미의 원사 및 대구의 직물·염색업계 간 스트림사업 연계 확대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으로 보이며, 업계 모두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연계·공조 시스템의 구축과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개선, 글로벌 기준에 부응할 수 있는 있도록 기만하고도 민첩하게 대처해야하는 길목에 있다”고 총평했다.



<대구 -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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